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현재·미래를 초월하는 것에 대한 가르침이니라.
과거라는 개념을 버려라.
지나간 흔적을 따라가지 마라.
미래의 계획도 따라가지 마라.
과거와 미래라는 생각을 끊어버려라.
현재라는 생각도 품지 말아라.
오직 ‘비어 - 있음’을 체험하는 상태에 머물러라.
어떤 대상에 대해 명상하지 말고,
마음이 흩어지지 않는 깨어 있음에만 머물러라.
집중하는 것도 아니고 산만한 것도 아닌 상태로
있는 그대로를 보도록 하라
투명한 각성 속에는 알려지는 대상도 없고
아는 주체도 없다.
오직 스스로 밝은 투명함만이 있다
‘비어 있음’에 대한 각성이
‘비어-있는’ 밝은 진리의 몸이며,
늘 현존하는 해탈 상태이다.
불성(佛性)은 수행을 통해 성취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 - 여기’에 현존하는
바즈라 사트바(持金剛佛)를 깨닫도록 하라.
- '티벳 死者의 書'에서 -
- 그림 / 매선님 - 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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