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杉基 / 시인, 칼럼리스트 존경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님, 현재 대한민국 경제가 무척 어렵습니다.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를 만들어가기 위한 경제정책이 성공한다면 그것은 모두 홍 부총리님의 공로입니다. 그러나 만약 실패한다면 그 책임은 모두 제게 있습니다. 만약 경제정책이 실패한다면 대통령의 명령이었다고 말하고, 임명장 이면에 제 자필로 쓴 이 내용을 모두 공개하시기 바랍니다. 2018년 11월 9일 대통령 문재인 존경하는 윤석열 검찰총장님, 현재 대한민국은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불신이 팽배합니다. 만약 검찰이 살아 있는 권력을 엄정하게 수사하여 권력형 부조리를 바로잡아준다면 그것은 모두 윤 검찰총장님의 공로입니다. 그러나 만약 실패한다면 그 책임은 모두 제게 있습니다. 만약 권력형 부조리 척결과 검찰개혁이 실패한다면 대통령의 명령이었다고 말하고, 임명장 이면에 제 자필로 쓴 이 내용을 모두 공개하시기 바랍니다. 2019년 7월 26일 대통령 문재인 위 두 개의 편지는 미국 대통령 링컨이 남북전쟁 중 가장 치열했던 게티즈버그 전투 때 마이드 장군에게 공격 명령을 내리면서 보낸 편지를 패러디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 11월 9일
중국 철도 확대 계획 요강 중국이 경제발전 촉진을 위해 오는 2035년까지 철도를 비롯한 교통망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26일 중국매체 신화통신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국무원 등은 교통망을 2035년까지 총 70만㎞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요강을 최근 발표했다. 우선 지난해 8월 기준 중국의 철도망은 14만여㎞인데, 이 기간 6만㎞를 추가 건설해 총 철도 길이를 20만㎞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또 고속도로가 총 46만㎞, 고급 항행통로가 총 2만5천㎞에 이르도록 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중국 내에서는 하루, 주변국과는 이틀, 전 세계 주요 도시와는 사흘 안에 화물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글로벌타임스는 전문가 의견을 인용해 "14차 5개년 계획(2021∼2025년) 기간 중국의 대외무역이 매년 5% 이상 늘어날 것"이라면서 "이번 계획은 중국 중심의 세계 산업망 조직에 있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또 "이러한 추세를 타고 세계 경제의 무게중심이 점차 중국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면서 "중국과 육상 국경을 접한 아시아 국가들, 중국 남서부 파키스탄 및 미얀마, 유럽 국가들과의 물류를 촉진할 것"이라고 봤다. 중국은 미국 갈등
쿠팡·김천시 산업용지 분양 계약 체결 (사진=김천시 제공) 쿠팡㈜은 경북 김천시의 일반산업단지 산업용지 분양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전자상거래 첨단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에 이은 후속 조치다. 분양 계약에 따라 쿠팡은 1000억원을 들여 김천일반산업단지(3단계) 8만8000㎡ 부지에 첨단물류센터를 짓는다. 2023년 가동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 착공한다. 센터가 준공되면 최대 100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쿠팡은 자체 개발한 물류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상품관리, 작업자 동선 최적화 시스템, 친환경 포장 설비와 첨단 물류장비 등을 도입한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쿠팡 전자상거래 첨단물류센터 건립이 순조롭게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金杉基 / 시인, 칼럼리스트 대기업의 경우 대부분 물건을 팔 때는 구매자가 현금이건 카드건 먼저 결제해야 물건을 내주고, 원부자재를 구입할 때는 물건(자재)을 먼저 받고 대금을 나중에 결제한다. 대기업이 물건을 팔 때 소비자가 먼저 돈을 지불해야 한다면, 원부자재 납품업체가 대기업에 납품할 때도 대기업이 먼저 결제하는 시스템이어야 하는데 반대로 하고 있다. 소비자에게도 Take and Give(돈을 먼저 받고, 물건을 나중에 줌) 원칙을 적용하고, 납품업체에도 Take and Give(납품을 먼저 받고, 대금을 나중에 지불)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는 애기다. 심지어 가족이라고 하는 직원들의 월급도 먼저 한달 동안 일해야 나중에 월급을 주는 Take and Give 원칙을 철저히 고수하고 있다. Give and Take(먼저 주고 나중에 받음) 거래는 상대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깔려 있지만, Take and Give(먼저 받고 나중에 줌) 거래는 이기적인 마음과 불신이 깔려 있는 거래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 대기업이 Take and Give 원칙만을 고수하면서 아름다운 거래를 하지 않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아름다운 거래는 생산자나
CJ대한통운은 중국 물류 자회사인 CJ로킨 지분 73.1% 전량을 사모펀드인 파운틴 베스트 파트너스(FountainVest Partners)에 매각한다고 25일 밝혔다. 매각 금액은 7338억4752만원이다. 앞서 CJ대한통운은 지난 2015년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코파펀드인 스틱씨제이글로벌투자파트너십펀드 및 스틱글로벌투자1호사모투자펀드(이하 스틱 코파펀드)와 공동 출자, CJ로킨 인수를 위한 특수목적법인 SPC를 설립했다. 이 법인을 통해 CJ로킨 지분 73.1%를 보유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CJ로킨 지분을 매각하더라도 중국 사업은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CJ로킨 지분 매각은 사업환경 변화를 고려한 자원의 효율적 재분배의 일환"이라며 "기존 중국법인을 통해 여전히 상대적으로 성장성이 높은 중국시장에서의 물류사업을 포함해 CJ대한통운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사업은 계속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1997년 설립된 CJ로킨은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콜드체인, 화학제품, 일반 화물 및 이커머스 물류 등 종합물류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에 의한 질적 성장과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CJ대한통운이 우즈베키스탄 천연가스 처리시설 건설 프로젝트를 위한 초중량물 기자재 물류 수주에 성공했다. 대규모 기자재들을 여러 국가로부터 선적해 운송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CJ대한통운은 성공적 물류 수행을 통해 세계에서 'K-물류'의 위상을 한층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CJ대한통운은 중동지역 자회사 CJ ICM이 우즈베키스탄 수르칸다리야 남부지역에 건설하는 천연가스 처리시설 프로젝트 물류를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프로젝트 물류'란 대규모 사회기반시설 설치, 생산시설물 건설 등 특정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모든 자재 및 중량물을 현장 일정에 맞춰 운송, 공급하는 물류를 의미한다. CJ ICM은 중국을 비롯해 벨기에·스페인·독일·이탈리아 등 5개국에서 각 기자재를 선적해 해상운송·환적·통관·하역·내륙운송 등 종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운송목록에는 무게 500t 이상의 초중량물이 포함돼 있으며, 모든 운송화물의 무게는 약 8000t에 이른다. 성인 한 명의 몸무게를 70kg으로 가정할 경우 약 11만명을 싣는 무게다. 각 국가에서 우즈벡 건설지역까지 해상과 내륙을 통해 운송되는 1회 이동거리는 2만여㎞에 달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중량물 운송
金杉基 / 시인, 칼럼리스트 잘 아는 목사의 설교를 듣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 목사에게 설교 원문을 보내달라고 해서 살펴보니, 내가 대단하게 느꼈던 부분이 빠져 있었다. 이유를 물어보니, 원래 준비한 원문대로 열심히 설교하다보면 갑자기 준비하지 않은 메시지가 떠오르는데, 그 메시지가 설교의 흐름을 바꾸면서 설교의 핵심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나도 글을 쓸 때, 주제와 기본 컨셉을 잡고 글을 쓰다가 중간에 갑자기 주제와 상관없는 정보나 아이디어가 떠올라, 그대로 고쳐 쓴 글이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경험이 많다. 위 두 예에서 목사는 매일 설교를 하고 나는 매일 글을 쓰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운동선수가 매일 쉬지 않고 훈련을 반복하듯이 목사와 내가 쉬지 않고 반복하며 실행한다는 점이다. 운동선수는 매일 훈련을 반복하면서 기술과 전술을 익히기도 하지만, 더 큰 목적은 훈련을 반복하면서 새로운 기술을 발견하는데 있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목사와 나도 설교와 글쓰기를 반복하면서 설교와 글쓰기 능력을 키우기도 하지만, 영감을 얻어 위대한 설교와 글의 새로운 핵심을 발견하고 있는 것이다. 탈무드에 "배운 것을 복습하는 것은 외우기 위함이 아니라
신규 선임된 매쉬코리아의 김명환 CTO(제공=Mesh Korea) 물류 브랜드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대표 유정범)가 인공지능(AI) 물류 시스템 확대를 위해 미국 스탠포드 대학 출신 김명환 박사를 최고기술경영자(CTO)로 신규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메쉬코리아는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로 급변하는 배송 시장의 트렌드에 맞춰 주요 사업의 기능을 효율적으로 통합하는 한편, 적극적인 인사 개편으로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메쉬코리아의 CTO직책은 디지털 물류 시스템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책임자로, 앞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물류 서비스를 개발 및 도입하는 전문가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메쉬코리아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소셜 네트워크 분야에서박사 학위를 취득한 연구 개발 전문가인 김명환 헤드를 CTO직에 선임했다. 김명환 CTO는 세계 최대의 비즈니스 인맥 사이트 '링크드인'에서 친구 추천 서비스를 개발, AI 서비스 운영팀 리더를 거쳤으며 메쉬코리아 'Data & AI'의 헤드(Head) 직책을 역임했다. 메쉬코리아는 김명환 CTO가 가진 다수의 AI 기반 서비스 개발 경험
현대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모델인 ‘아이오닉 5(IONIQ 5, 아이오닉 파이브)’가 베일을 벗었다. 현대자동차는 23일(한국시각) 온라인을 통해 ‘아이오닉 5 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이오닉 5의 주요 디자인 및 상품성을 보여주는 론칭 영상이 현대 월드 와이드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중계됐다. 아이오닉 5는 아이오닉 브랜드의 지향점인 ‘전동화 경험의 진보(Progress electrified for connected living)’를 향한 여정의 시작과 전기차 시대의 본격적인 도래를 알리는 친환경 차량으로, 단순한 기술의 진보가 아닌 고객에게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는 고객의 더 나은 일상에 기여한다는 현대차 브랜드 비전인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와도 일맥상통한다. 모델명은 전기적 힘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이온(Ion)과 현대차의 독창성을 뜻하는 유니크(Unique)를 조합해 만든 브랜드명 ‘아이오닉’에 차급을 나타내는 숫자 ‘5’를 붙여 완성됐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에 세계 최고 수준의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
국토교통부가 최근 비행 중 엔진 고장을 일으킨 보잉 777에 탑재된 'PW4000' 계열 엔진을 특별 점검할 것을 항공사에 지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국토부는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보잉 777이 잇따라 엔진 고장을 내자, 전날 보잉 777 항공기를 운영 중인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에 항공기 점검을 지시했다. 국토부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승인한 제작사인 프랫앤드휘트니의 특별점검 지침에 따라 점검을 이행하도록 했다. 현재 PW4000 계열 보잉 777 기종은 대한항공이 16대, 아시아나항공은 9대, 진에어가 4대를 보유하고 있다. 엔진 팬 블레이드 점검 이후 사용 횟수가 1000회가 넘는 항공기는 대한항공 14대, 아시아나항공 6대, 진에어 4대 등 모두 24대다. 이 엔진을 장착한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 B777-200 항공기는 20일(현지시각) 미국 덴버공항을 출발해, 이륙 직후 오른쪽 엔진 고장으로 덴버공항으로 회항했다. 이와 관련 미국 FAA는 후속적으로 긴급 감항성 개선지시(Airworthiness Directive)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번 특별점검 주요내용은 최근 B777 항공기에 장착된 PW4000계열 엔진 팬 날개(블레이드)에 대한
金杉基 / 시인, 칼럼리스트 30대 중반에 벨기에 법인 ‘Fina Chemical’ 서울지사에서 근무한 적이 있었다. 당시 법대를 졸업하고 변호사 사무장 경력을 가진 손 상무와 미대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10여 년 동안 살다온 강 부장이 지금도 기억에 남는 두 명의 상사다. 당시 대리였던 나에게 하늘같이 높은 손 상무와 강 부장은 회사의 주요 업무회의 때는 매우 까다롭고 엄격하기로 유명했지만, 점심시간이나 회식자리에서는 그 엄격함이 흐트러지곤 했다. 법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면 손 상무가, 미국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면 강 부장이 신들린 듯 자신들의 경험담을 늘어놓다보니, 평소 엄격한 모습이 흐트러질 수밖에 없었다. 이를 눈치 챈 직원들은 회식 장소에서 법에 관한 이슈를 슬쩍 내밀면서 손 상무에게 기회를 주거나, 미국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면서 강 부장에게 기회를 주는데 익숙했었다. 그래야 회식 분위기도 좋고, 이 두 명의 상사와의 관계도 좋아지기 때문이었다. 나는 당시 대인관계에서 상대의 마음을 얻으려면 상대가 잘 할 줄 아는 이야기를 유도하는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그래서 손 상무나 강 부장과 함께 출장을 가거나 회식이 있을 때마다, 법과 미
근거리 물류 스타트업 "바로고"가 11번가로 부터 투자 유치를 받았다.[11번가와 바로고 로고] 근거리 물류 IT 플랫폼 바로고(대표 이태권)이 11번가(대표 이상호)로 부터 250억원을 투자 받았다. 22일 공시를 통해 11번가는 바로고의 제3자 배정 상환전환우선주(RCPS) 신주 약 250억원 규모를 취득한다고 밟혔다. 11번가는 신주 인수를 통해 약 7.2%의 바로고 지분을 획득하게 된다. 바로고는 국내 이륜 배달대행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선도업체로 전국 1000여개의 허브(지사), 5만4000여명의 등록 라이더, 10만여명의 등록 상점주와 함께하고 있다. 바로고의 지난해 거래액은 2조9165억원으로 전년(1조960억원) 대비 166% 증가 했다. 11번가는 이번 지분투자를 통해 바로고의 탄탄한 근거리 물류망과 도심 거점 물류 등 신사업 경쟁력에 기반해 11번가가 고객에게 차별화된 배송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양사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전략적 협렵을 추지하는 계획을 밟혔다. 11번가는 올해 거래액 성장과 함께 수익성 확대를 동시에 달성할 것이라고 밝히며, 이를 위해 ■국내외 사업자와의 제휴 확대 ■당일 배송 등 배송서비스 품질 제고 등을 강조한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