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가 글로벌 물류 설비 제조기업 반델란드(Vanderlande)와 손잡고 본격적인 스마트 물류 자동화 사업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 20여년간 물류와 유통의 다양한 시스템 및 자동화 설비를 구축하고 운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동화 창고 및 풀필먼트(Fulfillment) 시스템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올 초에는 물류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물류사업 파트를 AI로지스틱스팀으로 확대해 신규 조직으로 개편했다.AI로지스틱스팀은 물류센터 컨설팅, 엔지니어링, 물류 시스템 및 자동화 설비 구축, 운영 및 유지보수 등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토탈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자동화 설비 확보를 위해 글로벌 물류 설비 제조사 반델란드와 파트너십을 맺었다.반델란드는 1949년에 설립된 네덜란드 기업으로 전세계 톱 20개 공항 중 12개 공항과 아마존을 비롯한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들의 물류 설비를 구축해왔으며, 세계 물류 자동화 업체 톱5에 포함된 회사다. 다른 글로벌 물류 설비 기업들과는 달리 한국 지사가 없어, CJ올리브네트웍스가 국내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했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주문…
김부겸 국무총리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 6월 경기 이천시 쿠팡 물류센터 화재를 계기로 종합적인 물류센터 화재안전기준을 제정하기로 했다.김부겸 국무총리는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31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고 물류센터 화재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에 따라 정부는 화재 조기 발견을 위한 공기흡입형 감지기 등 특수감지기 설치, 화재 초기 대량의 물을 방수할 수 있는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 등 시설기준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또 물류센터의 성능위주설계 의무대상 범위를 연면적 20만㎡에서 지하2층 이상, 지하면적 3만㎡이상 건축물로 확대하고, 컨베이어 등 자동화 설비에 대한 층별·면적별 방화구획 기준 등도 명확히 하기로 했다.안전관리자 겸직 규정도 개선해 특급·1급 소방안전관리대상물에 안전관리자 겸직을 제한함으로써 소방안전관리자의 의무 고용을 강화하도록 할 방침이다.대규모 물류창고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전기 지게차와 관련해서는 충전설비 설치에 전기안전관리자 입회, 상시 점검 등을 의무화하고, 맞춤형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이 밖에 물류창고업을 등록할 경우, 준
▲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정부가 대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물류시장을 개방하고 하도급업체와 ‘갑질’ 방지를 위한 규범을 마련했다. 자율준수기준을 만들어 대기업이 합리적으로 경쟁입찰에 나설 수 있도록 유도하고, 표준계약서를 마련해 하도급 갑질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대대적인 조사를 해 과징금 부과 등 행정제재를 내리는 방식보다는 시장 상황에 맞춰 기업들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방식이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공정거래위원회와 국토교통부는 8일 화주기업과 물류기업과 함께 ‘물류시장 거래환경 개선을 위한 상행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삼성, 현대자동차, LG, 롯데, CJ 등이 참석해 협약을 체결했다. ▲ 상생협약식 참석 기업 및 대표자 물류시장은 대기업들이 계열사들을 통해 일감을 밀어주는 ‘캡티브 마켓(대기업집단 내 시장)’으로 분류된다. 대기업집단내 물류 내부거래 비중은 2018년 기준 37.7%에 이른다. 대부분 대기업들이 물류계열사를 신선한 뒤, 계열사내 물량을 밀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해외에 DHL과 같은 물류독립기업이 존재하는 것과 차이가 있다. 정부는 상당수 물류계열사에는 총수일가 지분이 있어 총수일가 사익편취 우려가 있고, 이로 인해 독립·전
KT(대표 구현모)는 광화문 이스트(East) 사옥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AI로봇 우편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8일 발표했다. 기존엔 우편 지원센터 직원이 사내 직원들에게 배송 도착 알림 메일을 보내고 직원이 지원 센터에 방문해 물품을 수령하는 구조였으나, 이번에 도입된 AI 로봇을 이용하면 방문 필요 없이 자리에서 우편물을 수령할 수 있다. 우편 지원센터 직원이 우편물을 로봇에 적재해 수령대상 직원이 근무하는 사무실을 입력하면, 로봇이 자율주행으로 스스로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우편물 배송 목적지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배송 회전율을 높일 수 있으며, 임직원들은 손쉽게 우편물을 수령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KT AI로봇 우편배송 서비스는 AI 로봇을 활용한 실내 물류배송의 첫 시도로, KT 사내 임직원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한 후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공공기관이나 일반 사무실 등으로 AI로봇 실내 물류배송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무분장은 “KT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하면서 다양한 AI 로봇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며 “사내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AI로봇을 활용한 실내 배송
롯데정보통신(대표 노준형)은 물류 특화 AI 솔루션인 '아라뷰 로지스틱스(Araview Logistics)’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아라뷰 로지스틱스는 이미지 수집/분석 자동화 처리, AI 학습툴로 구성되어, 시간당 15만개의 물류 이미지를 자동 분류하고 체적을 계산하는 솔루션이다. 물류센터 하차대 카메라를 통해 이미지를 수집하여 분석 후 규격과 포장형태(아이스박스, 비닐, 종이가방 등)별로 택배를 분류한다. 화물 8개 분류 정확도는 약 99%에 달할 정도로 우수하며, 일 350만 건 처리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가로·세로 길이도 추정하여 체적을 계산한다. 기존 BCR 센서 방식에서는 계산이 어려웠던 투명물품, 트레이 등도 자동 계산된다. 이를 통해 정확한 단가를 산정하여 화주사 택배 정산 시스템에 제공한다. 특히 AI 학습 툴인 GUI프로그램 ‘아라뷰 스튜디오(araView Studio)’와의 연동을 통해 사용자가 직접 AI 모델을 재학습 시키고 배포할 수도 있다. 해당 솔루션은 롯데글로벌로지스의 9개 물류센터에 적용되어 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또한,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위해 신속한 유지보수 체계까지 갖출 예정이다. 롯데정보통
BPA 남기찬 사장과 PK J.S.Seo 대표, KIND 허경구 사장(왼쪽부터)이 협약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제공=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BPA)가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주 프로볼링고항 보세창고 건립·운영 등 신규 물류사업 추진을 위해 인도네시아 물류회사 PK 및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사장 허경구)와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 신규 물류사업은 BPA가 정부 신남방지역 정책과 연계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우리기업의 물류경쟁력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3개사가 설립할 SPC는 보세창고 운영, 내륙운송 및 항만하역업을 영위하며 향후 냉동 창고, 신규 항만 개발·운영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계약 체결식은 코로나19를 감안해 BPA와 한국해외일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30일 BPA 본사 중회의실에서 대면으로 진행했고, 물류기업 PK와는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1991년 설립된 PK는 현재 인도네시아 해운·물류업계 10위권에 진입한 기업으로 인도네시아 물류 회사 중 가장 먼저 프로볼링고항에 거점을 마련했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국내 기업의 해외 인프라…
현대중공업 조선소 전경 해양수산부는 수출입 물류 지원을 위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2척을 당초 일정보다 한 달 일찍 투입한다. 해수부는 22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에이치엠엠 가온'(HMM GAON)호 명명식을 열었다. 명명식에는 문성혁 해수부 장관,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 배재훈 HMM 대표,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가온호는 컨테이너 1만6천 개(1만6천TEU급)를 한 번에 운반할 수 있는 선박으로 길이는 약 365m, 폭은 51m, 높이는 29.8m에 달한다. 선박 갑판 면적은 부산 사직야구장(1만2천790㎡)의 1.5배이며, 선박을 수직으로 세우면 63빌딩(249m)의 1.5배로 프랑스 에펠탑(324m)보다 높으며 파나마 운하와 수에즈 운하를 모두 통과할 수 있는 현존 최대 크기 선박이며 화물을 가득 싣고도 22.3노트(시속 41.3㎞)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이 선박은 정부 '해운 재건 5개년 계획'의 하나로, 정부는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HMM이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총 8척을 차례로 투입할 예정이며 8척 중 2번째로 건조됐으며, 앞서 건조돼 HMM에 인도된 1만6천TEU급 'HMM 누리호'는 이날 부산에서 실제 항로에
정부는 2023년까지 디지털 유통 경쟁령 강화에 총 3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자하고, 데이터·배송물류·해외진출 분야에서 2만명 이상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디지털 유통 경쟁력 강화방안'을 4일 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급변하는 유통환경 속에서 유통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지속가능한 온라인 유통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유통산업의 디지털 혁신 선도 및 지속가능한 성장 생태계 조성'이라는 비전 아래 유통산업의 민간주도 혁신을 촉진하고, 지속가능 경영을 확산하며 해외시장 진출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5대 추진전략으로 △유통데이터 댐 구축 △배송물류 혁신기반 확충 △인재양성‧창업 등 지원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유통환경 조성 △e-커머스의 글로벌화 촉진 등을 제시했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추진하는 5대 전략은 총 3010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돼 2만11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온라인 상품정보를 표준화하고 다양한 사업서비스를 창출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상품정보 표준데이터를
HMM의 4600TEU급 컨테이너선이 화물 선적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제공=HMM) 정부와 국적선사가 국내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내달부터 임시 선박을 추가 투입한다. 18일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에 따르면 미주노선의 경우 국적선사인 'HMM'과 'SM상선'이 이달 중순 이후 3척의 임시선박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동남아노선에도 HMM이 1척의 임시선박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3월 이후에는 해운시황과 화물운송 수요 등에 따라 미주, 유럽 등 주요항로에 추가 임시선박을 투입할 방침이다. 또 HMM에서 중소·중견기업 전용으로 매주 제공하는 350TEU의 선적 공간 지원도 4월 초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미주노선 선적공간이 필요한 중소·중견 수출기업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온라인수출통합플랫폼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HMM은 1만6000TEU급 신조 컨테이너선 2척을 유럽항로에 조기 투입한다. HMM은 조선소 및 소속 얼라이언스와의 협의를 통해 당초 오는 4월 중순에 인도할 예정이었던 1만6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2척을 3월 중순 유럽항로에 조기 투입할 계획이다. 또 조기 투입되는 2척 외에 나머지 6척도 올해 6월까지 순차적으로…
국토교통부(장관 변창흠)는 정부 간(G2G) 스마트시티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18일부터 「K-City Network」 사업 국제공모를 시작한다. 「K-City Network」는 지난해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첫 국제공모에 전 세계 23개국에서 80건을 신청하는 등 큰 호응이 있었으며, 선정된 인도네시아, 페루, 터키 등 11개국 12개 도시*와 협력하고 있다. * 말레이시아(코타키나발루), 미얀마(달라), 러시아(연해주), 베트남(메콩델타), 인도네시아(신수도), 페루(쿠스코), 라오스(비엔티안), 몽골(울란바토르), 콜롬비아(보고타), 태국(콘캔), 터키(가지안텝, 앙카라) 올해는 한국형 스마트시티 개발을 희망하는 해외 11개 도시 내외에 ①스마트 도시개발형 계획수립(기본구상, 마스터플랜, 타당성조사 등) 또는 ②스마트 솔루션형(교통·플랫폼·환경 등) 계획수립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③스마트 솔루션 해외실증 지원유형을 새로 도입하여, 우리 기업이 개발하고 스마트 챌린지 사업 등을 통해 상용화된 우수 솔루션 등에 대해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 ➊ 스마트 도시개발형 ] “스마트 도시개발형”은…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2021년도 ‘해운·물류기업 해외진출 타당성 조사 지원사업’과 ‘화주-물류기업 해외 동반진출 컨설팅 지원사업’의 대상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1월 25일부터 2월 19일까지 공모를 실시한다. 해양수산부는 해운·물류기업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2011년부터 ‘해외 물류시장 개척지원 사업’을 통해 해외 물류시장 진출을 지원해 왔다. 이 사업을 통해 53건이 실제 투자로 이어지고 15건은 투자를 앞두고 있는 등 해외진출 가능성 탐색을 위한 유용한 통로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서도 총 10개 기업과 화주-물류기업 협의체를 지원해 7건이 투자를 앞두고 있는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해운·물류기업 해외진출 타당성 조사 지원사업’은 기업이 해외 물류시장에 진출하고자 할 때, 국내외 연구기관, 전문 컨설팅·시장조사 기관 등을 통해 경제·기술·재무·법률 측면을 조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특성에 따라 유형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8천만원 한도 내에서 타당성 조사비용의 50%를 지원한다. ‘화주-물류기업 해외 동반진출 지원사업’은 물류기업이 화주기업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20.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20일 가덕도 신공항 건설은 불가피하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환경영향평가 간소화를 포함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대표발의한 것을 두고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서의 자질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물류 처리 과정에서 화물차가 내뿜는 온실가스, 미세먼지 역시 국가적 부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후보자는 "가덕도 신공항은 김해공항에서의 국제 부분을 이전하는 것이 된다. 동남권에서 만들어진 굉장히 많은 물류가 김해공항에서 처리되지 못하고 연간 7000억원 이상의 물류비용을 감당하면서 인천공항으로 오고 있다"며 법안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한 후보자는 당 정책위의장을 역임하며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해당 법안은 환경영향평가와 예비타당성 평가 등 가덕도 신공항 건설 촉진을 위한 절차를 간소화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