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9 (수)

  • 맑음동두천 -6.5℃
  • 구름많음강릉 0.2℃
  • 구름조금서울 -4.9℃
  • 흐림대전 -0.1℃
  • 흐림대구 2.7℃
  • 구름많음울산 3.2℃
  • 흐림광주 2.0℃
  • 구름많음부산 3.7℃
  • 구름많음고창 0.1℃
  • 맑음제주 6.1℃
  • 맑음강화 -5.4℃
  • 흐림보은 -0.3℃
  • 구름많음금산 0.1℃
  • 흐림강진군 3.7℃
  • 흐림경주시 3.5℃
  • 구름많음거제 3.7℃
기상청 제공

TOP 12 알베르토 자코메티 / 걷는 남자 1

알베르토 자코메티 / 걷는 남자 1

약 1067억

URL복사

"가장 이해하지 못한 영역이 조각이었기에 조각을 시작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참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 알베르토 자코메티

 

 

 

<걷는 남자>는 같은 주물로 여섯점의 에디션을 만들었고 '아티스트 프루프(Artist Proof)' 라고 불리는 작가 소장용 에디션도 네 점을 만들었다. 똑같은 작품이 무려 열 점이나 존재하는데 이 작품이 약 1050억 이 넘는 가격에 팔린것은 정말 뜻밖이었다. 하지만 이 작품을 제외한 다른 에디션들이 대부분 미술관에 잇어 시장에 나올 확률이 낮으며, 이 작품을 소장한다는 것은 자신의 개인 컬렉션이 이런 세계적 미술관 컬렉션과 같은 급이 된다는 의미이다.

 


[멀리서 다가오는 斷想] 인과동체(因果同體) 김삼기 / 시인, 칼럼니스트 우리는 “등산객이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로 인해 거대한 산 전체가 탔다”는 기사를 보고, ‘등산객이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가 원인이 되어, ‘거대한 산 전체가 탔다’는 결과를 만들었다고 이해한다.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은 원인(原因)과 결과(結果)라는 인과관계(因果關係) 속에 존재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원인과 결과를 구분하여, 원인에서는 취지와 목적을 찾고, 결과에서는 완성도에 따라 만족이나 좌절을 하게 된다. 하나의 단순한 사건으로만 보면, 위 사건에서 ‘거대한 산 전체가 탄 것’이 결과로 끝나고 말지만, 삼라만상 전체의 시간과 공간 속의 연속성 차원에서는 위 사건뿐만 아니라, 다른 어떤 사건의 결과라 할지라도, 그 결과는 다시 새로운 원인이 될 수밖에 없다. 등산객이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가 거대한 산 전체를 태우고, 산 전체가 타서 나무들이 다 죽고, 나무들이 다 죽어 산사태가 나고, 산사태가 남으로 계곡이 생기고, 계곡이 생겨 사람들이 모이고,,, 하나의 담배꽁초 사건이 계속 다른 사건으로 이어지는 연속성에서, 우리는 삶 속의 결과가 결과로 끝나는 것은 하나도 없고, 결과는 새로운 원인


갤러리


물류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