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086280]가 수명을 다한 전기차 배터리를 경제적으로 운반할 수 있는 전용 용기를 개발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전기차별로 형태가 다른 사용후 배터리를 하나의 용기에 실어 운반하는 '플랫폼 용기' 특허를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는 신품 대비 성능이 70% 이하로 떨어져 구동 배터리로 사용 가치가 없어졌지만, 전기차 충전소 등 다른 영역에서는 재활용이 가능해 관련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다. 다만 크고 무거워 취급이 까다로운 배터리 특성상 국내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운송시장은 관련 기술 개발이 미미한 상황이다. 현대글로비스 종합물류연구소는 올해 생산된 전기차부터 배터리 지자체 반납 의무제가 폐지되면서 관련 특허 출원에 속도를 냈다고 전했다. 이번에 특허를 취득한 용기는 용기 자체의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가변레일식 구조를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한 차종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차종의 각기 다른 모양의 배터리를 실을 수 있어 국내 최초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전용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현대글로비스는 전했다. 이 용기를 이용하면 다단적재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사용후 배터리 적재 가능 용량이 11
코로나19 사태에도 우리나라의 배터리전기차 수출이 1년 새 60% 이상 크게 늘었다. 전기차 수출 세계 순위는 전년과 동일한 4위를 유지했다. 31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의 '신성장 산업의 선두주자, 전기차의 수출동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배터리전기차 수출은 전년 대비 65.9% 증가한 39억달러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하이브리드차 수출(25억달러)을 넘어섰다. 배터리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하이브리드차 등을 모두 포함한 친환경차 전체 수출(71억달러)에서 배터리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54.7%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배터리전기차 수출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성장했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로의 수출이 각각 전년 대비 624.3%, 112.2%, 260.2%의 세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친환경차 도입 비율이 높은 노르웨이의 경우 우리나라가 수출한 자동차의 97.3%가 배터리전기차였다. 반면에 미국으로 수출한 자동차 중 배터리전기차의 비중은 3.4%에 그쳤다. 지난해 우리나라 친환경차 수출 중 유럽으로의 수출 비중은 68.0%로 전체 자동차 수출 중 유럽 비중(20.4%)의 3배를 훌쩍 넘겼다. 유럽이 우리나라
경기도는 2017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경기도 도로에서 발생한 돌발상황 데이터 99만7766건을 분석해 교통안전관련 집중관리지역 172곳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데이터는 SKT(T맵),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공단,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서울도시고속도로에서 입수한 경기도내 교통사고, 차량고장, 긴급공사, 낙하물 발생 등 도로 돌발상황 데이터다. 분석 과정을 보면 경기도 전역을 100×100m 크기의 격자 약 100만개로 나누고, 각 격자에 해당하는 돌발상황 데이터를 입력했다. 그 다음 시군단위로 격자별 5단계 위험등급을 산정해 분류했으며, 현재 경기도에 설치돼 운영 중인 교통CCTV 관리지역을 추가로 입력했다. 이를 통해 경기도 전역에서 교통안전관련 집중관리지역 172곳을 선정했으며, 추가로 관리권고 지역 879곳을 선정했다. 경기도는 도 교통정책에 데이터 분석 결과를 적극 활용하고 시·군에도 분석 결과를 제공함으로써 국고보조사업 공모 신청이나 교통정책에 적극 활용하도록 권고했다. 임문영 도 미래성장정책관은 “현업 부서에서 꼭 필요한 데이터 분석으로 정책에 적용할 수 있는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뒀다”라며 “앞으로도 도정 현안에 대해 수요자
올해부터 테슬라X, 벤츠 EQC 등 9000만원이 넘는 전기차를 사면 대당 1000만원을 웃도는 구매보조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한다. 6000만~9000만원짜리 전기차를 구매하면 보조금은 절반으로 깎인다. 3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이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9일까지 행정예고됐다. 이번 행정예고에는 환경부가 앞서 예고했던 고가 전기차에 대한 국고보조금 차등 지급 기준이 담겼다. 전기차 구매보조금(국비+지방비)은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도입됐다. 자동차 제작사가 구매보조금을 받는 만큼 소비자는 차를 싸게 살 수 있다. 중앙정부가 부담하는 국고보조금은 지난해 800만원에서 올해 700만원으로 떨어졌다. 다만 인센티브를 포함한 최대 국고보조금은 같은 기간 820만원에서 800만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기본 국고보조금은 연비보조금(최대 420만원), 주행거리보조금(최대 280만원)을 합한 액수다. 인센티브는 저공해차보급목표제 대상 기업에 지급되는 이행보조금 최대 50만원, 에너지효율보조금 최대 50만원이다.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은 지역마다 다른데 지난해 기준 경북 울릉군이 11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환경
자율주행 교통·물류 유상 서비스가 세종에서 본격 시작된다. 세종시는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토교통부와 함께 '자율주행 순환셔틀 유상 서비스' 시연 행사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행사는 지난 11월 20일 자율차 시범운행지구로 세종을 비롯한 전국 6개 지구가 지정된 이후 실제 규제 특례를 받아 실증에 착수하는 첫 번째 서비스다. 이 시장의 국내 첫 자율차 서비스 유상 결제를 시작으로, 실제 이용과정과 동일하게 스마트폰 앱을 통한 탑승예약부터 이동, 결제까지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국토교통부·세종컨벤션센터·국립세종도서관, 산업통상자원부를 순환하는 자율주행 교통·물류 서비스 실증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실증기간은 2022년 12월까지다. 민간 사업자가 선발한 체험단을 중심으로 실증을 추진한다. 시는 앞으로 서비스 안정화 단계에 따라 이용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실증 단계에서는 안전요원 1~2명이 함께 탄다.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전문업체가 수시로 차량 방역도 한다. 이 시장은 "세계 첫 4단계 스마트시티 선도도시 국제인증을 받은 세종이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제도를 활용해 자율차 상용화 서비스를 선도할 것"이라며 "
제주항공은 면세쇼핑을 할 수 있는 무착륙 국제관광 비행 이용객을 대상으로 최대 10만원 항공권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벤트에 참여하는 고객들에게는 최소 5000원부터 최대 10만원까지 항공권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10만원 쿠폰을 받게 될 경우 제주항공의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를 포함해 9만8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쿠폰은 이번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항공편에 한해 적용할 수 있다. 단, 리프레시포인트로 결제할 경우 쿠폰 사용을 할 수 없다. 고객들은 제주항공 홈페이지 내 '여행 품은 쿠폰'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오는 21일까지 아이디당 하루에 한 번씩 응모할 수 있다. 한편 제주항공은 △12월12일 첫 운항편을 시작으로 △12월18일∙20일 오전 11시 △25일 오후 2시30분 △27일 낮 12시 △31일 오후 2시 △2021년 1월 2일 오후 1에 출발하는 일정의 무착륙 국제관광 비행 항공편을 운영하고 있다. 국제관광비행 항공편은 탑승시 반드시 여권을 지참해야 한다. 1인당 면세한도는 600달러, 구매한도는 5000달러다. 시내 면세점 및 온라인 면세점, 온라인 기내 면세점, 인천공
기아자동차는 자동차 구독 서비스인 기아플렉스(KIAFLEX)를 리뉴얼 런칭을 통해 본격 신규 서비스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기아플렉스'는 차량 임대에 대한 보증금이나 차량 보유에 따른 각종 세금 부담 없이 월 구독료를 납부하고 차량을 운영하는 기아차 최초의 구독형 서비스로 지난 시범운행을 바탕으로 신규 서비스를 도입해 새롭게 리뉴얼 런칭을 한다. 먼저 기존 대상 차량인 K9, 스팅어, 모하비, 니로/쏘울 전기차에서 서비스 적용 차량을 확대해 인기 차종인 4세대 카니발과 스팅어 마이스터, 쏘렌토 하이브리드 3개 차종을 신규 추가한다. 또한 고객들의 구독 서비스에 대한 성원에 힘입어 기존 서울지역 한정이었던 서비스를 부산지역까지 확대하여 운영하며 부산지역은 K9 차량을 시작으로 향후 수요에 따라 차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리뉴얼 신규 서비스로는 프리미엄 방문 세차인 '인스타워시'의 이용 할인권과 주말 번화가에서 발렛 주차를 이용할 수 있는 실시간 주차대행 서비스인 '잇차' 할인권을 제공하는 등 카 라이프 연계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구독 차량과는 별도로 매월 1회씩 최대 72시간 이용 가능한 카니발 익스피어리언스(Experience) 서비스 이용 시 차
서울시민 A씨는 자동차를 폐차하기 위해 그동안 미납한 과태료를 모두 납부하려 했지만, 고지서를 분실한 건도 있고 위반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아 얼마를 어디에 납부해야 할지 몰라 답답해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런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그동안 시와 25개 자치구가 각각 따로 운영해온 주정차 위반, 전용차로 위반 등 자동차 관련 과태료 정보를 통합해 안내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으로는 '서울시 교통위반 단속조회'(cartax.seoul.go.kr) 사이트에서 한번에 모든 과태료를 조회하고 납부할 수 있다. 자동차 관련 과태료는 ▲ 주정차 위반 ▲ 전용차로(버스·자전거) 위반 ▲ 녹색교통지역 운행제한 위반 ▲ 자동차세 체납 ▲ 의무보험 미가입 ▲ 정기검사 미필 등으로 부과된다. 그동안 단속차량 소유주에게 부과된 과태료 종류에 따라 서로 다른 기관에 금액을 조회해 납부해야 했다. 이번에 개설된 시스템에서는 주정차·전용차로 위반 단속 결과에 이견이 있을 때 의견 진술과 이의 신청도 할 수 있다. 그동안 모바일 환경을 지원하지 않는 자치구도 많았으나, 앞으로는 모바일(스마트폰) 환경에서도 PC와 동일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이 서비스에서는 서울시 전
현대차가 처음으로 글로벌 100대 브랜드 자동차 부문 톱 5에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판매량을 기준으로 5위에 오른 적은 있지만, 브랜드 가치로 5위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현대차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20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종합 브랜드 순위 36위, 자동차 부문 5위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141억 달러)보다 약 1% 상승한 143억 달러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세계 자동차 업계가 타격을 받으면서 다른 자동차 브랜드는 역성장했지만, 현대차는 자동차 업계 내에서 유일하게 브랜드 가치가 성장했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이를 토대로 현대차의 자동차 브랜드 순위는 작년(6위)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자동차 부문 1위는 도요타(516억 달러)가 차지했고, 메르세데스-벤츠(493억 달러), BMW(398억 달러), 혼다(127억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테슬라가 브랜드 가치 128억 달러로 6위를 차지했다. 작년 5위였던 포드(126억 달러)는 7위로 밀렸다. 인터브랜드는 매년 전 세계 주요 브랜드의 재무 상황과 마케팅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각 브랜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