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사적)인 울산경상좌도병영성 초기 남문 터가 확인됐다. 울산시 중구는 '병영성 서남구간 일원 발굴 조사' 과정에서 남문지(南門址: 남쪽 문의 터 혹은 흔적)를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울산병영성은 조선 태종 17년(1417년) 왜적 침입 견제 등 동남 해안권을 방어하기 위해 세워진 성(城)으로, 경상좌도 육군을 지휘하던 병마절도사가 머물던 곳이다. 중구는 병영성 성벽의 선형과 구조를 확인하고자 국가유산청 허가를 받아 2022년부터 재단법인 울산연구원에 의뢰해 병영성 서남구간 일원에서 발굴조사를 진행해왔다. 조사 결과, 중구 서동 519번지 일원에 병영성 초축(初築) 당시 성문 시설인 옹성과 문지도리석(문짝과 문설주를 잇는 문지도리를 꽂는 돌), 원산(여닫이 문짝이 안쪽으로 밀려들어 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턱) 등이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발굴 조사단은 이번에 확인된 성문 시설을 병영성 남문으로 보고 있다. 또 병영성 초축 당시 남문이 존재했으나 16세기 임진왜란, 정유재란 등으로 병영성이 훼손됐고 18세기경 수리 과정에서 병영성 역할 변화로 당시 남문 자리에 서장대(장군의 지휘소)가 들어서고, 남문은 현재 병영1동 행정복지센터 인근에 새로 조성
지난달 수입차 판매가 작년 동기와 비슷한 규모를 유지한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가 두 달 연속 1위에 올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작년 같은 달(2만1천329대)보다 0.4% 감소한 2만1천249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9월(2만4천839대)보다는 14.5% 줄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일부 브랜드의 연식 변경에 따른 2024년식 재고 소진과 일부 모델 물량 부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별 등록 순위에서는 벤츠가 6천427대로 지난달에 이어 BMW(6천113대)를 제치고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렉서스(1천283대), 테슬라(1천263대), 볼보(1천161대), 아우디(943대), 도요타(754대), 폭스바겐(741대) 등 순이었다. 연료별 판매량에선 하이브리드가 작년 동월(7천99대)보다 63.7% 증가한 1만1천620대가 팔려 점유율 과반(54.7%)을 차지했다. 수입 하이브리드차는 작년 11월 처음으로 판매량에서 가솔린차를 앞섰고 올해 9월에는 최다 판매량(1만5천177대)과 최고 점유율(61.1%)을 기록했다. 이어 가솔린(4천955대), 전기(3천159대), 플
충남 공주시는 공주∼세종 광역 간선급행버스(BRT) 도로 구축사업을 이달 중 착공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공주 종합버스터미널을 출발해 신관초교, 신월초교, 월송동, 정부세종청사, 세종충남대학교병원, 한별동까지 총연장 18.5km 구간에 전용도로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구간에는 모두 28개 정류장이 설치될 예정이다. 공주시와 세종시가 사업시행자로, 총사업비 218억 3천700만원을 들여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공주 종합터미널에서 세종 한별동까지 기존 55분에서 39분으로 이동시간이 16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원철 시장은 "최근 시행된 충청권 통합 환승에 이어 노선 신설까지 더해져 시민들의 광역 도시 간 접근성이 강화되고 교통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공주시는 공주∼세종 광역 간선급행버스(BRT) 도로 구축사업을 이달 중 착공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공주 종합버스터미널을 출발해 신관초교, 신월초교, 월송동, 정부세종청사, 세종충남대학교병원, 한별동까지 총연장 18.5km 구간에 전용도로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구간에는 모두 28개 정류장이 설치될 예정이다. 공주시와 세종시가 사업시행자로, 총사업비 218억 3천700만원을 들여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공주 종합터미널에서 세종 한별동까지 기존 55분에서 39분으로 이동시간이 16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원철 시장은 "최근 시행된 충청권 통합 환승에 이어 노선 신설까지 더해져 시민들의 광역 도시 간 접근성이 강화되고 교통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서산시는 지난 5월 충청권에서 처음으로 힘찬 뱃고동을 울린 국제크루즈선의 내년 출항일이 5월 19일로 확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내년 운항 일정은 5월 19일 서산 대산항을 떠나 6박 7일간 대만 지룽과 일본 나가사키 등을 거쳐 부산으로 돌아오도록 짜였다. 크루즈 여행상품은 다음 달 중순부터 롯데관광개발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앞서 서산에서는 지난 5월 8일 승객 2천600여명과 승무원 1천100여명을 태운 11만4천t급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호가 출발했다. 승객들은 일본 오키나와·미야코지마, 대만 지룽에 들른 뒤 부산으로 돌아왔다. 이 과정에서 중간 기항지 현지 여행과 함께 '바다 위 움직이는 특급호텔인 코스타 세레나호 내 대극장, 디스코장, 수영장, 레스토랑, 테마바, 헬스장, 키즈클럽, 카지노, 면세점, 뷰티살롱&스파 등을 이용하며 6박 7일 동안 여행을 즐겼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양수산부는 지난 6월 국내 7대 기항지의 크루즈 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서산을 종교와 명상·휴식이 어우러진 도시로 소개한 바 있다. 홍순광 부시장은 "국비 확보를 통해 서산만의 특색을 탐은 크루즈 테마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크루즈 산업 활성화에 박차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서 경기 평택시 평택항으로 자동차를 운반하는 데 국내 최초 수소로 달리는 차량운반트럭(카트랜스포터)이 투입된다. 환경부는 28일 오후 평택항 수소교통복합기지에서 '수소 차량운반트럭 시범사업'을 위한 수소 차량운반트럭 인도식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평택시 '수소사용차 중심 수소모빌리티 특구 조성' 사업의 하나로 진행되는 것이다. 시범사업에 투입되는 국내 첫 수소 차량운반트럭은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에 자동차를 운송하기 위한 특수장비를 설치해 만들어졌다. 이 차량운반트럭은 현대글로비스가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평택항까지 수출용 자동차를 운반하는 데 투입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시범사업이 진행되는 6개월간 총소유비용(TOC)과 환경개선 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차량운반트럭 1천132대를 보유한 현대글로비스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차원에서 시범사업 후 내연기관 차량운반트럭을 단계적으로 수소 차량운반트럭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25일 충남 부여군 드론교육체험센터에서 열린 제3회 충남도 공무원 드론 챌린지 대회 결과, 다양한 코스와 고난도 장애물을 피하는 정밀조종 부문 최우수상은 서산시에 돌아갔다. 충남도에 따르면 서산시에 이어 태안군과 부여군이 같은 부문 우수상을 차지했다. 20개의 크고 작은 물체를 찾는 수색·탐색 부문에서는 홍성군이 최우수상을, 보령시와 서천군이 우수상을 받았다. 드론 챌린지 대회는 도내 공무원의 드론 운용 역량을 강화하고 최신 드론 기술을 습득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전국 무인 헬리콥터 조종 고수 30여명이 참여한 전국 무인 헬리콥터 조종 경진대회도 연계 개최됐다. 임택빈 도 토지관리과장은 "도와 시·군 공무원의 드론 운용 능력을 한층 더 발전시키고 공공업무에 드론 기술을 효과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드론 관련 기술 저변을 확대하고 전문인력 양성에 힘써 드론을 통한 행정 혁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가 올해 3분기 3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은 물론 매출, 순이익에서도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판매 대수는 줄었어도 북미 지역에서 친환경차를 포함한 고부가가치 차량의 판매 비중이 확대된 덕분이다. 기아는 25일 콘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조8천813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0.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26조5천19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8% 늘었다. 순이익도 2.1% 증가한 2조2천679억원이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기아의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다만 올해 2분기에 세운 기존 분기별 역대 최대 매출액(27조5천679억원), 영업이익(3조6천437억원), 순이익(2조9천566억원)을 뛰어넘지는 못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지난 2분기(13.2%)에 비해 소폭 하락한 10.9%를 기록했다. 하지만 기아는 2022년 4분기부터 8분기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고수익 체제를 과시했다. 국내외 판매량은 76만3천639대로, 작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국내에서는 6.7% 줄어든 12만5천191대를,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이하 재단)이 요가와 맨발걷기를 결합한 '해양치유 해변요가' 프로그램을 다음달 16일 고성군 오션투유리조트와 삼포해수욕장 일대에서 운영한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전문 요가 강사의 지도로 요가와 명상을 즐기고, 백사장을 따라 맨발 걷기를 체험할 수 있다. 또 오션투유리조트에서 숙박과 조식을 할인가로 예약할 수 있는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재단은 동해안 최북단에 있는 고성군이 깨끗한 자연환경을 간직해 관광객들이 힐링을 위해 찾는 관광명소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재단은 별 보기와 웰니스를 결합한 관광상품인 '별빛이 내리는 요가' 프로그램도 운영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참가 신청과 자세한 내용은 강원관광재단 누리집 내 공지사항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성현 재단 대표는 24일 "2025년과 2026년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강원특별자치도의 풍부한 해양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