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6조3000억원을 투입해 미국 조지아주에 첫 전기차 전용 공장과 배터리셀 공장을 짓는다. 급증하는 전기차 수요에 즉각 대응하고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현지 생산 거점을 구축해 자동차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2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의 전기차 공장은 조지아주 서배너 항구 인근 브라이언 카운티 지역에 들어선다. 1183만㎡(약 358만평) 부지에 연간 생산량 30만대 규모로 지어진다. 내년 착공해 2025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현대차가 미국에서 현지 생산의 첫발을 내딛은 2005년 앨라배마 공장 가동 이후 20년 만에 순수 전기차만을 생산하는 완성차 공장을 확충하게 됐다. 현대차와 기아는 국내외 공장에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전동화 라인은 갖췄으나 전기차 전용 공장은 아직 없다. 전기차 공장 건설 예정 부지에서 지난 20일(현지시간) 열린 조지아주와의 투자 협약식에 영상으로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조지아 공장은 미국 고객을 위한 혁신적인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조 혁신 기술과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스마트 공장으로서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 달성을 위한 교두보 역할
현대자동차가 미국 조지아주에 70억달러(약 9조300억원) 규모의 전기자동차 공장을 건립할 것으로 알려졌다.AP통신 등은 현대차가 이 같은 계획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0~22일 한국을 방문한다. AP통신에 따르면 현대차의 이번 투자로 현지에 약 85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조지아주 현지 언론인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도 이날 현대차와 조지아주 정부가 오는 20일(미 동부시간 기준) 현대차의 전기차 공장 설립 계획을 동시에 발표한다고 보도했다. 현대차는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일정 중에,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공장 부지 예정지인 서배너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현대차도 AJC에 보낸 서한에서 "우리는 미국 내 전기차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곧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고 신문은 덧붙였다.또다른 현지 언론 '서배너 모닝 뉴스'도 이날 브라이언 카운티의 2284에이커(약 270만평) 부지의 사진을 공개하며 해당 부지에 현대차 공장이 들어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곳은 조지아주 서배너 경제개발청이 지난해 5월 6100만달러(약 762억원)에 매입한 곳
현대차의 유럽 판매량 중 전기차 비중이 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현대차 IR사이트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1∼2월 유럽에서 총 5만7842대를 판매했다. 이 가운데 전기차는 1만1532대로 집계됐다. 전체 판매량에서 전기차 비중이 20%에 달하는 셈이다. 유럽에서 현대차의 전기차 비중은 2018년 2%에서 2019년 6%로 올랐고, 2020년에 14%까지 상승했다. 올해 비중과 비교하면 3년여 만에 10배로 치솟았다. 지난해에는 전년과 같은 14%로 잠시 주춤했지만, 하반기부터 첫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 5가 본격적으로 판매되며 올해 들어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다. 유럽은 전 세계 자동차 시장 중에서 전기차 성장이 두드러지는 지역이다. 현대차도 이에 맞춰 기존 내연기관차 및 하이브리드차 위주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대차의 유럽 전동화 전략은 다른 주요 시장보다 앞서 있다. 지난 2월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현대차는 유럽 전기차 판매를 2021년 7만대에서 2026년 27만대, 2030년 48만대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는 2030년 기준 유럽 내 전기차 비중 목표를 미국(58%), 국내(36%)보다 높은 수준인…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시민들이 다양한 교통불편 사항을 한 곳에서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14일부터 자치경찰위원회 홈페이지에 '교통불편 통합 신고창구(교통불편 스마트신고)'를 신설·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교통불편 통합 신고창구'에서는 서울시민 누구나 보행자나 운전자의 입장에서 불편한 교통시설과 도로 환경 등에 대해 개선 의견과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다.이곳에서 시민들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응답소', '서울스마트불편신고'와 서울경찰청의 '우리동네 이면도로 신고' 중에서 교통불편 사항별로 선택해 신고할 수 있다.서울경찰청에서 14일부터 5월13일까지 두 달간 운영하는 '우리동네 이면도로 교통시설 개선' 집중신고는 서울경찰청과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홈페이지 중 편리한 어느 곳에서나 신고할 수 있다.올해는 이면도로 교통시설 개선 이외에도 교통불편 유형에 구애받지 않고 신고가 가능한 통합신고 창구가 운영되는 만큼 다양한 교통불편 사항이 접수될 것으로 예상된다.김학배 자치경찰위원장은 "자치경찰제도는 시민들과 더 가까이,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부터 시작한다"며 "시민들의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장 시작할 수 있는 것은 신속하게 시행하고 서울경찰청과…
정부가 오는 21일부터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하기로 하면서 해외여행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정부는 국내 백신 접종완료자에 대해 21일부터 입국시 격리를 해제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접종완료자도 다음달 1일부로 격리 해제된다.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지난 11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오는 21일부터 국내와 해외에서 접종을 완료하고 접종 이력을 등록한 자에 한해 7일 격리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현재 방역 당국은 해외 입국자에게 입국 전 유전자증폭(PCR) 음성확인서 제출을 요구하고, 검사 결과가 음성이라도 7일간 자가격리를 의무화하고 있었다. 이는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이력을 등록한 국내 등록예방접종완료자에 한해 면제된다. 이후 4월 1일부터는 해외에서 접종했으나 접종이력을 등록하지 않은 국내 미등록 해외예방접종완료자로 확대된다. 다만 해외유입 국가별 위험도와 국내 방역 부담 정도 등을 고려해 위험도가 높은 국가에서 입국하는경우 접종 완료자라도 격리 대상이 된다. 파키스탄·우즈베키스탄·우크라이나·미얀마 등 4개국은 제외국가로 지정되며 접종자도 격리된다. 13일 국내 여행업계에 따르면 각 여행사들은 본격적인 해외여행객 급
오늘(14일)부터 전기차 충전기에 부착된 QR코드를 이용해 간편하게 충전요금을 낼 수 있다.환경부는 티맵, 카카오모빌리티 등 민간 플랫폼사업자와 함께 14일부터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한 전기차충전기 QR코드 결제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7월29일 환경부와 민간 플랫폼사업자가 체결한 '전기차 충전시설 스마트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의 하나로 진행되는 것이다.환경부 공공 급속충전기 5840기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에 비추면 티맵이나 카카오내비로 연결되면서 충전요금이 자동 결제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이 서비스는 신용카드나 회원카드 없이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환경부는 QR코드 결제 서비스에 관심 있는 정보통신(IT) 사업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충전기 위치와 결제 시스템 관련 정보 공유를 확대할 계획이다.환경부는 앞서 민간사업자 31곳에 전기차 충전기 현황과 상태 정보를 공유해 왔다. 지난해 8월부터 티맵, 카카오내비를 통해 충전기 이용 가능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같은 해 12월부터 티맵에서 '경로상 최적충전소 탐색 서비스'가 운영 중이며, 다음 달부터 카카오내비에서도 이용이…
부산시가 늘어나고 있는 고령운전자 교통사고에 대한 감소 방안을 내놓았다. 지난 2020년 15.3%이던 고령자면허소지자대비 교통사고율이 지난해는 17.2%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시는 6일 ‘고령운전자 및 고령자 교통사고 줄이기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이 대책에 따르면 시는 올해 고령자 교통사고율을 15% 이하로 낮춘다는 목표 아래 3개 분야 8개 과제를 추진한다.고령자 교통안전 기반 조성 분야에서 ▲75세 이상의 고령 운수종사자 인지능력 자가진단 검사 실시 ▲고령 운수종사자 교통안전수칙 교육 강화 ▲교통안전체험교육 참여 지원 ▲고령자 교통안전 컨설턴트 운영 등을 추진키로 했다.구체적으로는 4시간 보수교육을 의무적으로 받게 돼 있는 고령 운수종사자 교통안전교육에 고령자 교통안전수칙 등 신체 변화에 따른 예방법을 추가했다. 코로나 19로 중단됐던 고령자 교통안전 컨설턴트 운영 사업은 방역수칙을 고려해 하반기에 교통안전 전문 컨설턴트를 위촉한 후, 노인여가시설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고령자 운전자 및 고령보행자 교통안전 교육’을 활성화할 계획이다.또 고령 보행자 안전보호 분야에서 ▲노인보호구역 지정·정비 ▲보행자 우선도로조성 ▲대
지난해 우리나라의 자동차 생산 대수가 346만대를 기록, 세계 5위를 유지했다.2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의 '2021년 세계 주요 자동차 생산국 현황'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자동차 생산은 전년대비 2.0% 증가에 그친 7978만대를 기록했다.한국은 소폭(1.3%) 감소한 346만대를 생산했다.KAMA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차질 발생과 코로나19 변이에 따른 재유행 등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했다"면서 "글로벌 반도체 대란 등 연속된 악재 속에서도 재고관리와 적극적 반도체 확보노력 전개 등으로 감소폭을 최소화하면서 전년도에 이어 5위를 유지했다"고 말했다.국가별 순위를 보면, 1위는 중국이 차지했으며 미국, 일본, 인도, 한국, 독일, 멕시코, 브라질, 스페인, 태국이 그 뒤를 이었다.국가별 내수가 1~3위에 해당하는 중국, 미국, 일본은 거대 내수시장의 이점을 기반으로 생산국 순위도 나란히 1~3위를 유지했다.인도(4위)는 지난해 내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가깝게 회복하면서 29.6% 증가한 440만대를 생산, 한국과 독일을 제치고 2단계 상승했다.독일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반도체 위기 심화로 7개월 연속 하락, 2020년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 15일 사전 계약을 시작한 'C40·XC40 리차지' 2000대가 5일 만에 완판됐다고 21일 밝혔다. <볼보 C40 리차지.>차종별로 C40 리차지 1500대, XC40 리차지 500대로 이번 계약 물량은 4월부터 고객에게 인도된다. 볼보는 높은 고객 수요에 맞춰 앞으로 추가 물량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C40 리차지는 볼보 전동화 전략에 가장 중점이 될 브랜드 최초 쿠페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356㎞로, 78㎾h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40분 만에 80%까지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볼보 XC40 리차지.>볼보는 C40 리차지 기준으로 미국보다 890만원, 독일보다 2200만원 낮은 6391만원의 파격적 가격 책정이 사전 계약 완판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앞서 볼보는 프리미엄 패키지와 보증 서비스를 모두 적용하고도 공격적 가격 정책에 따라 C40 리차지를 6391만원, XC40 리차지를 6296만원에 출시했다.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전기차 시장에서도 볼보만의 강점을 활용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생산을 위한 충남 아산공장의 설비공사를 마치고 생산을 재개했다고 3일 공시했다.아산공장은 현대차의 주요 모델인 쏘나타·그랜저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생산능력은 연간 30만대 수준이다.현대차는 아산공장의 내연기관차 생산라인을 일부 전기차용으로 전환해 회사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를 생산할 계획이다. 아이오닉6는 올해 하반기 출시가 예정됐다.
현대모비스가 미래 도심형 모빌리티 핵심 기술로 손꼽히는 차세대 자동차 바퀴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구현을 위한 필수 기술로 자동차 90도 회전 주차와 제자리 회전까지 가능한 꿈의 기술이다. 현대모비스는 자동차의 조향ㆍ제동ㆍ현가ㆍ구동 시스템을 바퀴 하나에 접목시킨 신기술인 'e-코너 모듈' 선행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스티어링 휠부터 바퀴까지 기계 축으로 연결되던 기존 차량의 패러다임을 전환시킨 신기술로, 부품들 사이의 기계적 연결이 필요 없어 차량 공간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다. 휠베이스의 변경이 쉬워지는 것은 물론 도어 방향이나 차량의 크기 설계도 훨씬 자유로워진다 특히 기존 약 30도 정도의 회전만 가능하던 바퀴를 주차 등 필요한 경우 90도까지 회전할 수 있다. 이는 자동차를 옆으로 좌우로 움직일 수 있는 '크랩 주행', 제자리에서 회전이 가능한 '제로 턴'도 가능케 한다. 도심 속 좁은 도로 환경에서 차량 운행에 민첩성을 증가시켜 도심 주행 환경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페, 병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이동 중에 자유롭게 이용하는 목적 기반 모빌리티 구현이 가능해 진다. 현대모비스가 개발에 성공한 e-코너
현대자동차그룹에 이어 테슬라도 '로봇 개발'에 뛰어들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테슬라봇'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테슬라가 캘리포니아에서 주최한 'AI데이'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그는 무대에서 로봇 모습으로 디자인된 바디수트를 입은 배우가 등장해 격렬하게 움직인 뒤 "우리는 센서와 배터리에 능숙하며 내년에는 이런 시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배우가 진짜 로봇은 아니지만 테슬라봇은 진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오늘날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반복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면 인건비를 절감해 세계 경제를 변화시킬 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로봇의 기반은 테슬라 자동차가 자율주행 기능에 사용하는 칩과 센서와 동일하다고 밝혔다. 높이는 5.8ft(약 1.7m)이며 인간이 로봇을 제압하거나 로봇으로부터 도망갈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테슬라에 따르면 로봇 머리에는 오토파일럿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또 45lb(약 20㎏)를 운반하고 150lb(약 68㎏)파운드를 들어올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