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는 물류 현장에서 지켜야할 안전 수칙을 담은 '물류 현장 안전점검 매뉴얼'을 제작해 중소 물류사에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은 자체적으로 안전 관리체계를 갖추기 어려운 근무인원 50인 미만의 중소 물류기업 450여 곳이다. 현대글로비스는 30일부터 해당 기업들에 안전점검 매뉴얼 5000권과 휴대용 소화기 5000개를 순차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작업 현장에서 보다 편리하게 매뉴얼을 볼 수 있도록 전자책도 제작했다. 안전관리자는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등을 이용해 간편하게 안전점검 매뉴얼을 활용할 수 있다.
물류현장 안전점검 매뉴얼에는 파렛트, 컨베이어 등 물류 현장에서 사용하는 전문 설비 취급 시 주의사항 등이 담겼다. 특히 화재가 발생하면 큰 피해로 이어지는 물류현장의 장소적 특성을 고려해 화재 안전점검과 대응방안에 관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앞서 올해 초 현대글로비스는 수도권 지역 물류기업에 안전매뉴얼 500권을 전달하며 향후 배포 대상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화물의 입고부터 운반, 출하까지 물류 전 영역에서 안전이 기본이 되는 작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매뉴얼을 마련했다"며 "국내 대표 물류회사로서 앞으로도 물류 현장에 안전제일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