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질서가 아니라고, 젠장"
- 잭슨 폴록
추상 표현주의 그림은 제 2차 세계 대전 이후 승전국인 미국의 사회적 분위기에서 탄생한, 아주 미국적인 미술이다.제 2차 세계대전을 통해 정치적으로나 군사적으로나 세계 최강국이 된 미국에서는 이런 분위기를 한껏 전해 줄 만한 예술을 원하고 있었다. 이 속에서 마침내 그 전에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그들만의 예술, 바로 '추상 표현주의'이다. 경제적인 번영으로 미국컬렉터들의 돈이 많아지던 20시 후반, 미국이 강국이 되었다고 입증하는 추상표현주의 작가들의 작품가격이 올라간 것은 당연하다. 이런 점으로 미루어 볼때 추상표현주의의 대표적인 화가인 폴록의 대표작이 세계에서 제일 비싼 그림 최상위권에 속한 것은 별로 놀라운 일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