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식업계에서 메뉴 가격 인상이 잇따르자 배달의민족과 외식업계가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외식업계는 배달 수수료 부담이 커져 메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가격 인상을 배달앱 1위 배민 탓으로 돌렸다. 그러자 배민이 식재료 비용 상승이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익성 악화를 촉발했다고 맞섰다. 30일 배달앱 업계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전날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외식 물가 상승 원인을 두고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간한 외식산업 인사이트 리포트(보고서)에 따르면 각종 비용 인상으로 메뉴 가격을 올린 식당 대상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0.35%가 식재료 비용 상승을 원인으로 꼽았고, 배달 수수료 부담 때문이라는 답변은 0.61%에 그쳤다"고 주장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치킨 2만원에 배달앱이 6천원을 받는다고 할 때 배달비(약 2천900원)와 결제수수료·부가세(약 1천100원)는 대부분 라이더 인건비, 결제 대행사, 정부로 이전되는 비용이며 이는 배달앱을 통하지 않아도 발생한다"고 밝혔다. 또 한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음식점이 배달 플랫폼을 활용하면 배달원을 직접 고용할 때보다 월평균 142만원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지난 2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 코참과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베트남 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 기관은 9월 동행축제의 성공 운영, 국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베트남 진출 지원,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들의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참여 독려 등을 위해 협력한다. 이태식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우수 중소·소상공인들의 해외 판로 개척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수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2024년 수출바우처 2차' 참여기업 652개 사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수출바우처 사업은 디자인 개발, 홍보, 바이어 발굴, 국제 운송 등 14가지 해외 마케팅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기업은 작년 수출액 규모에 따라 3천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정부 지원을 받는다. 별도로 선정한 '수출 고성장 기업' 15개 사에는 바우처 지원 한도를 2배로 확대한다. 수출 고성장 기업이란 작년 수출액이 100만 달러 이상이고 최근 3년간 연평균 수출 증가율이 20% 이상인 기업을 말한다. 수출바우처 2차 선정기업들은 다음 달 1일부터 바우처 발급협약을 체결한 뒤 내년 3월 31일까지 수출바우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롯데쇼핑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은 추석을 앞두고 다음 달 28일까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판촉 행사 '온라인 동행축제'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롯데온은 판매처 7천여곳의 상품을 선보인다. 대표상품으로는 갈비아저씨 돼지 왕구이 양념목살(10팩), 사미헌 갈비탕 실속세트(5팩), 호정가 찹쌀약과세트(80입) 등이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함께하는 행사도 준비돼있다. 경상북도경제진흥원과는 '경북낭만시장 페스타'를 통해 다음 달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2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과는 '추석맞이 원주시 우수 농수산품 할인전'과 '한가위 쇼핑 양양'을 운영한다. 경북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과는 '추석맞이 문경시 감사 기획전'을 연다. 김은수 롯데온 온사이트마케팅팀장은 "중소 셀러(판매자)에게 매출 창출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고민했다" "셀러와 고객 모두 풍요로운 명절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7일 오전 대전 사옥에서 추석 특별 수송 대비 안전대책 점검 회의를 열어 비상 대응 체계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다음 달 13∼18일 엿새간 추석 특별 수송 기간에 대비해 차량·전기·시설 등 분야별 사전 조치사항 등이 논의됐다. 과거 명절에 발생한 사고·장애 사례와 점검 현황을 살피고, 입석 승객 등 수송 인원 증가에 따른 고객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열차 내 위생·편의 설비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건널목사고 등에 대비하기 위해 시설 모니터링과 관리에 힘쓰고, 혼잡한 승강장에는 안내 직원을 추가 배치해 고객 동선을 정리한다. 열차가 승강장에 들어올 때는 기적을 울려 접근을 알리기로 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다음 달 12일까지 전체 철도차량을 대상으로 추석 대비 중점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며 "건널목 등 철도 시설물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과 보수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월 온라인 유통 성장세가 지속된 가운데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매출은 전년 대비 감소하는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영업이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국내 주요 23개 유통업체 매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6.3% 증가한 14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온라인 유통은 서비스·기타(61.6%), 식품(21.0%) 등 품목의 매출이 크게 신장하면서 전체 매출이 16.9% 증가했다. 산업부는 여름철 계절상품과 음식 배달 이용, 가정용품 구매 등이 꾸준히 증가해 온라인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주요 업체 온라인 매출 상승률은 작년 9월 이후 11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휴일 수 감소와 잦은 비로 인해 7월 오프라인에서는 대형마트(-7.9%)와 백화점(-6.4%)의 매출이 줄면서 전체 매출이 3.0% 감소했다. 소비자와 근거리에 있는 편의점과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매출은 각각 2.9%, 1.4% 증가했다. 오프라인에서는 가전·문화(-13.2%), 아동·스포츠(-9.3%), 생활·가정(-7.0%) 등 대부분 품목의 매출이 감소했다. 7월 전체 주요 유통업체 매출에서 온라인 비중은 51.3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 전남검사국(국장 이두식)은 27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영암 신북농협을 찾아 하나로마트 식품안전과 수입농산물 취급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점검했다. 전남검사국은 농축산물과 안전한 먹을거리 제공을 위해 9월 11일까지 전남 관내 농·축협 하나로마트 및 로컬푸드직매장을 대상으로 식품안전 특별점검을 한다. 특별점검에서는 무허가 또는 무신고 제품 취급, 원산지 미표시, 소비(유통)기한 경과 제품, 상한 식품 진열·판매, 식품 안전관리자 미지정 등 위반행위를 중심으로 확인한다. 판매장별 점검을 통해 개선방안 및 위반항목 재발방지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두식 국장은 "내 가족이 먹고 찾는 먹을거리라는 일념으로 소비자께서 농협을 믿고 찾을 수 있도록 식품안전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이 국내 소상공인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나선다. 한진은 지난 23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동반성장위원회와 소상공인의 해외 진출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이번 협약으로 소상공인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동반성장위원회는 성과를 분석해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홍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진은 이번 협약으로 소상공인 상품의 실질적인 물류 운송을 책임진다. 먼저 소상공인의 국내외 물류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프로그램 운영과 국제화물 운송 담당을 통한 국내 통관 및 배송 체계 구축, 해외 물류기지를 활용한 물류 서비스 지원 체계 마련, 해외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한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 구축 등에 나선다. 첫 번째 단계로 오는 29일 베트남 현지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주관으로 문을 여는 '두근두근'(Dook'n Dook'n) 매장에 입점하는 국내 소상공인들의 상품에 대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매장은 베트남 현지 소비자들에게 국내 소상공인들의 상품을 직접 판매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한진은 베트남을 시작으로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호주에 연간 최대 300t의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짓는다. 26일(현지시간)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서 삼성물산과 호주 에너지기업 '라이온에너지', 일본기업 자회사인 'DGA 에너지 솔루션스 호주'가 그린수소 공동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환경부가 밝혔다. 이번 협약은 브리즈번 항만에 연간 최대 300t의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짓고자 체결됐다. 삼성물산은 '개발사'(디벨로퍼)로서 시설을 설계하고 건설하는 것은 물론 시운전까지 개발 전 과정에 참여한다. 이번 브리즈번 항만 그린수소 생산시설 개발사업을 수주하면서 삼성물산이 호주에서 앞으로 추진할 다른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시설 사업의 교두보가 마련됐다고 환경부는 평가했다. 그린수소는 재생에너지를 사용해 생산된 수소를 말한다.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기에 '궁극의 친환경 수소'라고도 불린다. 환경부는 올해 호주를 '그린수소 중점 협력국'으로 선정하고 수주지원단을 파견하는 등 수주 지원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호주는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하기 좋은 환경으로 삼성물산 외에도 고려아연 등 여러 국내기업이 재생에너지 사업이나 이를 활용한 그린수소
전북특별자치도는 배달앱 상위에 올라온 도내 배달 음식전문점을 대상으로 오는 26일부터 3주간 위생 단속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배달과 포장을 전문으로 하면서 홀을 운영하지 않는 음식점이 이번 단속의 대상이다. 중점 단속 사항은 ▲ 무등록 제품 사용 ▲ 조리실 및 조리기구 청결 상태 ▲ 부패·변질 원료 및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 보관 여부 ▲ 영업자 개인위생 등이다. 음식점 영업자는 폐기할 제품을 별도의 표기 없이 진열하거나 보관해서는 안 되며 이를 위반하면 영업정지 15일의 행정처분과 함께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윤동욱 도 도민안전실장은 "비대면 거래가 대부분인 배달 전문 음식은 위생에 취약할 수 있다"며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