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코린도그룹(회장 승은호)과 업무협약을 맺고 대학과 해외 기업의 동반 성장 모델을 구축한다. 특히 긴밀한 상호협력과 활발한 교류 활동을 바탕으로 해운, 물류, 조선, 해양 분야 우수 인재를 육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산업 발전까지 도모한다.
국립한국해양대는 6일 대학본부에서 업무협약식을 열고 상호 간의 협력을 알렸다. 이날 협약식에는 국립한국해양대 류동근 총장과 코린도그룹 Robert Seung 의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코린도그룹은 인도네시아에 본사를 둔 한국계 기업으로 제지 및 중공업, 금융, 해운, 물류, 풍력 및 재생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있다.
그간 국립한국해양대와 코린도그룹은 산학협력을 이어오고 있었다. 재학생의 해외 인턴십부터 기업 간 업무협약 지원, 한·아세안 협력 프로젝트 협의회 구축, 해양플랜트 서비스 부분 등 폭넓게 산학협력을 지속해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해운, 물류, 조선기자재 및 해양플랜트 분야의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우수 인력의 상호 교류는 물론, 관련 분야의 산학협력 강화와 공동 연구개발도 추진한다. 글로벌 해외 인턴십 기회를 확대하고 해운, 조선기자재 및 해양플랜트 관련 전문 인력도 양성한다.
구체적으로 ▲인도네시아 해외 인력 양성센터 설립 및 운영과 해기사 공동 양성을 통한 협력관계 구축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인력 공동 양성 ▲수리조선 및 조선기자재 유지보수 인력 공동 양성 ▲양국의 해양·조선·에너지 분야 등 핵심 인력 공동 양성 및 공동 연구 분야 등에 필요한 협력모델을 구축하고자 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수준의 해운, 물류 및 조선기자재 분야에서 양국의 대학-산업계 동반성장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한국해양대 류동근 총장은 “해외 기업과의 동반 성장은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국립한국해양대 학생들에게 이번 협약은 유의미하고 볼 수 있다”면서 “코린도그룹과 협력하여 국제적인 역량을 펼치는 인재를 길러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