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기후 변화를 반영한 수산 양식산업 개편과 수산물 수급 안정 등을 담은 '수산 분야 기후변화 종합대책'(가칭)을 연내 마련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고수온 등 기후변화로 인한 양식어가 피해와 수산 자원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산 분야 기후변화 대응 TF'는 수산정책실장이 팀장을 맡고 수산정책실 내 관련 부서와 국립수산과학원, 한국수산자원공단,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 관계 기관 전문가가 참여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그간 관련 부서들이 개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해왔으나, 앞으로는 TF를 통해 속도감 있게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TF는 우선 수과원 전문가와 기후변화에 따른 국내외 수산 분야 영향 분석과 자원 변동 현황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TF 관계자는 "이번에 조성된 TF가 빠른 속도로 논의해 수산 분야 중심으로 양식 산업 개편 방향과 기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에 따른 수산물 수급 안정화 대책, 기후 재해 피해 대응 방안, 규제 개선 등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올해 안에 마련하겠다"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