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0 (수)

  • 맑음동두천 0.8℃
  • 구름조금강릉 7.5℃
  • 맑음서울 3.4℃
  • 맑음대전 2.8℃
  • 맑음대구 4.3℃
  • 맑음울산 5.9℃
  • 흐림광주 8.7℃
  • 구름많음부산 9.5℃
  • 구름많음고창 4.7℃
  • 흐림제주 13.5℃
  • 맑음강화 0.2℃
  • 맑음보은 0.8℃
  • 맑음금산 0.9℃
  • 흐림강진군 8.9℃
  • 맑음경주시 3.1℃
  • 구름조금거제 7.0℃
기상청 제공

尹 "미중과 긴밀 협력…한국에 미중은 둘중 하나 선택문제 아냐"

- "미중관계, 국제사회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발전 기대"
- "한미동맹 기본축으로 중국과 계속 소통하고 관계 발전 노력 중"
- "트럼프와 경제, 공급망, 첨단기술, 에너지 분야서 전략적 협력 심화할 것"

 

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미중 관계가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하며 그 과정에서 한국은 미중 양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브라질을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브라질 일간지 '우 글로부', '폴랴 지 상파울루'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에 있어 미국과 중국 양국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문제는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국제사회에서 협력과 경쟁은 병존할 수밖에 없다"며 "중요한 것은 이러한 경쟁과 협력이 국제 규범과 규칙을 존중하는 가운데 정당하고 호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외교 기조에 대해선 한미 동맹을 기본으로 중국과 전략적 소통을 이어간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을 기본 축으로 하면서, 인도·태평양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번영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중국과 계속 소통하고 관계를 발전시키고자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출범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해선 "저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동맹의 일원으로 양국 국민을 위해서는 물론, 글로벌 차원의 평화·번영을 위해 함께 더 많은 일을 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이어 "안보뿐 아니라 경제, 공급망, 첨단기술, 에너지 분야에서도 전략적 협력을 심화해 인태 지역과 국제사회의 번영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에 대해서는 '적반하장'이라는 표현을 들며 거듭 강력히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국제 평화 질서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러북 밀착의 대가로 군사 기술의 고도화를 도모하고, 러시아를 뒷배 삼아 더욱 강도 높은 도발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러북 군사협력에 대한 강력하고 실효적인 제재가 이행되도록 동맹 및 우방국들과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출범할 '글로벌 기아·빈곤 퇴치 연합(GAAHP)'을 평가하며 "한국도 전후 최빈국에서 주요 경제국으로 발전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기아와 빈곤 퇴치를 위해 적극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유엔총회에서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를 제안했던 윤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도 개발도상국들에 청정에너지 접근에 대해 지원하는 의지를 적극 피력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의 계기로 취임 후 처음으로 브라질을 방문했다.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남미 내 한국의 1위 교역 파트너"라며 "세계적인 자원 부국인 브라질과 제조업 강국인 한국은 상호 보완적인 무역 구조를 갖고 있어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남미 최대 공동시장인 메르코수르와의 무역협정(TA)이 2021년 8월 7차 협상 이후 답보 상태에 있는 점에 아쉬움을 표하고 "공식 협상을 조속히 재개할 필요가 있다. 무역 협정의 성공적 타결을 위해 메르코수르 국가들과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과 인터뷰를 진행한 '우 글로부'는 브라질 3대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는 영향력이 큰 전국지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연합뉴스 제공


기획특집

더보기

기업물류

더보기

정책/IT

더보기

교통/관광

더보기
러 본토 타격한 美에이태큼스…푸틴은 '핵카드'로 맞불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제공한 장거리 전술 탄도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결국 러시아 본토 타격을 감행, 1천일째를 맞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가 확전일로에 접어들게 됐다. 러시아는 핵무기 사용 조건을 완화해 우크라이나도 핵공격 대상으로 포함하는 '핵카드'로 맞불을 놨다. 러시아 국방부는 19일(현지시간) 오전 3시 25분 우크라이나군이 접경지 브랸스크주에 에이태큼스 미사일 6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방공시스템이 6발 중 5발을 격추했으며 나머지 1발에도 손상을 입혔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측은 성공적 공습이었다고 주장했다. 공격의 성패를 떠나 이 공격은 우크라이나가 서방의 장거리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한 첫 사례여서 주목된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을 이용한 러시아 본토 타격을 승인했다는 보도가 나온 지 이틀 만에 이뤄졌다. 미국 정부는 아직 승인 여부를 공식 확인하지 않았지만 이 승인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퇴임 전 우크라이나에 주는 '마지막 선물'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수 개월간 요청해왔으나 미국은 이를 들어주지 않고 있었다. 러시아 본토 타격으로 러시

해상/항공

더보기
울산 현대차서 차량실험 연구원 3명 사망…배기가스 질식 추정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19일 차량 성능 테스트 중 연구원 3명이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울산 북구 현대차 울산공장 내 전동화품질사업부 차량 성능 테스트 공간(체임버)에서 40대 A씨, 30대 B씨, 20대 C씨 등 3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다른 직원이 발견해 소방 당국에 신고했다. A씨 등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사망했다. A씨 등은 이날 차량 주행 성능을 실험하기 위해 차량 1대가량이 들어가는 정도 크기인 체임버에서 일하다가 질식한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선 밀폐된 체임버에서 차량 주행 테스트 중 배기가스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본다. 사망자들은 모두 연구원이며 2명은 현대차 소속, 1명은 협력업체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회사 측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함께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자 국립과학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는 현장에 근로감독관을 파견해 사고 내용을 확인한 후 작업을 중지시켰다. 노동부는 사고 원인과 함께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다. 현대차는 "삼가 고인의

기본분류

더보기
트럼프, 국토안보부 장관에 놈 사우스다코타 주지사 낙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행정부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크리스티 놈(53) 사우스다코타 주지사를 낙점했다고 CNN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놈 주지사가 남부 국경에서의 강력한 단속과 함께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 이민자 추방 작전 등 트럼프 당선인의 이민 공약 수행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놈 주지사는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후보 시절 부통령 후보로도 거론됐던 '충성파' 중 한 명이다. 지난 2007∼2011년 사우스다코타 주의회 하원의원에 이어 2011∼2019년에는 연방 하원의원을 지냈다. 2018년 사우스다코타 주지사 선거에 출마했을 때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받았고, 선거 승리로 사우스다코타주 최초의 여성 주지사가 됐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거부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이번 대선 기간인 지난달 14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교외의 오크스에서 열린 트럼프 당선인의 타운홀 미팅(유권자와의 대화) 행사에서 사회를 본 적이 있다. 당시 행사 참석자들이 잇따라 쓰러지자 트럼프 당선인은 질의응답을 중단한 뒤 40분가량 음악을 틀게

닫기



사진으로 보는 물류역사

더보기

갤러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