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맑음동두천 26.4℃
  • 맑음강릉 28.4℃
  • 맑음서울 25.8℃
  • 맑음대전 27.3℃
  • 맑음대구 29.4℃
  • 맑음울산 24.5℃
  • 맑음광주 27.2℃
  • 맑음부산 21.3℃
  • 맑음고창 23.6℃
  • 맑음제주 21.7℃
  • 맑음강화 19.5℃
  • 맑음보은 26.5℃
  • 맑음금산 26.7℃
  • 맑음강진군 28.6℃
  • 맑음경주시 29.9℃
  • 맑음거제 26.6℃
기상청 제공

바다를 가르는 홍차전쟁3

<보스톤항구를 출발하는 클리퍼> 1851년, 피츠 휴레인

<보스톤항구를 출발하는 클리퍼> 1851년, 피츠 휴레인


1845년부터 1875년 사이에 미국과 영국에서는 약 100개의 클리퍼선이 만들어지며 치열한 무역전쟁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이때 미국에서 개발된 신형 운반선은 따라올 영국배가 없었을 만큼 속도가 뛰어났다.

1850년 12월 미국의 티 클리퍼 오리엔탈호는 95일이라는 기록적인 시간에 홍콩과 런던을 항해했고 당시 오리엔탈호에 실린 중국산 차는 영국배에 실린 차에 비해 배 이상 되는 높은 가격에 거래되었다.

이에 영국역시 가만히 앉아서 당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영국은 유선형 선체에 1,600평방미터의 높은 돛대를 세운 쾌속선을 건조하기 시작했다.

이것이 일명‘티 클리퍼(Tea Clipper)’였다.

이후 영국은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는 배들을 건조하기 시작했고 이 무렵부터 매년 햇차가 출하되는 시기에 맞춰 차를 나르는‘티클리퍼’들의 레이스가 시작된 것이다.

 한편 가장 먼저 런던에 도착한 배는 경매소에서 찻잎 무게에 따라 일정금액의 상금이 지급되고 시민들은 내기경쟁을 하는 일종의 축제로 자리 잡았는데 작품 속 티 레이스인‘1866년의 티 레이스’가 역사상 가장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였는데 이 해를 마지막으로 티레이스는 종말을 고하게 되었다.

1869년 증기선만이 통과가 가능한‘수에즈 운하’가 개통되면서 증기선이 출현하며 범선의 레이스는 막을 내리게 되었던 것이다.

차의 역사를 잠시 살펴보자. 차는 인류가 마시는 음료중 물을 제외하고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이다.

약 오천년 전인 기원전 2,700년 경 중국에서 찻잎을 씹은 후 독성이 해독되었다는 차에 대한 최초의 기록이 전해진다.

 이후 중국에서는 차의 다양한 효능이 발견되고 새로운 차의 개발이 이뤄지게 되었다. 그러다 중세 이후 동서 교역이 활발해지며 유럽에 중국의 차가 전해졌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부르는 차의 대부분은 홍차를 의미하는데 1598년 동인도회사에 의해 네덜란드에 수입된 홍차는 당시 동서 교역의 효자노릇을 했던 도자기, 비단과 함께 즉각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이 반향은 네덜란드에만 국한되지 않고 바로 영국으로 전해진다. 1650년 옥스퍼드에 최초의 커피하우스가 생기며 홍차가 소개되었다.

  당시 커피하우스는 단돈 1페니만 지불하면 대학 못지않은 지식과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장소라 하여 일명 '1페니 대학'으로 불리웠고 영국 전역에 3천여개의 커피하우스가 난립할 정도였다.

 이에 더해 당시 영국을 병들게 했던 과도한 음주문화를 차단하고자 영국왕실에서는 술을 대신하여 건강에 좋은 홍차를 마실 것을 권장하며 홍차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것도 영국이 세계 최대의 홍차 수요국이 되는 것에 일조했다.


기획특집

더보기
[신년사] 한국통합물류협회 박재억 회장
박재억 한국통합물류협회장이 31일 “진화하는 물류기술에 관심을 갖고 물류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물류서비스 개발에 진력해야 한다”고 신년사를 통해 주문했다.박 회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기회를 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 물류기업들이 물류패러다임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협회는 내년 새로운 물류기술과 서비스를 우리 물류산업에 확산시키기 위해 화주·물류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이 함께 모여 최적의 물류경영에 대한 방안을 논의하는 협력의 장을 마련하려고 한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박 회장은 “해외 유수의 화주기업들을 초청해 우리 물류기업들과의 매칭 상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라며 “협회가 주관하는 국제물류전시회인 ‘2016 KOREA MAT’를 확대, 개편하고 새로운 물류서비스가 더욱 확산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박 회장은 “국내경기 회복지연과 수출부진에 따른 물동량 감소는 우리 물류기업의 수익을 악화시킬 것”이라며 “화주기업은 경기부진에 따른 경영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물류비 인하를 요구할 경우 이에 따른 물류기업의 고통은 가중될 것”이라고 2016년 물류시장을 전망했으며, “정보통신의 발전에 따른 산업간 융복합은 전통적인

기업물류

더보기
CJ대한통운, 로봇 ‘스팟’ 활용 택배배송 실증…미래형 물류 서비스 구축
혁신기술기업 CJ대한통운이 택배 라스트마일(Last Mile) 배송로봇 도입을 테스트한다. 분류∙피킹 등 물류센터에서 이루어지는 작업뿐 아니라 최종 배송 단계까지 물류 전(全) 단계에 걸쳐 첨단 기술을 적극 접목해 미래 물류기술 구현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기아, 현대건설, 로봇전문 스타트업 디하이브와 함께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로봇개 ‘스팟(SPOT)’을 활용한 택배 라스트마일 로봇배송 실증 사업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실증 사업은 고객에게 마지막으로 상품이 전달되는 라스트마일 배송 단계에서 로보틱스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진행됐다. 실증 사업은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에서 진행됐다. CJ대한통운 택배기사가 차량에 스팟과 택배 상품을 상차해 배송지로 이동한 뒤, 스팟과 택배 상품을 하차시키면 스팟이 적재함에 택배를 실은 채 고객의 집 앞까지 물품을 배송하는 방식이다. 배송완료 후 스팟은 차량으로 복귀해 남은 택배를 실은 후 추가 배송을 이어간다. CJ대한통운은 실증 사업을 위해 필요한 택배차량과 물량 등 제반 환경을 제공했으며, 실제 택배상품이 안정적으로 고객에게 전해

정책/IT

더보기

교통/관광

더보기

해상/항공

더보기


닫기



사진으로 보는 물류역사

더보기

갤러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