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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가르는 홍차전쟁1

<1866년 티 레이스 중의 바다 위 아리엘호와 태핑호> 1926년, 잭 스펄링, 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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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6년 티 레이스 중의 바다 위 아리엘호와 태핑호> 1926년, 잭 스펄링, 유화,


1866년 9월 6일 런던의 템즈강 하구, 역사상 가장 흥분되고 땀을 쥐게 하는 레이스의 마지막을 향해 네 척의 배는 혼신의 힘을 다해 항구로 들어오고 있었다.


아리엘호의 선원들은 맹렬하게 자신들을 추격하는 태핑호를 따돌리려 혼신의 힘을 다했다.


이 청나라의 푸저우 항에서 런던으로 향하는 이 레이스에 참가한 배는 2년 전 건조된 아리엘 호, 레이스 3년 전 진수되었던 태핑호 그리고 서모필레 호와 블랙아델 호였다.


 배들의 위치는 신문을 통해 시시각각 런던시민들에게 알려졌고 거의 비슷한 속도로 레이스를 펼치는 티 클리퍼(Tea Clipper)들의 속도경쟁을 두고 도박사들의 내기가 속출했다. 당일 아침, 마침내 항구에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배는 아리엘 호였다.


아리엘호가 도착했음을 알리는 환호와 박수가 끝나기도 전인 10분후 이번에는 태핑호가 항구에 입항했고 수 시간 후 세리카 호가 들어왔다.


[멀리서 다가오는 斷想] 착한 일을 하면? 김삼기(1959) / 시인, 칼럼니스트 착한 일을 하면 어떤 보상을 받을까? 인류는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수천 년 동안 노력해왔고, 그 결과 시대별로 다른 답을 계속 제시해왔다. 먼저 인류는 고대 신화시대부터 18세기까지는 권선징악(勸善懲惡, 착한 일을 권하고, 악한 일을 벌한다.)을 내세우며, “착한 일을 하면 복 받는다.”는 가치를 삶의 덕목으로 삼았다. 그래서 신화나 전설이나 고대소설은 대부분 “착한 주인공이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고, 악한 사람은 벌을 받는다.”는 내용의 권선징악을 주제로 하고 있다. 그런데 인류는 수천 년 동안 믿고 지켜왔던 권선징악의 가치가 별 노력도 안하고, 스스로 변한 것도 없는데, 착한 일을 했다는 이유로 갑자기 부와 명예를 얻는다는 게 모순임을 알게 되었다. 인생의 성공이 불로소득이나 행운의 개념으로 적용되었던 게 모순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권선징악의 모순이 현존 질서를 타파하고 사회를 개혁하려는 데 목적을 두었던 18세기 계몽사상에 의해 드러나면서, 권선징악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인류는 권선징악에 나오는 불로소득을 배제하고, “착한 일을 하면 남으로부터 정당한 평가와 대우를 받아 행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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