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39)가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 송중기는 20일 자신의 팬카페에 글을 올려 "지금 로마에 있다. 이곳에서 제 첫 아가를 만난 게 겨우 1년 조금 지났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예쁜 아가를 한 명 더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자그마한 아기 손 흑백사진을 공개하면서 "예쁜 공주님이 아주 건강하게 태어났다"며 "이곳에서 가족들 잘 돌보다가 촬영장에 복귀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드라마 '마이유스'를 촬영 중인 그는 "좋든 싫든 대부분의 기억과 추억은 과거에 남겨둔 선우해라는 캐릭터를 만나서 아주 행복한 촬영을 하고 있다"며 "일상적이고 현실감 있는 캐릭터를 만난 게 굉장히 오랜만인 것 같다"고 근황도 전했다. 송중기는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성균관 스캔들'(2010).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2012), '태양의 후예'(2016), '빈센조'(2021), '재벌집 막내아들'(2022) 등 여러 드라마를 통해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1월 영국인 여자친구 케이티 루이즈 손더스와 결혼했으며, 같은 해 6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첫째 아들을 얻었다. 연합뉴스 제
"자본이 필요 없고 투자받을 필요가 없어요. 유명 배우를 캐스팅하느라 오랜 시간을 기다릴 필요도 없습니다." 이진호 영화감독은 15일 '인공지능(AI)과 창작의 미래'을 주제로 열린 '2024 이머시브 데이 국제 콘퍼런스'에서 AI 영화의 특징을 이렇게 설명했다. AI 영화는 AI로 생성한 이미지와 소리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영상을 만들 수 있는 '생성 AI 프로그램'만 있으면 영화 제작이 가능하다. 이 감독은 영화 '스토리'(Story)를 만드는 데 본인의 인건비를 제외하면 프로그램들의 월 구독료인 60만원가량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스토리'는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올해 '대한민국 AI 국제영화제'에서 내러티브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그렇다고 손쉽게 영화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AI가 원하는 영상을 바로 내놓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원하는 영상이 나올 때까지 AI에 적절한 명령어를 입력하고 출력하는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 마테오AI스튜디오의 양익준 영화감독은 "생성형 AI 콘텐츠를 '운칠기삼' 콘텐츠, 확률 도박 게임이라고도 한다"며 "똑같은 프롬프트(명령어)를 입력해도 지금 입력한 것과 1분 뒤 입력한 결과물이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