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현행법상 전자상거래(이커머스)에서 소비자 권익 보호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봉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주최로 열린 '전국소비자운동가대회'에서 '티몬ㆍ위메프 사태에 대한 입법적 대응: 소비자의 관점에서'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티몬과 위메프가 적용받는 전자상거래법은 소비자에 대해 (계약) 철회권 등 주로 민사상 보호에 그치고 있다"며 "계약 당사자가 판매업자와 소비자이기 때문에 티몬과 위메프는 소비자에게 판매대금에 대한 민사상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픈마켓 시스템에서 소비자는 정보의 비대칭성, 분쟁 발생 시 피해구제의 어려움 등 구조적 열위에 놓이게 된다고 분석했다. 현재 티메프 사태의 소비자 보호 대책도 이런 상황 때문에 제도 외적인 수단에 의존하고 있다며 이를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사건의 본질은 티몬과 위메프가 판매업자에게 대금을 정산할 자금이 없다는 점"이라며 "정산 미지급금을 당사자 간 어떻게 분담하도록 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압박으로 대형 지급결제대행사(PG사)와 간편결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배송 로봇, 자율주행 셔틀 등을 원격 주행시키기 위한 관제 시스템의 연내 표준화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레벨 0부터 5까지 총 6단계 자율주행 가운데 국내에서는 레벨 3 수준의 조건부 자율주행 기술이 점차 상용화되는 중으로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에 도전하는 국내 업체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안전성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화두로, 사고 등으로 인해 자율 주행이 어려운 상황이 됐을 때 원격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고 표준화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운전자가 없는 레벨 4 기술 상용화를 앞두고 미국 캘리포니아, 일본, 독일 등에서 자율주행 관련 법령에 원격 운전 내용을 포함해 개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표준화를 추진하는 프로젝트 그룹에는 LG유플러스, LG전자, 파이브지에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14개 관련 기관이 참여한다. 특히 이 표준을 제안한 LG유플러스는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 레벨(Lv) 4 기반 도시환경관리 서비스 연구개발' 과제 수행기관으로 표준을 적용한 원격주행 시스템 개발에 나
티몬·위메프에서 구매한 상품권이나 해피머니 상품권 환불을 못 받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집단 분쟁조정 신청이 7천500건을 넘었다. 이는 2021년 머지포인트 사태 7천200여건과 지난 4월 메이플스토리 확률조작 사건 5천804건을 이미 뛰어넘은 수치다. 한국소비자원은 26일 오전 9시 기준 상품권과 관련해 7천556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티몬·위메프에서 판매한 상품권 환급 요구 사건이 1천453건이고, 해피머니 상품권 사용 불가에 따른 환급 요구 사건이 6천103건으로 해피머니 관련 신청이 4배가 넘는다. 소비자원은 현장 접수는 하지 않고 홈페이지에서만 참여 신청을 받으며 27일 오후 11시59분 접수를 마감할 예정이다. 티몬·위메프에서 판매 상품권과 관련해서는 티몬캐시와 위메프포인트, 기프티콘, 외식 상품권 등이 모두 집단 분쟁조정 신청 대상이다. 해피머니 상품권(해피캐시 포함)은 구매처와 관계없이 모든 구매자의 조정 참여 신청을 받는다. 이들 상품권 구매자는 사용처가 막히고 환불도 받지 못해 피해를 호소해왔다. 소비자원은 또 여행·숙박·항공권 환불을 요구하는 티몬·위메프 고객 9천28명의 집단 분쟁조정 참여 신청을 받았으며 다음 달 30일께 개시 결정
요기요 앱이 22일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후 3시께부터 요기요 이용이 안 된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요기요 앱을 접속하면 '서비스 점검 중입니다. 잠시 후 다시 시도해주세요'라는 문구가 뜨고 '재시도'를 눌러도 접속되지 않는 상태다. 요기요 관계자는 "일시적인 오류로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라며 "원인 파악과 복구가 곧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티몬이 새로운 투자자 유치를 위해 실사 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모바일앱과 홈페이지 판매 재개를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유통·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내 모 회계법인은 지난 16일부터 수 십명의 인력을 투입해 티몬과 위메프 실사를 벌이고 있다. 티몬과 위메프는 자체 재무부서가 없고 큐텐테크놀로지에서 해당 업무를 처리해 왔다. 신규 투자를 유치하려면 정확한 재무 상태 파악이 우선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재무 실사는 제삼의 장소에서 진행되고 있다. 티몬과 위메프의 기존 사무실은 문을 닫은 데다 남은 직원은 재택근무를 하고 있어서다. 앞서 티몬과 위메프는 구조조정펀드나 사모펀드 등을 통해 신규 투자를 받아 상당수 채권자에게 채무를 상환한 뒤 회사를 정상 궤도로 돌려놓고 3년 안으로 재매각하는 방안이 담긴 자구안을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했다. 류광진 티몬 대표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회사가 정상화하려면 각각 1천억원 규모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추산하고 이달 말까지 투자의향서(LOI)나 투자확약서(LOC)를 확보하기 위해 실사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티몬은 실제 투자가 이뤄지려면 판매 재개가 급선무라고 보고 에스크로를 플랫폼에 새로 접목했다. 에스크
야놀자 그룹은 19일 글로벌 여행 및 여가 산업을 선도할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플랫폼 사업의 비전과 중장기 전략을 공개했다. 우선 B2C 플랫폼 조직을 통합한다. 연내 야놀자 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을 하나의 조직으로 통합해 메가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규 통합 조직은 일상 속 모든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NOL(놀) 유니버스'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야놀자 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이 보유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결합해 플랫폼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 아울러 단절된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연결해 초개인화를 통한 고객 경험 혁신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글로벌 여가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플랫폼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강력한 성장 동력을 만들고자 조직적이고 전략적인 B2C 통합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자원은 19일 오전 9시부터 티몬·위메프에서 상품권·기프티콘을 구매하고 환불받지 못한 소비자와 해피머니 피해 소비자를 대상으로 집단분쟁 조정 참가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소비자원은 현장 접수는 진행하지 않고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홈페이지에서만 신청받는다. 신청은 티몬·위메프에서 판매한 상품권 환급 요구와 해피머니 상품권 사용 불가에 따른 환급 요구 등 두 건을 나눠서 받는다. '티메프' 판매 상품권의 경우 티몬캐시와 위메프포인트, 기프티콘, 외식 상품권 등이 모두 신청 대상이며 무상으로 적립 받은 캐시와 포인트는 제외된다. 해피머니 상품권(해피캐시 포함)은 티메프 사태로 사용이 안 되는 무용지물이 됐기 때문에 티몬·위메프에서 구매한 소비자뿐 아니라 구매처와 관계없이 조정 참여 신청을 받는다. 소비자원은 지난 1∼9일 여행·숙박·항공권 환불을 요구하는 티몬·위메프 고객 9천28명의 집단분쟁 조정 참여 신청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는 상품권 피해자 모집에 나섰다. 현재 티몬·위메프 판매 상품권과 해피머니 상품권은 발행처에서 환불이 안 되고 사용처도 막힌 상태다. 참여 신청 시 제출 자료는 ▲ 인적 사항(성명·생년월일·주소·휴대전화 번호·이메일) ▲ 티몬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용복)은 최근 언론에 보도된 일본 토요타 등 5개 자동차 제작자(38개 차종)의 부정 인증과 관련하여 해당 차종의 국내 수입 판매 여부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동일한 차량 형식으로 국내에 수입된 차종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만, 토요타 렉서스 RX 및 야마하 이륜자동차 TMAX와 Y ZF-R3에서 일본에서 문제가 되었던 부정 인증 부품과 동일한 엔진 및 경음기가 각각 장착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산하 자동차안전연구원은 부정 인증 부품 장착이 확인된 토요타 렉서스 RX 및 야마하 TMAX 등 2차종에 대한 제작결함조사에 6월14일 착수하여 현재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아울러, 부정 인증에 해당하지는 않으나 국내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하여 현재 수입․판매되는 렉서스 RX의 엔진출력 등에 대하여 선제적으로 결함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일본 내 조치동향 및 국내 일본 수입차에 미치는 영향 여부 등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제작결함조사 결과 대상 차량이 자동차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을 경우 관련법에 따라 리콜, 과징금 부과 등 엄정 조치할 계획
물류를 3대 핵심 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삼성SDS가 미국 스타트업에 지분투자를 하고 플랫폼 경쟁력을 높인다.삼성SDS는 삼성벤처투자펀드(SVIC)를 통해 해상물류 가시성 기술을 보유한 미국 스타트업 비전(Vizion)사에 지분 투자를 했다고 5일 밝혔다.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비중은 공개하지 않았다.물류 가시성은 화물이 출발하고 도착하는 시간과 위치 정보 등 물류 흐름 전 과정을 눈으로 확인하게 해 주는 기술이다. 기업들이 고객에게 적기에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고, 리스크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려면 꼭 필요한 요소다.비전은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전세계 해운 선사, 항만터미널 등으로부터 화물 위치 정보 등 주요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한다. 또 이를 분석해 정확도가 높은 화물 운송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삼성SDS는 이 회사가 제공하는 화물 위치 정보를 자사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 스퀘어(Cello Square)'와 연계해 화물 운송 트래킹, 선박 스케줄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화물 도착시간 예측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화주는 선적·환적·도착항 등에서의 화물 출발·도착시간, 실시간 위치 트래킹, 운송 모니터링 등 글로벌 전 지역
삼성SDS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시장 공략을 위해 온라인 물류 플랫폼 '첼로 스퀘어3.0'을 새롭게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첼로 스퀘어3.0은 삼성SDS의 글로벌 물류 운영 노하우와 블록체인, 인공지능 등 최신 IT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물류 플랫폼이다. 글로벌 e-Commerce 판매자는 첼로 스퀘어3.0이 자동으로 선정해주는 최적의 배송 수단과 실행사를 이용하여 배송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첼로 스퀘어3.0은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로 국제화물 원산지를 증명할 수 있어 배송되는 제품의 신뢰도를 높여준다. 실제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시범사업에서 구매자는 스마트폰을 수입 명품에 부착된 NFC(근거리 무선통신)태그에 대면 수출국, 수출/수입 업체명, 유통이력 등의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첼로 스퀘어3.0은 화주의 최종고객이 모바일에서 주문, 배송 상황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모바일 트래킹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삼성SDS는 판매·수요정보와 물류비 발생 패턴을 머신러닝 기반으로 분석해 화주들의 판매량을 예측하고 물류비 절감을 제안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도 조만간 제공할 예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