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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가르는 홍차전쟁4

< 1773년 보스톤 항구에서의 차를 내던지는 사람들> 나타니엘 쿠리어,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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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73년 보스톤 항구에서의 차를 내던지는 사람들> 나타니엘 쿠리어, 1846년


한편 영국의 식민지였던 미국에서도 네덜란드계 이주민들에 의해서 차가 소개되기 시작하며 홍차의 수요를 증가시켰다.

1690년, 런던에서 미국으로 돌아온 한 저명인사는 보스턴 시내에‘런던 커피, 차, 코코아’가게를 개업하며 홍차를 미국에 소개했고 이후 홍차는 아시아, 유럽을 건너 아메리카 대륙을 장악했다.

이렇게 차 수요가 확장되자 영국은 식민지 미국에 수입되는 차에 세금을 부과하며 식민지 미국을 압박했고 이것에 반발하여 1773년 12월 동인도회사의 배 세척이 보스톤항에 차를 싣고 입항하자 50여명의 주민들이 원주민으로 변장 후 배에 올라 1만 5천 파운드의 차를 바다에 던져 버렸다.

저 유명한‘보스톤 차 사건’이 촉발된 것이다.

이 사건은 훗날 미국독립전쟁의 도화선이 되었고 전쟁이후 미국에서 홍차는 영국의 압정과 상징물이 되어 미국인들은 홍차 대신 커피를 마셨다고 한다.



[멀리서 다가오는 斷想] 착한 일을 하면? 김삼기(1959) / 시인, 칼럼니스트 착한 일을 하면 어떤 보상을 받을까? 인류는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수천 년 동안 노력해왔고, 그 결과 시대별로 다른 답을 계속 제시해왔다. 먼저 인류는 고대 신화시대부터 18세기까지는 권선징악(勸善懲惡, 착한 일을 권하고, 악한 일을 벌한다.)을 내세우며, “착한 일을 하면 복 받는다.”는 가치를 삶의 덕목으로 삼았다. 그래서 신화나 전설이나 고대소설은 대부분 “착한 주인공이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고, 악한 사람은 벌을 받는다.”는 내용의 권선징악을 주제로 하고 있다. 그런데 인류는 수천 년 동안 믿고 지켜왔던 권선징악의 가치가 별 노력도 안하고, 스스로 변한 것도 없는데, 착한 일을 했다는 이유로 갑자기 부와 명예를 얻는다는 게 모순임을 알게 되었다. 인생의 성공이 불로소득이나 행운의 개념으로 적용되었던 게 모순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권선징악의 모순이 현존 질서를 타파하고 사회를 개혁하려는 데 목적을 두었던 18세기 계몽사상에 의해 드러나면서, 권선징악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인류는 권선징악에 나오는 불로소득을 배제하고, “착한 일을 하면 남으로부터 정당한 평가와 대우를 받아 행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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