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김천시 산업용지 분양 계약 체결 (사진=김천시 제공) 쿠팡㈜은 경북 김천시의 일반산업단지 산업용지 분양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전자상거래 첨단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에 이은 후속 조치다. 분양 계약에 따라 쿠팡은 1000억원을 들여 김천일반산업단지(3단계) 8만8000㎡ 부지에 첨단물류센터를 짓는다. 2023년 가동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 착공한다. 센터가 준공되면 최대 100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쿠팡은 자체 개발한 물류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상품관리, 작업자 동선 최적화 시스템, 친환경 포장 설비와 첨단 물류장비 등을 도입한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쿠팡 전자상거래 첨단물류센터 건립이 순조롭게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쿠팡 물류센터 참고자신(제공=쿠팡) 14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최근 인천·부산항 배후단지에 항온(恒溫)·항습(恒濕)시설을 갖춘 물류센터 확보를 위해 다수 물류 전문업체와 접촉했다고 전해진다. 쿠팡이 임대에 나선 물류창고는 1만평 규모의 항온·항습 기능을 갖춘 특수 물류센터인 것으로 알려졌다. 항온·항습창고는 일반 물류센터와 달리 상품의 부식, 변형을 방지하는 특수 창고다. 유통업체의 경우 주로 고가의 명품 패션잡화 전용 보관에 주로 이용되는 만큼 쿠팡이 명품 직수입 사업에 뛰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물류업계 관계자는 "현재 쿠팡이 항만 배후단지에 항온·항습 기능을 갖춘 창고 임대를 위해 다수 업체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면서 "원하는 조건에 맞춰 18개월 이내에 지어주겠다는 조건을 제시한 업체도 있다" 고 말했다. 항온·항습 물류센터는 연중무휴 온도·습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고가 상품의 부식과 변색, 변형 등을 방지하고 품질을 유지한다. 주로 전자장비와 반도체, 의약품, 해외명품 보간에 이용된다. 유통업체 중에는 현대홈쇼핑이 2016년부터 해외명품잡화 전용 항온·항습 창고를 운영중이다. 현대홈쇼핑은 고가의 가방과 지갑, 시계, 화장품 등 1만8
양재동 물류센터 부지(사진제공=하림) ◇ '용적률 400% vs 800%' 하림의 양재동물류센터 개발 논란의 핵심은 이 한마디로 요약된다. 서울시는 교통정체와 주변지역과의 형평성 등을 이유로 용적률 400%를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하림은 국토교통부 물류시설개발종합계획과 관련 물류시설법을 근거로 용적률 800%를 요구하고 있다. 부동산 개발에서 두 숫자 차이는 2배 이상의 의미가 숨어 있다. 용적률을 높인다면 금융비용을 상쇄하고도 막대한 이득을 챙길 수 있어서다. 인허가 지연을 감수하고 용적률 상향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결정적인 이유다. 수천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 이른바 '중박'에서 대박도 아닌 '로또'로 한순간에 변할 수 있는 조건인 셈이다. 이에 대해 부동산업계 전문가들은 외형상 도심물류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그 이면엔 막대한 부동산 개발이익이 숨어있다고 지적한다. ◇ 양재 부지 용적률 400% vs 800% 논란 15일 업계에 따르면 하림산업은 2016년 4525억원에 사들린 양재 부지 투자의향서를 지난해 8월 서울시에 제출했다. 여기엔 용적률 799.9%를 적용해 연면적 140만㎡에 지상 70층·지하 7층 규모로 건물을 짓겠다는 내용이
코람코자산운용이 '코람코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신탁 제126호(코람코 JW물류펀드)'펀드를 통해 경기도 화성시에 냉장과 상온시설이 복합된 물류센터를 개발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코람코자산운용] 코람코운용은 이곳에 각각 지상2층, 지상6층 총 연면적 약 3만9000평 규모의 복합 물류센터 2개동을 지을 계획으로 현재 기존 건물 철거를 진행 중이다. 시공은 신세계건설이 맡아 오는 3월 착공해 오는 2022년 12월 준공된다. 본격적인 시설 가동은 오는 2023년 1월로 예정돼 있다. 부지를 매각한 JW중외제약도 전체 임대면적의 약 32%를 세일 앤 리스백(Sale & Lease back)형태로 재임차하기로 했다. 코람코신탁은 지난해 리츠를 통한 물류센터 매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3500억 원 규모 인천 티제이물류센터 리츠를 설정했다. 또 '코크렙안양 PFV'를 설립해 모기업 LF의 의류 창고를 2400억 원을 들여 연면적 2만9000평 규모의 상온, 저온 복합물류센터로 재건축하는 프로젝트도 착수한 바 있다. 코람코운용도 지난해 이천 마장 물류센터, 용인 브릭 물류센터 등을 잇따라 매입했으며 현재 JW물류센터 외 세종, 여주, 이천 등지에서도 물류센터 개발
고속도로 유휴 공간을 물류시설로 활용해 물류서비스 질을 향상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사진은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기흥IC 인근 유휴부지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 경부고속도로 기흥 나들목(IC) 인근 약 1만6000㎡ 유휴부지에 물류시설이 구축된다. 국토교통부는 8일 한국도로공사와 글로벌네트웍스 컨소시엄(글로벌네트웍스‧아워박스‧계성건설‧삼보기술단)이 물류시설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글로벌네트웍스 컨소시엄은 제안서 평가를 통해 지난해 12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사업 추진을 위한 세부사항에 대해 한국도로공사와 협상을 거쳐 최종 사업시행자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코로나19 등으로 급증하는 물류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폐도와 과거 영업소·휴게소 부지 등 고속도로 유휴부지를 활용해 물류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7월 후보지 34곳을 발굴한 상태다. 이 가운데 수도권 내 지리적 요충지에 있는 기흥IC 인근 유휴부지는 2023년 상반기 운영을 목표로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사업시행자는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후 올해 상반기 물류시설 설계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민간의 아이디어를 적극 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정체현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동방이 천안에 2000억 원 규모의 스마트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시청에서 박상돈 시장과 성경민 동방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식회사 동방과 첨단 글로벌 종합 물류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20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방은 2021년부터 2023년 12월까지 추가적인 컨소시엄 구성 등을 통해 수신면 신풍리 8만 8209㎡ 부지에 정보통신(IT) 기술을 접목한 최첨단 물류센터를 신설한다. 투자 규모는 건축연면적 17만 1200㎡에 투자금액 2000억여 원에 이른다. 시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으며, 동방은 투자 외에도 지역사회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 조성과 지역인력 우선채용, 지역생산 농수축산물의 유통물량 확대, 판매망 지원 등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서도 노력하기로 했다. 물류센터가 건립되면 2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천안이 전국의 항만과 주요 물류 네트워크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돈 시장은 “동방의 투자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착공에
삼성전자 제품 배송·설치 담당자들이 물류센터에서 삼성 건조기 그랑데를 배송하기 위해 차량에 싣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평택 종합물류센터(CDC)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파업에 돌입해 소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가전 제품을 구매했지만 제 때 받지 못하고 있는 데다 설 명절을 앞두고 택배 물량도 몰리고 있는 상황 속에서 삼성전자가 적절한 대응에 나서지 않아 소비자들이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평택 종합물류센터에서 보관과 하역 업무를 맡고 있는 삼성전자로지텍하청지회 노동조합에 소속된 일부 업체 직원들이 지난달부터 파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협력사가 아닌 삼성전자로지텍이 직접 고용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류센터는 삼성전자의 100% 자회사인 삼성전자로지텍이 관리하고 있으며, 지역별로 여러 협력업체를 통해 보관과 하역 업무 등을 맡기고 있다. 삼성전자 평택 종합물류센터는 지난 2018년 완공된 곳으로, TV와 냉장고, 에어컨 등 삼성전자 대부분의 가전제품 물류를 담당하고 있다. 광주 및 수원 물류센터와 함께 전국을 커버하는 대형 물류센터로, 부분 파업 여파로 지난달부터 삼성전자 가전제품의
▲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물류센터 부지 서울 서초구 양재동 옛 한국화물터미널 부지에 도심첨단물류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둘러싸고 사업자 하림그룹과 인허가권자 서울시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최근 하림 관련 주주 등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한데 이어 하림 측에서 손해배상소송 청구까지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갈등의 주요 쟁점이 무엇인지 짚어봤다. 해당 지역은 상업지역인만큼 이론적으로는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물 연면적의 비율)이 최대 800%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시에서는 일대가 상습 교통정체 지역이라는 점을 감안해 도시계획상 높은 용적률을 허용하지 않는 ‘지구 중심’으로 분류해 400% 이하로 관리해왔다는 설명이다. 하림은 지난해 시에 제출한 투자의향서에서 용적률 799.9%, 지하 7층(50m), 지상 70층(339m) 규모의 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화 시 도시계획국장은 지난 3일 오후 브리핑에서 “해당 지역의 상업지역 지정은 유통업무설비라는 도시계획시설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한 것일 뿐 최대 용적률 800%를 적용하려던 취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주변 지역과 달리 이곳만 용적률 800%를 허용하는 것은 특혜적 과잉개발 논란
▲ 간편하게 사용이 가능한 '쉽다'의 랜딩페이지 디지털 수입물류 포워딩 서비스 '쉽다'를 운영하는 셀러노트(대표 이중원)은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와 빅베이슨캐피탈로부터 11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쉽다'는 작년 3월 런칭한 서비스로 수입 기업의 화물을 직접 책임지고 운송하는 디지털 수입물류 포워딩을 제공한다. 고객이 원하는 목적지까지 온라인 견적 조회와 의뢰가 가능하며, 수출자(판매자) 정보만 입력하면 운송 스케줄부터 최적의 운송 수단 확인 및 추적, 통관 등 이후 운송 절차를 제공한다. 특히 소량화물 해상수입의 경우 견적 체계를 간소화하고 최대 2분의 1 가격으로 수입할 수 있는 특화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쉽다'는 수입운송 단계별 현황을 웹·모바일에서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수입 담당자는 자동으로 운송 현황을 메일로 안내받을 수 있으며, 기존에 정리되지 않던 화물 이력과 견적들을 서비스 내에서 쉽게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출시 9개월 만에 약 2000개의 B2B 수입기업이 쉽다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이끈 본엔젤스의 윤종일 파트너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이 크게 성장함에 따라 국제 물류 분야
▲뉴신팜 물류센터 뉴신팜(대표이사 신홍규)은 물류센터 연면적이 약 8,000평 규모(약 1만2,000팔레트 수용)로 단일 업체로는 국내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뉴신팜은 현재 약 60여개 제약사 등에 3PL(3자물류), 4PL(4자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뉴신팜 물류센터는 2013년 1차 오픈한 후 2017년 증축해 현재 규모를 구축했으며 층별로 살펴보면 1층은 2,000평, 2층은 800평, 3층은 2,500평, 4층은 650평, 5층은 1,600평 규모다. 뉴신팜은 물류센터를 구축하면서 외부 온도와 상관 없이 일정한 내부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물류센터 외벽 두께를 일반 물류센터의 2배가 넘는 1.1m로 했다. 이로 인해 폭염의 날씨 속에서도 내부 온도를 의약품 보관에 적합하게 유지하는 것이 용이해졌다는 설명이다. 특히 뉴신팜은 면역항암제 등 취급과 보관이 까다로운 의약품을 보관하기 위해 4개 냉장시설을 250평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냉장시설 및 엘리베이터 등 주요 시설에는 직접 자가발전이 가능하도록 장치를 연결해 비상상황시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냉장시설 옆으로 50평 규모의 공간을 별도로 둬 냉동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CJ대한통운이 운영하고 있는 의약품 전담운송차량 모습. < CJ대한통운 > CJ대한통운이 코로나19 백신 수송을 위해 의약품 수송시스템을 정비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엄격한 운영관리 기준 수립, 온도관리시스템 정비 등 코로나19 백신 물류를 수행할 수 있는 의약품 콜드체인시스템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백신을 수송할 업체가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CJ대한통운은 백신 접종이 임박한 상황에서 운송을 맡을 수 있는 만큼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콜드체인은 온도를 저온으로 유지하면서 최종 배송지까지 보관·운송하는 물류체계를 말한다. CJ대한통운은 그동안 운영해온 물류인프라를 바탕으로 코로나19 백신 수송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CJ대한통운은 통탄 물류센터 안에 ‘우수의약품 유통관리기준(KGSP)’ 인증을 받은 약 1만㎡ 규모의 허브센터를 두고 전국 11개의 의약품 전담 지역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CJ대한통운은 적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전담 운송차량 200여 대를 통해 의약품을 전국 병원, 보건소, 약국 등에 배송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의 의약품 전담 운송차량은 운전석에 온도
경기 김포시의 롯데마트 온라인 전용센터에 세워진 전기차 충전소. /롯데글로벌로지스 제공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국내 물류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환경친화적 투자 용도 채권인 ‘그린본드’를 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그린본드는 전기화물차 등 친환경 사업 투자를 위한 특수목적채권으로 5년 만기 500억원 규모이며 발행일은 오는 29일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그린본드로 마련한 재원을 통합물류 플랫폼 구축과 차세대 택배시스템 도입, 친환경 전기화물차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그린본드 발행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강화할 것"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