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전역 2층에 위치한 빵집 성심당의 월세를 둘러싼 논란이 일었다. 한산했던 대전역사를 살리기 위해 성심당에 이른바 ‘삼고초려’ 하던 코레일이 이제는 수익의 절반을 임대료로 내놓으라며 압박을 가하고 있어서다. 임대료가 수입의 절반에 해당한다는 근거로는 코레일과 성심당 간 임대계약 종료일이 올해 10월인데, 코레일유통이 성심당 측에 요구한 재계약 조건은 임대료 4억4000만원이나 됐다는 것이다. 성심당은 지난 2019년부터 5년간 매출액의 5%에 해당하는 수수료율을 적용받았다. 올해 4월부로 임대 계약이 끝나자, 코레일유통이 수수료율을 매출액의 17%로 다시 제시했기 때문이다. 성심당은 무리한 요구라며 대전역에서 나갈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코레일유통은 현재 전국 기차역에 입점한 모든 업체에 대해 매출액의 최소 17%, 최대 49.9%를 수수료(임대료)를 받고 있다. 그간 성심당에는 최소 수수료율이 적용되지 않았던 셈이다. 코레일유통 측도 “수수료를 무리하게 올리지 않았다”며 “최저 수수료율보다 현저히 낮은 요율로 운영돼 형평성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코레일유통은 대부분의 업체가 매출 대비 30%가 넘는 수수료를 내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며 전체
기아자동차의 1차 협력사인 ㈜캠스사의 부회장 A씨가 성추행 및 횡령 의혹에 휩싸였다. A씨가 2년 넘게 부하 직원을 성폭행한 것은 물론 횡령, 배임까지 저질렀다는 내용이다. 2002년 설립된 캠스는 광주 광산구 하남산단9번로에 위치하며 광주 기아자동차에 범퍼와 운전석 대시보드를 제조·납품하고 있는 기아 1차 협력사다. 캠스 창립 멤버로 2003년 입사해 2020년 재무기획팀장으로 퇴직한 B씨는 회계, 세무, 결산 등 일반적인 재무 업무는 물론 출산 휴가를 낸 인사 담당자의 대체 업무까지 수행하며 경영진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했다. 2016년 창업주 장남인 A씨가 캠스에 입사하자 B씨는 그를 보좌하며 사실상 비서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나 A씨의 경영 행위는 방만을 넘어 위법으로 점철돼 있었다는 게 B씨 주장이다. B씨는 “A씨는 창업자인 아버지가 별세한 뒤 회사 운영을 독단적으로 진행했다”며 “나에게 당기 순이익이 최대로 낮게 나오도록 결산을 지시했고 그 시점에 평가된 주식 가격으로 작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주식을 이들 의사와 관계없이 사들였다”고 말했다. B씨는 현 부회장 A씨와 그의 작은아버지인 회장 D씨에게 매년 당기순이익조정을 지시받았으며, 과거 불법 세금
철원군(군수 이현종)과 NH농협 철원군지부(지부장 김동문)은 지난 9일 철원군 관광정보센터(고석정 경내)에서 한국생명과학기술연구원과 함께 '2025년 철원군 미래농업혁신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기후위기, 인구감소, 식생활변화 등 농업을 둘러싼 환경이 급격히 변화함에 따라 산업으로서의 농업이 생존하고 연속하기 위해 어떻게 변화하고 혁신해야하는지 근본적 질문을 던지고 새로운 발상의 전환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포럼에서는 철원군수를 포함한 농업관련 행정 및 유관기관 대표 등 관심있는 직원들이 행렬이 줄을 이었으며, 철원군 관내 농협의 임직원들도 자발적으로 참석해 고석정 회의장은 발 딛을 틈이 없었다. 아울러 행사를 후원하고 철원군관내 농업 생산량의 상당부분을 견인하고 있는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철원군지회(회장 한재순) 의 회원 및 도임원진 상당수가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포럼의 진행을 맏은 한국생명과학기술연구원은 기술혁신을 기반으로 농업의 혁신을 선도하는 연구단체로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 회장이 이끌고 있는 기관이다. 이날 포럼은 총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전 농림수산식품부 민승규 차관, 전 미래창조과학부 윤종록 차관, 한국식량농업기구(FAO) 이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일부 지역에 대해 경제자유구역 해제를 요청했다. 앞서 공항시설법과 경제자유구역법 등 이중 규제 논란을 해소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8일 인천공항공사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인천공항 1725만㎡ 중 464만㎡를 제외한 1261만㎡를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해 줄 것을 신청하는 공문을 지난달 28일 인천경제청에 보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가 신청한 지역이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될 경우 인천공항 전체 부지 중 9%만 경제자유구역으로 남게 된다. 일부 지역에 대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공항공사가 갑자기 호텔만 남겨두고 해제하려는 의도가 무엇인지 곤혹스럽다”는 반응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03년 인천공항 전체 58.38㎢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했다. 하지만 2011년과 2015년 경제자유구역 지정 목적과 무관한 여객터미널과 활주로 등 41.1㎢은 해제했다. 인천공항공사가 이번에 해제를 신청한 곳은 인천공항 국제업무지역(IBC-I)과 화물터미널, 자유무역지역, 항공정비단지(MRO) 등이다. 다만, 경제자유구역 지정 목적과 부합한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가 있는 IBC-III 지역과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연간 5억5000만원의 재산세를 감면받는
배달앱 업계가 ‘포장 수수료’를 둘러싸고 불협화음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나서 소상공인, 배달 플랫폼 사업자, 업체간 중제안을 마련할 전망이다. 지난 7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하반기 중에 자율규제 기구 회의를 다시 개최한다. 앞서 4월 열린 회의에서는 '배달의민족'이 포장 주문 서비스 중개수수료 무료 정책을 축소하는 등 일부 상생안을 변경했다. 하반기 열릴 회의에선 정부는 포장 수수료 등 최근 논란이 된 문제들을 다시 의제로 설정하고 추가적인 상생 방안 마련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매년 1회씩 모여 열어온 자율기구 회의를 수시로 소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배달 분야뿐만 아니라 숙박이나 모바일 상품권 등 다른 업종에서도 자율기구 출범을 앞두고 있다. 이달 1일부터 배달 민족은 자사 '배민포장주문' 상품에 대해 중개이용료를 받고 있다. 중개이용료는 일반 배달 수수료와 동일한 6.8%다. 7월 1일부터는 이 방법으로 1만 원짜리 음식을 주문받았다면 업주는 680원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쿠팡이츠는 내년 3월까지 포장 수수료 무료 정책을 이어간다. 내년 4월 이후 정책은 정해진 게 없지만 업계에서는 쿠팡이츠가 이후에도 무료 정책을 고수할 것이라
인천항만공사(www.icpa.or.kr, 사장 이경규)는 26일 IPA 사옥(인천광역시 연수구 센트럴로 263)에서 한국수산무역협회(이하 KFTA)와 공동으로 ‘한국수산무역협회 회원사 초청 인천항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달 양 기관이 체결한 ‘인천항 수산식품 수출 활성화 및 수산무역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된 첫 번째 행사이며, 인천항 인근에 위치한 수산물 수출입업체 15개사가 참여했다. IPA는 인천신항 콜드체인 특화구역, 배후단지 내 냉동·냉장 물류센터 시설 정보, 냉동·냉장 인센티브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서 KFTA는 수입 수산물에 대한 할당관세 현황과 주의사항 안내 등의 정보를 회원사들과 공유했다. 인천항만공사 이경규 사장은 “IPA는 창립 초부터 4만 평방미터의 수산물 수출 물류센터를 조성하고 임대료를 감면하는 등 수산물 수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한국수산무역협회와 협력해 수산물 수출입 업계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인천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명회 이후에도 IPA는 KFTA와 공동으로 수출입 박람회 개최, 해외 사무소를 활용한
롯데글로벌로지스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롯데글로벌로지스의 두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로 ‘지속가능한 가치를 미래세대로 전달합니다’라는 비전 아래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 및 성과를 담았다. 보고서는 롯데글로벌로지스의 △ESG 경영체계와 이중 중대성 평가를 설명하는 ‘ESG 펀더멘탈’ △핵심 이슈를 중심으로 한 ‘ESG 코어 밸류 리포트’ △환경·사회·지배구조 각 부문별 추진 사업 및 활동을 정리한 ‘ESG 팩트 북’ 등으로 구성됐다. ‘ESG 펀더멘탈’에서는 ESG 경영 체계, 영향의 심각성과 발생가능성을 기준으로 한 이중 중대성 평가와 이해관계자 참여에 대해서 다뤘다. ‘ESG 코어 밸류 리포트’에서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도출된 5가지 핵심 이슈(안전보건, 기후변화, 윤리 및 준법, 친환경 물류 서비스,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에 대해 리스크 관리 방안과 지표 및 목표를 제시했다. ‘ESG 팩트 북’에서는 환경(환경경영 추진, 탄소배출 저감 활동, 기후변화 대응 등), 사회(인재경영, 인권경영, 안전보건 등), 지배구조(투명한 지배구조, 윤리 및 준법경영 등) 활동 및 성과를 담았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지난 21일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 프로볼링고항(Probolinggo) 배후에서 신규 물류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BPA 강준석 사장과 코린도 그룹 승범수 수석 부회장,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허태수 감사, 프로볼링고시 누르콜리스(Nurkholis, S.Sos, M.Si) 시장 대행 등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BPA는 지난 2021년 인도네시아 한상 기업인 코린도 그룹, KIND와 함께 현지 합작법인인 Probolinggo Logistics Center(PLC)를 설립하고 프로볼링고항 배후 토지 약 23,000㎡를 매입하여 신규 물류센터 건립에 착수하였다. 약 10개월간 공사를 완료한 프로볼링고항 배후 물류센터는 실내 창고 6,120㎡와 오픈형 캐노피 4,000㎡를 갖춘 상온 창고시설로, KOTRA 공동 물류센터로 지정받아 우리 중소·중견 수출기업들의 동부 자바 물류 플랫폼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우리나라 10대 교역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인구 규모에서는 2억 7천만명으로 세계 4위, 최근 연 5%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세게에서 섬이 가장 많은 국가로 물류비
현대글로비스가 가스 해상운송 사업에 속도를 더한다. 액화천연가스(LNG) 해상운송 사업에 본격 뛰어들면서 액화석유가스(LPG) 운송과 더불어 글로벌 가스 해상 운송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겠다는 각오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전남 HD현대삼호 조선소에서 회사의 첫번째 사선 LNG운반선 ‘우드사이드 스칼렛 아이비스’(Woodside Scarlet Ibis)호의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새로 건조된 선박은 17만4000m3 규모의 LNG를 선적할 수 있다. 이는 우리나라 하루 LNG 소비량의 약 절반에 달하는 규모다. 선박 길이는 292미터로 여의도 63빌딩의 높이보다 약 40미터 더 길다. 글로벌 가스 해상운송 시장에서 LNG운송은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분야다. 운송 내내 화물을 영하 162도로 유지해야 하고 이를 위한 특수 저장 시설이 필요하다. 현대글로비스 신조 선박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 우드사이드와 LNG 운송계약에 투입돼 최대 15년간 세계 각지로 가스를 운반한다. 현대글로비스는 가스 해상 운송 경쟁력을 발휘해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LNG 운송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높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의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대한항공이 코로나19 이후 멈춰섰던 일부 중국행 노선을 재개·증편하며 공급을 대폭 늘린다. 일본 일부 노선도 수요 회복에 맞춰 증편을 추진한다. 대한항공은 오는 7월 1일부터 부산~상하이 노선, 제주~베이징 노선에 주 7회 운항을 다시 시작한다. 인천~허페이 노선은 8월 19일부터 주 5회, 부산~베이징 노선은 9월 16일부터 주 6회, 인천~쿤밍 노선은 10월 14일부터 주 4회 운항을 재개한다. 이미 운항을 시작한 일부 중국 노선은 증편을 추진한다. 인천~옌지 노선은 6월 1일부터 주 3회 늘려 매일 운항 중이다. 인천~다롄 노선은 7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 한시적으로 주 11회로 4회를 증편하고, 하루 1회 운항하던 인천~톈진 노선도 8월 5일부터 10월 20일까지 매일 2회 운항으로 늘린다. 인천~울란바타르 노선도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2회 증편해 주 8회 운항으로 늘렸다. 최근 여행 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일본 노선의 공급도 늘려 나간다. 제주~도쿄(나리타) 노선은 7월 19일부터 10월 25일까지 주 3회 운항을 재개한다. 최근 소도시 여행지로 떠오르는 인천~오카야마 노선은 8월 3일부터 주 3회에서 5회로, 인천~가고시마 노선은 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