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7일 오전 대전 사옥에서 추석 특별 수송 대비 안전대책 점검 회의를 열어 비상 대응 체계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다음 달 13∼18일 엿새간 추석 특별 수송 기간에 대비해 차량·전기·시설 등 분야별 사전 조치사항 등이 논의됐다.
과거 명절에 발생한 사고·장애 사례와 점검 현황을 살피고, 입석 승객 등 수송 인원 증가에 따른 고객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열차 내 위생·편의 설비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건널목사고 등에 대비하기 위해 시설 모니터링과 관리에 힘쓰고, 혼잡한 승강장에는 안내 직원을 추가 배치해 고객 동선을 정리한다. 열차가 승강장에 들어올 때는 기적을 울려 접근을 알리기로 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다음 달 12일까지 전체 철도차량을 대상으로 추석 대비 중점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며 "건널목 등 철도 시설물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과 보수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