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이 국내 소상공인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나선다.
한진은 지난 23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동반성장위원회와 소상공인의 해외 진출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이번 협약으로 소상공인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동반성장위원회는 성과를 분석해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홍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진은 이번 협약으로 소상공인 상품의 실질적인 물류 운송을 책임진다.
먼저 소상공인의 국내외 물류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프로그램 운영과 국제화물 운송 담당을 통한 국내 통관 및 배송 체계 구축, 해외 물류기지를 활용한 물류 서비스 지원 체계 마련, 해외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한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 구축 등에 나선다.
첫 번째 단계로 오는 29일 베트남 현지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주관으로 문을 여는 '두근두근'(Dook'n Dook'n) 매장에 입점하는 국내 소상공인들의 상품에 대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매장은 베트남 현지 소비자들에게 국내 소상공인들의 상품을 직접 판매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한진은 베트남을 시작으로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국가로 서비스를 확장해 더 많은 국내 소상공인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진 관계자는 "국내 소상공인들이 더 넓은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을 통해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속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