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베트남 K-Food 시장 확장에 나섰다.
지난 9일 김춘진 사장은 베트남 북부 최대 물류거점인 하이퐁 항구에서 한국 농수산식품의 해상물류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이달 완공 예정인 글로벌 종합물류기업 ‘하나로TNS’의 물류창고에 들려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물류비 증가와 선박운임 급등에 따른 현장 애로사항을 듣고, aT의 물류지원사업 등으로 물류 애로를 해소할 만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베트남 3대 도시인 하이퐁시의 대표 프리미엄 유통매장인 이온몰(Aeon Mall)과 aT가 함께 개최한 K-Food 홍보 소비자 체험행사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베트남에서 인기가 높은 대표 K-Food인 떡볶이, 쌀과자, 쌀음료 등 쌀가공식품과 영유아음료, 두유 등 음료류를 선보여 베트남 소비트렌드를 주도하는 MZ세대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김 사장은 "K-Food에 대한 현지인들의 높은 관심과 인기를 실감했다"며 "지난 5년간 국민총소득(GNI)이 약 2배 가량 성장한 하이퐁을 시작으로 프리미엄 K-Food의 소비기반을 확장해 베트남 전역에 한국 농수산식품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한국 농수산식품의 베트남 수출액은 올해 5월 말까지 3억7천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4% 증가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