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모델인 ‘아이오닉 5(IONIQ 5, 아이오닉 파이브)’가 베일을 벗었다. 현대자동차는 23일(한국시각) 온라인을 통해 ‘아이오닉 5 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이오닉 5의 주요 디자인 및 상품성을 보여주는 론칭 영상이 현대 월드 와이드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중계됐다. 아이오닉 5는 아이오닉 브랜드의 지향점인 ‘전동화 경험의 진보(Progress electrified for connected living)’를 향한 여정의 시작과 전기차 시대의 본격적인 도래를 알리는 친환경 차량으로, 단순한 기술의 진보가 아닌 고객에게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는 고객의 더 나은 일상에 기여한다는 현대차 브랜드 비전인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와도 일맥상통한다. 모델명은 전기적 힘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이온(Ion)과 현대차의 독창성을 뜻하는 유니크(Unique)를 조합해 만든 브랜드명 ‘아이오닉’에 차급을 나타내는 숫자 ‘5’를 붙여 완성됐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에 세계 최고 수준의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
오는 4월 17일부터 도심에서의 차량 주행 속도를 시속 50㎞ 이하로 유도하고, 보행자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안전시설이 대폭 확충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람 중심 도로 설계지침' 제정안을 마련해 이달 19일 행정 예고한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제정안에는 도심에서 차량의 주행속도를 낮추는 방안이 포함됐다. 도시지역도로의 경우 시속 50㎞ 이하로 설계하도록 유도하고,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속도에 따라 지그재그 형태의 도로, 고원식 횡단보도(과속방지턱 형태의 횡단보도) 등 교통정온화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도시지역도로는 행정구역에서 동과 동을 잇는 도로로, 이 기준이 적용될 경우 서울시 내에서는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 도시고속화도로를 제외한 대다수 시내 도로에 시속 50㎞의 주행속도가 적용되게 되는 셈이다. 기존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개정안은 현행 편도 1차로 60㎞/h 이내, 편도 2차로 이상 80㎞/h 이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도시 지역 도로의 제한속도를 시속 50㎞ 이하로 권고하고 있다. 2018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국 중 31개국이 도시 지역 도로 제한속도를 시속 50㎞로 설정하고 있다. 제정안
현대차가 정부 및 물류·배터리·모빌리티 업계와 손잡고 전기차(EV) 배터리 대여(리스) 사업 실증에 나선다. 이를 통해 전기차 구매 초기 비용부담을 낮추고 배터리를 재사용·재활용해 친환경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전기차 이용 주기 전반에 걸친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자동차는 18일(목) 경기도 화성시 소재 현대자동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현대글로비스, LG에너지솔루션, KST모빌리티와 전기 택시 배터리 대여 및 사용후 배터리 활용 실증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 체결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산업부 성윤모 장관,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현대차 공영운 사장, 현대글로비스 김정훈 사장,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사장, KST모빌리티 이행렬 대표 등 정부 및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MOU에 따르면 택시 플랫폼 사업자는 전기차를 구매한 뒤 바로 배터리 소유권을 리스 운영사에 매각한다. 이후 사업자는 전기차 보유 기간 동안 월 단위로 배터리 리스비를 지급하게 된다. 사업자는 사실상 배터리값이 빠진 가격으로 전기차를 구매하는 셈이다. 또한, 배터리 순환 모델도 실증한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대표 손병석)는 철도차량 입환작업에 무선통신기술을 적용해 15일부터 대전조차장역에서 ‘무선제어입환 시스템’을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입환은 열차를 편성하기 위해 차량을 연결, 분리, 교환하거나 이동하는 작업이다. 무선제어입환은 기관사와 작업자가 서로 교신하며 철도차량을 조성하는 기존 입환과 달리 작업자가 무선제어기(리모콘)로 기관차를 움직이면서 열차 연결·분리 등 입환작업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무선제어입환 시스템은 철도물류영업에 처음 적용된다”며 “작업자가 차량연결 상태를 육안확인하고 무선통신으로 차량이동을 제어하기 때문에 기존 작업자와 기관사 간 의사소통 오류에 따른 철도차량과 작업자의 충돌 등 직무사상사고 예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기존 입환방식으로 작업한 최근 10년간 총 36건의 사상사고가 발생해 36명의 사상자(사망 4명)가 발생했으나 해외사례의 미흡한 점을 보완하면 무선제어입환을 통해 사고건수가 약 50%이상 감소할 것으로 국토부와 코레일은 밝혔다. 코레일은 시범운영을 위해 무선제어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무선제어 입환장치가 설치된 디젤기관차 2대를 투입했다. 안전을 고려해 기존 입환방식 인력을 편성
기아가 2026년까지 11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2030년 연간 160만대의 환경차를 판매하고 전체 판매 중 환경차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9일 기아는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주주,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Plan S의 3대 핵심 사업과 세부 전략, 중장기 재무 및 투자 목표를 공개했다. 지난해 공개한 플랜S는 선제적인 전기차(EV) 사업 체제로 전환하고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해 브랜드 혁신과 수익성을 확대하는 기아의 중장기 전략이다. 이날 행사는 플랜 S를 재점검하고 구체화된 사업 전략을 소개하는 자리로 구성됐으며 기아의 새로운 로고와 브랜드, 디자인 그리고 판매와 투자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새로운 로고, 새로운 디자인, 새로운 사명이 적용된 올해를 '기아 대변혁'의 원년으로 선포한다"면서 "기아는 이제 차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것에서 나아가 고객에게 혁신적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 2030년 환경차 160만대 판매 기아는 전기차 시장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오는 2030년 연간 1
현대글로비스[086280]가 수명을 다한 전기차 배터리를 경제적으로 운반할 수 있는 전용 용기를 개발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전기차별로 형태가 다른 사용후 배터리를 하나의 용기에 실어 운반하는 '플랫폼 용기' 특허를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는 신품 대비 성능이 70% 이하로 떨어져 구동 배터리로 사용 가치가 없어졌지만, 전기차 충전소 등 다른 영역에서는 재활용이 가능해 관련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다. 다만 크고 무거워 취급이 까다로운 배터리 특성상 국내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운송시장은 관련 기술 개발이 미미한 상황이다. 현대글로비스 종합물류연구소는 올해 생산된 전기차부터 배터리 지자체 반납 의무제가 폐지되면서 관련 특허 출원에 속도를 냈다고 전했다. 이번에 특허를 취득한 용기는 용기 자체의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가변레일식 구조를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한 차종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차종의 각기 다른 모양의 배터리를 실을 수 있어 국내 최초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전용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현대글로비스는 전했다. 이 용기를 이용하면 다단적재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사용후 배터리 적재 가능 용량이 11
코로나19 사태에도 우리나라의 배터리전기차 수출이 1년 새 60% 이상 크게 늘었다. 전기차 수출 세계 순위는 전년과 동일한 4위를 유지했다. 31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의 '신성장 산업의 선두주자, 전기차의 수출동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배터리전기차 수출은 전년 대비 65.9% 증가한 39억달러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하이브리드차 수출(25억달러)을 넘어섰다. 배터리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하이브리드차 등을 모두 포함한 친환경차 전체 수출(71억달러)에서 배터리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54.7%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배터리전기차 수출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성장했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로의 수출이 각각 전년 대비 624.3%, 112.2%, 260.2%의 세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친환경차 도입 비율이 높은 노르웨이의 경우 우리나라가 수출한 자동차의 97.3%가 배터리전기차였다. 반면에 미국으로 수출한 자동차 중 배터리전기차의 비중은 3.4%에 그쳤다. 지난해 우리나라 친환경차 수출 중 유럽으로의 수출 비중은 68.0%로 전체 자동차 수출 중 유럽 비중(20.4%)의 3배를 훌쩍 넘겼다. 유럽이 우리나라
경기도는 2017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경기도 도로에서 발생한 돌발상황 데이터 99만7766건을 분석해 교통안전관련 집중관리지역 172곳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데이터는 SKT(T맵),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공단,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서울도시고속도로에서 입수한 경기도내 교통사고, 차량고장, 긴급공사, 낙하물 발생 등 도로 돌발상황 데이터다. 분석 과정을 보면 경기도 전역을 100×100m 크기의 격자 약 100만개로 나누고, 각 격자에 해당하는 돌발상황 데이터를 입력했다. 그 다음 시군단위로 격자별 5단계 위험등급을 산정해 분류했으며, 현재 경기도에 설치돼 운영 중인 교통CCTV 관리지역을 추가로 입력했다. 이를 통해 경기도 전역에서 교통안전관련 집중관리지역 172곳을 선정했으며, 추가로 관리권고 지역 879곳을 선정했다. 경기도는 도 교통정책에 데이터 분석 결과를 적극 활용하고 시·군에도 분석 결과를 제공함으로써 국고보조사업 공모 신청이나 교통정책에 적극 활용하도록 권고했다. 임문영 도 미래성장정책관은 “현업 부서에서 꼭 필요한 데이터 분석으로 정책에 적용할 수 있는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뒀다”라며 “앞으로도 도정 현안에 대해 수요자…
올해부터 테슬라X, 벤츠 EQC 등 9000만원이 넘는 전기차를 사면 대당 1000만원을 웃도는 구매보조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한다. 6000만~9000만원짜리 전기차를 구매하면 보조금은 절반으로 깎인다. 3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이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9일까지 행정예고됐다. 이번 행정예고에는 환경부가 앞서 예고했던 고가 전기차에 대한 국고보조금 차등 지급 기준이 담겼다. 전기차 구매보조금(국비+지방비)은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도입됐다. 자동차 제작사가 구매보조금을 받는 만큼 소비자는 차를 싸게 살 수 있다. 중앙정부가 부담하는 국고보조금은 지난해 800만원에서 올해 700만원으로 떨어졌다. 다만 인센티브를 포함한 최대 국고보조금은 같은 기간 820만원에서 800만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기본 국고보조금은 연비보조금(최대 420만원), 주행거리보조금(최대 280만원)을 합한 액수다. 인센티브는 저공해차보급목표제 대상 기업에 지급되는 이행보조금 최대 50만원, 에너지효율보조금 최대 50만원이다.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은 지역마다 다른데 지난해 기준 경북 울릉군이 11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환경
자율주행 교통·물류 유상 서비스가 세종에서 본격 시작된다. 세종시는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토교통부와 함께 '자율주행 순환셔틀 유상 서비스' 시연 행사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행사는 지난 11월 20일 자율차 시범운행지구로 세종을 비롯한 전국 6개 지구가 지정된 이후 실제 규제 특례를 받아 실증에 착수하는 첫 번째 서비스다. 이 시장의 국내 첫 자율차 서비스 유상 결제를 시작으로, 실제 이용과정과 동일하게 스마트폰 앱을 통한 탑승예약부터 이동, 결제까지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국토교통부·세종컨벤션센터·국립세종도서관, 산업통상자원부를 순환하는 자율주행 교통·물류 서비스 실증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실증기간은 2022년 12월까지다. 민간 사업자가 선발한 체험단을 중심으로 실증을 추진한다. 시는 앞으로 서비스 안정화 단계에 따라 이용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실증 단계에서는 안전요원 1~2명이 함께 탄다.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전문업체가 수시로 차량 방역도 한다. 이 시장은 "세계 첫 4단계 스마트시티 선도도시 국제인증을 받은 세종이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제도를 활용해 자율차 상용화 서비스를 선도할 것"이라며 "
제주항공은 면세쇼핑을 할 수 있는 무착륙 국제관광 비행 이용객을 대상으로 최대 10만원 항공권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벤트에 참여하는 고객들에게는 최소 5000원부터 최대 10만원까지 항공권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10만원 쿠폰을 받게 될 경우 제주항공의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를 포함해 9만8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쿠폰은 이번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항공편에 한해 적용할 수 있다. 단, 리프레시포인트로 결제할 경우 쿠폰 사용을 할 수 없다. 고객들은 제주항공 홈페이지 내 '여행 품은 쿠폰'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오는 21일까지 아이디당 하루에 한 번씩 응모할 수 있다. 한편 제주항공은 △12월12일 첫 운항편을 시작으로 △12월18일∙20일 오전 11시 △25일 오후 2시30분 △27일 낮 12시 △31일 오후 2시 △2021년 1월 2일 오후 1에 출발하는 일정의 무착륙 국제관광 비행 항공편을 운영하고 있다. 국제관광비행 항공편은 탑승시 반드시 여권을 지참해야 한다. 1인당 면세한도는 600달러, 구매한도는 5000달러다. 시내 면세점 및 온라인 면세점, 온라인 기내 면세점, 인천공
기아자동차는 자동차 구독 서비스인 기아플렉스(KIAFLEX)를 리뉴얼 런칭을 통해 본격 신규 서비스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기아플렉스'는 차량 임대에 대한 보증금이나 차량 보유에 따른 각종 세금 부담 없이 월 구독료를 납부하고 차량을 운영하는 기아차 최초의 구독형 서비스로 지난 시범운행을 바탕으로 신규 서비스를 도입해 새롭게 리뉴얼 런칭을 한다. 먼저 기존 대상 차량인 K9, 스팅어, 모하비, 니로/쏘울 전기차에서 서비스 적용 차량을 확대해 인기 차종인 4세대 카니발과 스팅어 마이스터, 쏘렌토 하이브리드 3개 차종을 신규 추가한다. 또한 고객들의 구독 서비스에 대한 성원에 힘입어 기존 서울지역 한정이었던 서비스를 부산지역까지 확대하여 운영하며 부산지역은 K9 차량을 시작으로 향후 수요에 따라 차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리뉴얼 신규 서비스로는 프리미엄 방문 세차인 '인스타워시'의 이용 할인권과 주말 번화가에서 발렛 주차를 이용할 수 있는 실시간 주차대행 서비스인 '잇차' 할인권을 제공하는 등 카 라이프 연계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구독 차량과는 별도로 매월 1회씩 최대 72시간 이용 가능한 카니발 익스피어리언스(Experience) 서비스 이용 시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