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버스와 지하철 등 차량 내 실시간 혼잡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버스 혼잡도 정보는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에서 실시간 도착 정보와 함께 제공 중이다. 지도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버스정보 검색 시 차량 내 혼잡도를 볼 수 있다.
버스 차내 혼잡도는 교통카드 단말기 승하차 정보로 차내 인원을 산출해 송출한다. 혼잡도는 '여유', '보통', '혼잡' 등 3단계로 나눠 안내된다. 여유는 좌석에 앉을 수 있는 정도, 보통은 입석 승객이 손잡이를 잡고 서 있을 수 있는 정도, 혼잡은 통로에 승객이 있으면서 승객들 몸이 맞닿는 정도나 그 이상을 의미한다.
지하철은 1~8호선의 혼잡 정보를 '여유', '보통', '주의', 혼잡' 등 4단계로 나눠 제공 중이다. 전동차 칸별 정보까지 안내된다. 지하철 혼잡도는 교통카드 정보와 차량 탑승인원 무게 센서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측정된다.
'또타' 지하철 앱에서도 실시간 열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타 앱에서는 위치 정보를 통해 차량 온도조절 요청을 할 수 있고 자전거 경사로 등 편의시설과 전동 휠체어 승하차 정보 등 지하철 이용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도 파악할 수 있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다양한 서울시 교통 정보를 확인하면 더욱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중교통 이용 시 개인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