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수출이 선복 부족과 운임 급등 등 수출 물류대란 속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18년 이후 3년 만에 최고치 경신이다. 이처럼 역대 최고 수출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반도체·조선·자동차 등 주력 수출산업이 제 역할을 해 준 데다 바이오·농수산·화장품 등 새로운 품목이 약진한 결과다. 여기에 수출 품목의 고부가가치화가 이뤄지며 수출 단가가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13일 오전 11시 36분 집계 결과, 올해 연간 수출액이 기존 수출 최대 실적인 2018년의 6049억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12월 남은 기간 수출액이 더해지면 이보다 규모가 더 커질 전망이다. 이로써 역대 연간 수출 규모 1위는 2021년(6049억달러 이상), 2위는 2018년(6049억달러), 3위 2017년(5737억달러) 순으로 바뀌었다. 우리 수출은 1964년 첫 수출 1억달러를 달성한 이후 1977년(100억달러 증가), 1995년(1000억달러 증가), 2018년(6000억달러 증가)에 이어 올해 연간 수출액 최고 기록을 냈다. 산업부는 “시스템 반도체와 친환경차,…
‘K-모빌리티 포럼’에서 발표하는 메쉬코리아 유정범 대표 [사진제공=메쉬코리아] ‘K-모빌리티 포럼’에서 발표하는 메쉬코리아 유정범 대표 [사진제공=메쉬코리아]IT 기반 유통물류 브랜드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가 15일 ‘K-모빌리티 포럼’에 참석해 “드론과 로봇을 활용한 라스트마일 배송, 무인 배송 등 혁신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메쉬코리아 유정범 대표는 대한민국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인 ‘K-모빌리티 포럼’에서 부릉의 모빌리티 도입 현황과 추진 중인 혁신 과제를 공유했다. 특히 "자율주행, 인공지능, 전기차의 대중화 등 K-모빌리티의 혁신은 현재 이커머스 중심으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물류업계에서 먼저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쉬코리아는 지난 2018년 현대자동차그룹으로부터 225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전략투자 유치를 필두로 완성차기업 등 모빌리티 업계의 연 이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메쉬코리아 전략투자를 통해 물류 알고리즘 기술과 인프라 기반의 무인 배송차량 등 미래 혁신 기술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며, 메쉬코리아 역시 누적된 현대차그룹의 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물류 솔루션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물류창고용 로봇 '스트레치'를 공개했다. 로봇 개 '스팟'의 동생이 등장했다. 이번에 공개된 로봇은 흡착식 ‘스마트 그리퍼’를 탑재한 산업용로봇이다.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미국의 로봇 개발사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물류창고용 로봇 '스트레치'(Stretch)를 공개했다고 씨넷 등 외신들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트레치 로봇은 "창고 시설과 유통센터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최초의 상업용 로봇"으로, 로봇 팔 끝에 달려있는 진공 흡착식 ‘스마트 그리퍼’가 상자를 들어올려 손쉽게 옮길 수 있다. 스트레치는 시간당 최대 800개의 상자를 이동시킬 수 있으며, 최대 23kg의 무게를 한번에 들어올릴 수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9일 스트래치 로봇이 많은 상자를 이동시키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초반에는 보스턴 다이내믹스 동료인 스팟도 등장한다. (▶자세히 보기 https://bit.ly/3wcUHBN) 스트레치 로봇은 현재 개발 중이며,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이 로봇을 테스트 할 고객을 찾고 있다. 회사 측은 2022년에 스트레치 로봇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며 아직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로버트 플레이터(Robert Playte
현대글로비스는 3일 중국 최대 민영 물류 그룹 '창지우(長久)'와 손잡고 중국-유럽 간 물류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폴란드에 위치한 현대글로비스 유럽법인 자회사 '아담폴(Adampol)'의 지분 일부를 창지우에 매각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글로비스 측은 "자사가 보유한 유럽 철도 환적(換積) 인프라에 창지우의 방대한 중국 발 유럽 운송 물량이 더해지면서 강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해운 운임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철도가 유럽 행 물류운송의 대안으로 떠오른 만큼 두 기업의 합력이 큰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SCM 전문기업 현대글로비스는 창지우그룹과 아담폴 지분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현대글로비스는 아담폴 지분 100% 중 30%를 창지우에 매각하고 투자 파트너로서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1997년 설립된 창지우는 베이징에 본사를 두고 완성차 물류, 신차 판매, 특장차 생산, 자동차 금융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2019년 그룹의 전체 매출은 약 7조원으로 그해에만 중국에서 생산된 60여 개 자동차 메이커의 완성차 약 320만대를 육상과 철도로 운송했다. 현대글로비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3월 23일 10시 현재 높이 22m인 세월호 선체를 해저면에서 24.4m까지 인양하였으며, 현재 인양작업을 멈추고, 세월호 선체와 잭킹바지선에 1차 고박하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오늘 오전 11시 수면 위 13m까지 인양을 목표로 진행하였으나, 세월호가 물 위로 올라오는 과정에서 선체의 자세가 변동됨에 따라 잭킹바지선 와이어와 세월호 선체간 간섭현상이 발생하였다. 이에 따라, 1차 고박작업 후 세월호 선체의 자세를 다시 조정하는 작업을 진행하며, 잭킹바지선과 선박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시 일부 인양 지장물(환풍구 등)을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선체가 물 위로 올라오면서 세월호와 잭킹바지선간 간격이 좁아짐에 따라 신중한 작업이 필요하다. 이로 인해 당초 11시까지 진행하려 하였던 수면 위 13m 인양작업은 23일 오후 늦게 또는 저녁에나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 평택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량이 올해 잇따른 신규항로 개설 호재로 60만TEU를 돌파할 전망이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올해 4월과 8월 각각 평택항과 베트남, 태국 등을 연결하는 동남아 정기항로 2개를 신설했다. 신규 항로개설과 함께 빅2(삼성전자․LG전자) 화주 유치를 통해 11월 현재까지 누계 베트남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기대비 429% 급증했다. 이에 힘입어 중국향발 컨테이너 처리량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장기적 해운 불황 속에서도 동남아 신규항로 개설과 항만 배후단지 2-1단계 개발 착수 등 잇따른 호재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평택항! 특히 개항 30주년을 맞는 2016년은 평택항에게 더욱 뜻깊은 해로 다가온다. 개항 30주년을 맞은 2016년 평택항의 10대 뉴스는 다음과 같다. 1. 사상 첫 컨테이너 물동량 60만TEU 달성 2016년 평택항은 사상 첫 컨테이너 물동량 60만TEU 달성이 확실시 되고 있다. 평택항에서 처리된 올 11월까지 컨테이너 물동량은 56만689TEU로 전년대비 8.8%가 증가하며, 12월 처리량까지 합산하면 사상 첫 60만TEU를 달성할 전망이다. 한중 FTA, 한베트남 FTA를 통해 경제영토가 확…
KOTRA(사장 김재홍)는 28일 의료·헬스케어 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해법으로서 ‘4차 산업혁명 시대, 일본의 의료·헬스케어 산업: 한일 경협방안 및 대일 진출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수출경쟁력 강화 기획 연구의 일환으로, ICT와의 활발하게 융합하고 있는 일본 의료․헬스케어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일본에서의 헬스케어 산업은 의약품, 의료기기, 간병서비스 등이 핵심을 차지하는 가운데 보다 광범위한 산업분야를 포함한다. 초고령사회에 직면한 일본은 ICT와 융합된 의료·헬스케어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가차원의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특히 의료정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제도를 개선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지속적으로 완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 결과 일본에서는 ICT가 융합된 의료·헬스케어 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환자의 건강상태나 병의 감지·관리·예측하는 새로운 기술과 제품이 이미 상용화됐고, 맞춤형 의료서비스와 재택의료·원격의료 서비스사업이 본격화되기 시작하였다. 즉,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ICT 기술 융합이 일본 의료·헬스케어 산업분야의…
美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주요국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KOTRA(사장 김재홍)는 13일 내놓은 ‘미국 대선 이후 주요국 반응 조사’ 보고서에서 中, 日, 유럽, 러시아, 멕시코 등 주요국은 자유무역축소 우려 속에서 불확실성․환율 등 수출경쟁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이코노미스트, 폴리티코 등 미국내에서는 트럼프가 일방적으로 무역에 관한 본인의 공약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위기다. 미국법상 대통령의 무역정책 권한이 큰 반면 의회의 제어기능은 약하며, 과거 대통령의 사례도 그렇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중국은 반덤핑 등 통상마찰 확대를 우려하면서도 미국의 고립주의는 중국에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경보는 트럼프가 주장해온 중국산에 대한 일괄적인 관세 인상은 현실적으로 힘드나 반덤핑 사례는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사회과학원은 트럼프의 정책은 국내 발전에 주력한 고립주의라 평가했고, 이와 관련 하이통증권은 미국 내수회복이 중장기적으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제일재경일보는 미국 중심의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무산 가능성이 커지면서 중국이 RCE
무역보험공사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 우리기업들의 수출시장 전망은 세계경제의 완만한 회복세, 전년도 대비 기저효과 등으로 2015년 대비 소폭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김영학)는 14개 국외지사장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상반기 지역별 수출시장 및 대금결제위험도 전망’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6년 세계경제는 선진국 중심의 경기회복, 확장 거시경제정책,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안정세 등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중국 등 신흥국 경기 둔화에 따른 세계무역 감소, 미국 금리인상 충격 등의 하방압력이 존재하는 바, 지역별 변수를 감안한 위험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역보험공사 김영학 사장은 “2015년 전 세계적 교역량 감소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나라 수출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기업화와 수출품목 다변화 노력 등으로 주요국 대비 선전하며 사상 처음으로 세계 수출 6위 진입이 예상된다.”며, “2016년에도 부정적 대외여건에 매몰되지 않고, 우리수출 경기가 제 궤도에 올라설 수 있도록 무역보험공사는 우리 기업들이 수출 시장에서 겪을 수 있는 리스크를 제거하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전했다. 정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은 ‘도약하다’, ‘도전하다’ ‘뛰다’는 뜻을 지닌 ‘도(跳)’를 올해의 한자로 선정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최근 전국상의 회장단·서울상의 회장단·서울상의 상공회 회장단 등 110여명을 대상으로 ‘작년과 올해를 대표하는 한자’를 조사한 결과, 올해를 대표하는 한자로 ‘跳’(뛸 도)가 ‘42.5%’로 가장 많이 꼽혔다고 밝혔다. 이어 ‘바라다’, ‘희망하다’는 뜻의 ‘희(希)’ 18.9%, ‘살다’, ‘생존하다’는 ‘활(活)’ 9.4%, ‘통하다’는 ‘통’(通) 9.4%, ‘열리다’는 ‘개’(開) 4.7% 등의 한자가 선택됐다. ‘도’가 선정된데 대해 대한상의는 2015년 힘들고 어려웠던 상황을 뛰어넘어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는 상공인의 희망이 담긴 것으로 풀이했다. ‘뛸 도’자로 만들어진 단어는 ‘도약(跳躍)’이 대표적이다. 도약은 ‘몸을 솟구쳐 뛰어 오른다’는 뜻으로 더 높은 단계로 발전하는 것을 비유한다. ‘바랄 희’와 연관된 단어는 ‘희구(希求)’, ‘희망(希望)’, ‘희원’(希願)이 있다. ‘희구’는 ‘바라고 구한다’는 뜻이고, ‘희망’과 ‘희원’은 앞일에 대하여 어떤 기대를 가지고 바라는 것’이다. 모두
박재억 한국통합물류협회장이 31일 “진화하는 물류기술에 관심을 갖고 물류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물류서비스 개발에 진력해야 한다”고 신년사를 통해 주문했다.박 회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기회를 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 물류기업들이 물류패러다임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협회는 내년 새로운 물류기술과 서비스를 우리 물류산업에 확산시키기 위해 화주·물류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이 함께 모여 최적의 물류경영에 대한 방안을 논의하는 협력의 장을 마련하려고 한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박 회장은 “해외 유수의 화주기업들을 초청해 우리 물류기업들과의 매칭 상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라며 “협회가 주관하는 국제물류전시회인 ‘2016 KOREA MAT’를 확대, 개편하고 새로운 물류서비스가 더욱 확산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박 회장은 “국내경기 회복지연과 수출부진에 따른 물동량 감소는 우리 물류기업의 수익을 악화시킬 것”이라며 “화주기업은 경기부진에 따른 경영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물류비 인하를 요구할 경우 이에 따른 물류기업의 고통은 가중될 것”이라고 2016년 물류시장을 전망했으며, “정보통신의 발전에 따른 산업간 융복합은 전통적인
존경하고 사랑하는 해양수산가족 여러분,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붉은 원숭이해인 올해에는 여러분 모두 열정과 활력으로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우리 해양수산업이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과 기회를 열어 나가는 데 함께 힘을 모으는 뜻깊은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해 우리는 메르스 발생으로 인한 크루즈 관광객 급감, 장기 해운불황의 지속, 한ㆍ중 FTA 체결에 의한 시장개방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여러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국제해사기구 사무총장과 북태평양수산위원회 사무국장을 배출하는 등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였고, 미국과 EU의 예비 불법어업국 지정을 해제함으로써 신뢰받는 수산국가로서의 명예를 회복하였습니다. 조건불리 직불제 확대 등 FTA 피해보완 대책과 함께 수산정책자금 금리 인하와 수협 사업구조 개편 추진 등 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수산물 수출이 전반적으로 주춤한 가운데서도 김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수출산업으로서 수산업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보여 주었습니다.침체된 해운경기 속에서도 컨테이너 물동량은 3% 이상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