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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부산항 신항에 대규모 복합 물류시설 구축한다

- 현대글로비스, 부산신항에 대규모 복합물류시설 구축해 공급망 강화
- 2027년까지 컨테이너 야적장 및 종합물류센터 완공 목표
- 인천공항 포함, 글로벌 포워딩 인프라 확대로 비계열 매출 확대 추진

 

현대글로비스가 부산항 신항(부산신항)에 대규모 복합물류시설을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규모 세계 7위(2023년 기준)인 부산신항 인근에 포워딩 인프라를 마련해 공급망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부산신항웅동개발㈜과 부산신항 웅동지구 2단계 배후단지 안에 복합물류시설 구축을 위한 토지 매입계약을 체결했다. 확보한 부지는 총 9만4938㎡(2만8719평)로 축구장 약 13개에 달하는 규모다.

현대글로비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해당 부지에 거대 규모의 컨테이너 야적장과 종합물류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참고로 부산신항에서는 국내 컨테이너 물동량의 76.6%가 처리되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2000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물동량이 처리됐다.

현대글로비스의 직영 야적장이 완성되면 한번에 다량의 컨테이너를 보관할 수 있다. 터미널과의 거리도 가까워 수출을 앞둔 컨테이너의 반입 및 운송 프로세스가 한층 간결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체 야적장을 확보하면서 물류대란 등 변수가 발생시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종합물류센터가 준공되면 국내로 수입되는 화물이 담긴 컨테이너에서 물품을 꺼내 검수하는 작업(Devanning)부터 보관까지 일원화된 서비스를 고객사에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직영 물류센터인만큼 내부의 구조와 기능을 고객사의 편의에 맞춰 설계할 수도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신항에 대규모 인프라를 갖춰 해상 포워딩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해당 물류시설은 현재 개발 중인 진해신항과도 인접해 있어 사업이 확장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글로벌 물류사업 부문에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앞서 내년 완공 후 사업개시 예정으로 인천국제공항 제2물류단지에 지상 5층(사무공간 포함), 총 면적 4만4420㎡(1만3437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건축하고 있다.
해당 물류센터에서 글로벌 이커머스 화물을 취급하기 위해 분류 시스템과 자체 통관시설을 보유한 특송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자유무역지역내에 있다는 입지를 활용해 반도체/의료기기 등 하이테크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공급망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국내 최대 항만과 공항에 직영 물류센터를 확보하게 되면서 현재 포워딩 사업의 주력 품목인 자동차부품 뿐 아니라, EV배터리, 냉장/냉동 화물 등 비계열 물량 영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앞서 지난 6월 개최한 ‘2024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글로벌 포워딩 부문 사업 부분의 비계열 매출 비중을 현재 20%에서 2030년까지 60%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미주와 유럽 등의 글로벌 항공?해상 거점에 인프라 확보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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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본토 타격한 美에이태큼스…푸틴은 '핵카드'로 맞불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제공한 장거리 전술 탄도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결국 러시아 본토 타격을 감행, 1천일째를 맞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가 확전일로에 접어들게 됐다. 러시아는 핵무기 사용 조건을 완화해 우크라이나도 핵공격 대상으로 포함하는 '핵카드'로 맞불을 놨다. 러시아 국방부는 19일(현지시간) 오전 3시 25분 우크라이나군이 접경지 브랸스크주에 에이태큼스 미사일 6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방공시스템이 6발 중 5발을 격추했으며 나머지 1발에도 손상을 입혔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측은 성공적 공습이었다고 주장했다. 공격의 성패를 떠나 이 공격은 우크라이나가 서방의 장거리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한 첫 사례여서 주목된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을 이용한 러시아 본토 타격을 승인했다는 보도가 나온 지 이틀 만에 이뤄졌다. 미국 정부는 아직 승인 여부를 공식 확인하지 않았지만 이 승인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퇴임 전 우크라이나에 주는 '마지막 선물'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수 개월간 요청해왔으나 미국은 이를 들어주지 않고 있었다. 러시아 본토 타격으로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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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차서 차량실험 연구원 3명 사망…배기가스 질식 추정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19일 차량 성능 테스트 중 연구원 3명이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울산 북구 현대차 울산공장 내 전동화품질사업부 차량 성능 테스트 공간(체임버)에서 40대 A씨, 30대 B씨, 20대 C씨 등 3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다른 직원이 발견해 소방 당국에 신고했다. A씨 등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사망했다. A씨 등은 이날 차량 주행 성능을 실험하기 위해 차량 1대가량이 들어가는 정도 크기인 체임버에서 일하다가 질식한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선 밀폐된 체임버에서 차량 주행 테스트 중 배기가스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본다. 사망자들은 모두 연구원이며 2명은 현대차 소속, 1명은 협력업체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회사 측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함께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자 국립과학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는 현장에 근로감독관을 파견해 사고 내용을 확인한 후 작업을 중지시켰다. 노동부는 사고 원인과 함께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다. 현대차는 "삼가 고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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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토안보부 장관에 놈 사우스다코타 주지사 낙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행정부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크리스티 놈(53) 사우스다코타 주지사를 낙점했다고 CNN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놈 주지사가 남부 국경에서의 강력한 단속과 함께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 이민자 추방 작전 등 트럼프 당선인의 이민 공약 수행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놈 주지사는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후보 시절 부통령 후보로도 거론됐던 '충성파' 중 한 명이다. 지난 2007∼2011년 사우스다코타 주의회 하원의원에 이어 2011∼2019년에는 연방 하원의원을 지냈다. 2018년 사우스다코타 주지사 선거에 출마했을 때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받았고, 선거 승리로 사우스다코타주 최초의 여성 주지사가 됐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거부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이번 대선 기간인 지난달 14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교외의 오크스에서 열린 트럼프 당선인의 타운홀 미팅(유권자와의 대화) 행사에서 사회를 본 적이 있다. 당시 행사 참석자들이 잇따라 쓰러지자 트럼프 당선인은 질의응답을 중단한 뒤 40분가량 음악을 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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