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전기차 급속충전 요금이 약 9% 오른다. 한국전력공사(015760)의 연료비 연동 요금 인상에 더해 정부의 할인 특례 제도도 이달 말 끝나기 때문이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에 따르면 정부는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 특례제도를 예정대로 이달 말 종료키로 확정했다. 할인 비용을 부담해오던 전력 판매 공기업 한전이 제도 종료를 요청하고 정부가 이를 수용했다.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 특례제도는 정부가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2017년 도입한 것이다. 도입 초기엔 전기요금을 50% 감면, 환경부 급속충전기 기준 1㎾h당 173.8원에 충전할 수 있었으나, 이후 할인율을 조금씩 줄여 현재 약 6.5% 할인된 292.9원/㎾h에 전력을 제공해 왔다. 이 제도가 종료하는 7월부터는 313.3원/㎾h이 된다. 실제 인상 폭은 이보다 크다. 연료비 급등으로 사상 최악의 적자 상황에 빠진 한전이 7월부터 연료비 연동 요금을 5원/㎾h 올리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를 적용하면 실제 충전요금은 318.3원/㎾h이 된다. 즉, 6월 말 대비 8.7%가 오르는 것이다. 현대 아이오닉5 기준 완충(77.4㎾h) 비용이 현행 2만2670원에서 2만 2만4636원으로 약 200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오는 29일 광양항에 위치한 월드마린센터에서 '광양항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착수 보고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전세계 주요 항만들은 화물처리의 효율성과 안정성 확보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화물 하역부터 보관까지 항만 전 영역이 자동화된 '전 영역 자동화항만'(Full-Automated Port)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화도 추진 중이다.해수부도 스마트항만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광양항에 항만자동화 기반 테스트 베드 구축을 추진해왔다. 2020년 추진계획을 수립한 이후 지난해 11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착수보고대회를 개최하면서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들어간다.광양항 3-2단계 컨테이너부두 4선석에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총 6915억원을 투입해 자동화 안벽크레인(C/C, Container Crane) 11대, 자동 이송장비(L-AGV, Lift-Automated Guided Vehicle) 44대, 자동 야드크레인(ARMGC, Automated Rail Mounted Gantry Crane) 32대 등 자동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서 주관하는 2022년 ‘소비자가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조사에서 로젠택배가 택배서비스 부문 5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로젠택배는 이해관계자 모두와 함께 동반성장하는 ‘같이의 가치’를 지속가능경영의 키워드로 삼고, △ESG경영체제 수립 및 ESG위원회 운영 △택배차량 전기차 지원 △소외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봉사활동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45001 인증 획득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로젠택배의 성장 동력으로는 대리점과의 ‘상생’과 ‘소통’이 핵심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로젠택배는 △지점 신년회를 통한 비전공유 △지점협의회 회의체 △실무분과 회의체 △권역별 회의체 등 지속적인 상생을 위한 소통을 통하여 대리점과의 원활한 협업체계를 구축하며 좋은 시너지를 발현하고 있다. 로젠택배 최정호 대표는 “항상 좋은 피드백과 격려를 주시는 많은 고객들 덕분에 ‘소비자가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5년 연속 1위로 선정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책임감 있게 최고의 택배서비스를 제공하고, ‘같이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소비자가 가장 추천하는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항만하역사업자가 항만사업장별 총괄 안전관리계획을 원활하게 마련할 수 있도록 각 사업장에 '총괄 안전관리계획 표준(안)'을 배포했다고 27일 밝혔다.해수부는 항만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8월 '항만안전특별법'을 제정했다. 항만안전특별법이 시행되는 올해 8월4일부터 각 항만사업장 별로 사업장의 구조, 장비, 취급화물 등 특성을 고려해 총괄 안전관리계획을 수립· 이행하도록 했다.해수부는 항만사업장에서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월 '총괄 안전관리계획 표준(안)'을 마련했다. 4월까지 현장에서의 실증을 거쳐 보완한 후 지난 17일 각 항만사업장에 배포했다. 또 현장에서 안전관리계획 표준(안)을 제대로 이해하고 총괄 안전관리계획에 반영시킬 수 있도록 28일 부산에서 항만사업장별 교육을 실시한다. 현장 교육 수요를 감안해 추가적인 교육도 계획하고 있다.총괄 안전관리계획 표준(안)은 취급하는 화물 유형에 따라 컨테이너 전용부두용(用), 일반화물 부두용(用), 공용부두용(用), 액체부두용(用) 등 4종의 표준안으로 구성됐다. 또 ▲작업별 위험구역 표시 ▲작업별 감독자 배치 ▲작업 전과 작업 중, 그리고 작업 후 안전수
원자재와 물류비 상승 등이 지속되며 타이어 가격이 다음달 최대 10% 오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다음달 1일부터 버스와 트럭용 타이어 가격을 5~10% 인상할 방침이다. 금호타이어도 다음달부터 버스와 트럭용 타이어 가격을 3~7% 올린다.타이어 가격 인상은 고무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데다 해상 운임 등 물류비가 급상승한 여파다. 일본 도쿄상품거래소에 따르면 타이어의 핵심 원료인 천연고무 선물 가격은 지난 24일 ㎏당 270엔(약 2568원)에 거래됐다. 최근 다시 상승하며 올해 최고가인 275엔(약 2615원)에 가까워지고 있다.물류비 부담도 커지고 있다. 글로벌 해운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24일 4216.13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 상승한 수준이다.타이어업체는 잇따른 가격 인상에도 치솟은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 폭을 상쇄하지 못하고 있다. 차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완성차 업체의 감산이 맞물리면서다.노조와 임금협상을 앞두고 있는 점도 악재다. 금속노조 산하 한국타이어지회는 ▲20만원 정액 인상 ▲임금피크제 폐지 ▲글로벌 영업이익의 5%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대한항공노동조합 , 대한항공조종사노동조합은 23일 오후 서울시 강서구 공항동 소재 대한항공 본사에서 각각 2022년 임금협상 교섭을 진행하고, 임금 총액기준 10%를 인상하는 안을 전격적으로 합의했다. 일반노조와 조종사노조의 임금협상이 같은 날 동시에 타결된 것은 대한항공 창사 이래 처음이다.한편 운항승무원의 경우 그 간 합의하지 못했던 2020년과 2021년은 임금은 동결키로 했다. 일반노조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극복을 위한 고통분담 차원에서 2020년과 2021년 임금을 동결한 바 있다.일반노조와 조종사노조의 이번 임금 인상 동시 합의는 양대 노조와 사측이 힘을 합쳐 아직도 진행중인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빠르게 극복해 나가자는 의지가 뒷받침 됐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노사 간 잠정 합의로 새로운 노사 상생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여객 수요 회복에 따른 영업 정상화를 위한 발걸음도 힘차게 내딛을 수 있게 됐다.대한항공 측은 "앞으로도 발전적인 상생의 노사 관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TES물류기술연구소가 개발한 '오더피킹 최적화 방법' '이기종 물류 자동화 설비의 통합 관리 방법 및 시스템' '디팔레타이저 시스템 및 제어 방법' 등 최첨단 물류기술에 대한 특허를 연이어 등록했다고 23일 밝혔다.오더피킹 최적화 방법은 풀필먼트 오더피킹 과정에서 신속·정확한 피킹 작업을 지원하는 알고리즘이다. 오더피킹은 창고에서 고객의 주문 단위별로 물품을 출하하는 것을 말한다. 피킹 카트 또는 로봇이 최적의 동선을 찾아 이동하는 기술이 핵심이다.CJ대한통운 관계자는 "물류 빅데이터에 기반한 알고리즘을 개발하면서 상품을 픽업하기 위해 방문해야하는 지점을 줄여 전체 이동거리를 줄인다"며 "카트나 로봇 등의 이동거리가 짧아짐에 따라 전체 배송 작업 시간도 단축된다"고 말했다.이 시스템은 현재 곤지암 풀필먼트센터에 적용돼 상품을 보관하는 선반별 혼잡도를 관리하고 있다. 특정 장소에 피킹 카트나 로봇이 몰리는 병목현상을 방지해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디팔레타이저(팔레트에 적재된 박스를 컨베이어벨트로 옮기는 로봇) 시스템도 AI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물류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박스·상품 등을 한…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스타트업파크와 함께 혁신 스타트업 3곳에 실증 자금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인천항만공사와 인천스타트업파크가 벌이는 ‘스마트 엑스 씨포트(Smart-X Seaport)’ 사업 참여기업 선정을 위해 지난 3월부터 모집 및 평가를 벌인 결과, 해운·항만·물류 분야 혁신 스타트업 3곳에 기업당 최대 5000만원의 자금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기술적용 분야의 ㈜아쎄따는 IoT(Internet of Thing, 사물인터넷) 기반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인천항 이용 선박의 출입정보와 실시간 접안현황을 수집해 원활한 항만 이용·관리 솔루션을 구축하며, ㈜파킹고는 CCTV 영상 및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기반 주차장 관리 기술을 활용해 인천항 근처 도로 내 불법 주정차 차량의 단속·정보수집 솔루션을 구축할 예정이다.또, 실증 분야의 ㈜이유씨앤씨는 직접 개발한 에너지·탄소 저감 코팅제를 인천항만공사 보유 시설물에 시공해 효과를 검증하고, 실증결과를 제품 사업화에 활용할 계획이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제품 서비스의 현장 실증을 희망하는 혁신 기업을 돕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항공업계의 유엔총회’라 불리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제78회 연차총회가 카타르 도하에서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IATA는 항공사와 항공 당국 관계자, 항공기 제작업체 대표 등이 참석하는 항공업계 최대 행사다. 항공업계 이슈에 대한 국제적인 협력을 논의하고, 항공사와 정부 당국이 준수해야 하는 국제적 가이드라인에 합의하는 회의다. IATA에서 결정된 안건들은 항공업계의 지침으로 여겨지는 만큼 항공업계에선 가장 권위 있는 행사다. IATA 이사회 구성원인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사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조 회장은 도하에서 항공 동맹체인 ‘스카이팀’ 회원사와 미팅하고, 보잉·에어버스 등과 주요 항공기 제작사들과 만남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윌리 월시 IATA 사무총장은 “항공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서 회복하고 있고,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 제로 달성을 위한 길을 다지고 있다. 젠더 다양성을 개선하고, 30년 만에 발생한 지정학적인 위기(우크라이나 전쟁)에도 적응하고 있는 만큼 이번 총회는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IATA는 이번 연차총회에서 코로나19 사태에서 얻은 교훈과 엔데믹 이후의 항공
행정안전부는 최근 이천 물류창고 화재 등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물류창고 화재의 정확한 원인진단과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물류창고 화재 민관 합동 재난원인조사단'이 출범했다고 17일 밝혔다. 조사단은 민세홍 가천대학교 교수와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을 공동 단장으로 학계·업계 민간 전문가와 행안부・산업부・고용부·국토부・소방청 등 중앙부처, 경기도, 인천광역시 공무원 등 약 30명으로 구성했다. 조사단은 총괄·사고조사·원인분석·제도개선 4개 분과로 구성되며, 총괄분과는 행안부 재난협력정책관이 분과장이 돼 전체적인 운영을 맡는다.운영 기간은 오는 8월 말까지다. 조사단은 앞서 지난 9일 전문가 사전회의를 개최해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사전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그간 물류창고 대형화재 발생 후 발표된 주요 대책의 세부 추진과제 이행점검이 필요하고, 국민 안전과 관련된 규제는 강화하되 불필요한 규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물류창고가 수도권에 집중된 만큼 경기도와 인천시의 참여와 함께 재발 방지대책 이행력 확보를 위해 법·제도를 운영하는 지자체 등 관계자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민세홍 재난원인조사단장은 "물류창고…
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는 14일 오후 8시부터 경기도 의왕 내륙물류기지(ICD)에서 5차 실무대화를 열기 시작한 후 2시간 40여분 만에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인 안전운임제를 연장 시행하는 방안 등에 합의하고 협상을 최종 타결지었다고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합의문에는 ▲ 국회 원 구성이 완료되는 즉시 안전운임제 시행 성과에 대한 국회 보고 ▲ 컨테이너, 시멘트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 및 품목 확대 ▲ 최근 유가 상승에 따른 유가보조금 제도 확대 검토 및 운송료 합리화 지원협력 ▲ 화물연대 즉시 현업 복귀 등의 내용이 담겼다.협상 타결로 화물연대는 15일부터 집단운송 거부를 중단하고 물류 수송을 재개하기로 했다.국토부는 화물연대가 이번 파업에 돌입하면서 최우선적으로 요구해 온 안전운임제를 내년 이후에도 계속 시행키로 합의하고 후속 논의를 지속해서 이어가기로 합의했다.안전운임제는 화물 기사들의 적정임금을 보장해 과로 과적 과속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된 제도로, 3년 일몰제여서 올해 말 폐지될 예정이었다.화물연대는 그간 안전운임제 일몰제를 폐지해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대상 품목도 현행 컨테이너와 시멘트 2개 품목에서 전(全) 품목으로 확대할 것으로 요구
한국무역협회는 화물연대 총파업 닷새째인 11일까지 화주들로부터 이 같은 애로사항 총 155건이 접수됐다고 12일 밝혔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까지 접수된 애로사항 155건 중 절반 이상인 102건(65.8%)은 수출 관련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납품 지연이 39건(25.2%), 위약금 발생이 34건(21.9%), 선적 차질이 29건(18.7%)이었다. 수입 관련은 53건(34.2%)으로, 원자재 조달 차질이 24건(15.5%), 생산 중단이 14건(9.0%), 물류비 증가가 15건(9.7%)이었다. 이날 역시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인한 물류 차질이 이어졌다. 당장 전국 건설 현장에서는 장기간 시멘트 운송 중단으로 공사 중단 사태가 우려된다. 충남에서는 서산 대산공단 등 10여곳에서 파업 집회가 이어지고 있고, 공주 한일시멘트는 파업 이후 물량 운송이 거의 중단된 상태다. 서산공단과 당진 철강회사 등은 임시 야적장에 물량을 쌓아놓고 있다가 급한 물량만 파업 집회나 차량 운행 감시가 끝나는 오후 9시 이후 새벽까지의 시간대를 이용해 물량을 실어 나르는 형편이다. 강원에서는 영월 한일시멘트, 동해 쌍용씨앤이, 강릉 한라시멘트 정물 앞 등 세 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