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윤성규)가 올해 전기차 8,000대, 하이브리드차 3만 400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3,000대, 수소차 71대 등 총 4만 1,471대의 친환경차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는 2015년 3만 3,000대보다 8,000대가 늘어난 것으로 특히 전기차는 2015년 3,000대에서 8,000대로 5,000대 늘어났으며,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가 올해 처음으로 3,000대가 포함됐다.
전기차는 7,900대에 차량 보조금 1,200만원, 완속충전기 설치비 400만원, 세금 400만원이 지원되며, 지자체별로 최소 300만원에서 최대 800만원까지 보조금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레이(RAY), SM3, 스파크(SPARK), i3, 쏘울(SOUL), 리프(LEAF), 아이오닉, 라보 피스(Peace, 전기화물차) 8종이다.
전기차 이외에 전기버스는 100대에 차량 보조금 1억원이 지원되며, 지원대상은 이-프리머스(E-primus), 올레브, 이-화이버드(e-fibird) 3종이다.
하이브리드차는 3만 400대에 보조금 100만원을 지원하고 270만원의 세금감경 혜택을 부여한다. 지원대상은 소나타 2.0, K5 2.0, 아이오닉 1.6, 프리우스 1.8, 렉서스 CT200h 1.8 5종이다. 특히 올해 1월 출시된 친환경차 전용모델인 현대 아이오닉과 함께 올해 추가로 출시될 친환경차 전용모델인 기아 니로도 보급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는 3,000대에 차량 보조금 500만원과 270만원의 세금감경 혜택이 신규로 부여된다. 지원대상은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50g/㎞ 이하이면서, 1회 충전 주행거리가 30㎞ 이상인 2,000㏄이하 차량이다.
현재 지원대상은 쏘나타 2.0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1종이지만, 올해 기아 K5와 현대 아이오닉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가 추가될 전망이다.
수소차는 지자체, 공공기관, 법인을 대상으로 71대에 한해 구매 보조금을 2,750만원 지원한다. 환경부는 수소차가 전기차와 동일하게 세금감경을 받을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전기차 구입은 지자체에서 보급 공고를 낸 이후 구매희망자는 구매신청서를 자동차 제조사 지정 대리점에 접수해야 하며, 추첨이나 선착순으로 구매자를 결정하며, 선택된 구매자는 완속충전기를 설치한 후, 구매자가 원하는 시기에 전기차를 인도받게 된다. 차량을 인도받으면서 보조금을 제외한 차량 대금을 자동차 판매사에 지불하면 구입 절차가 끝난다.
하이브리드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를 구입할 때에는 차량대금을 모두 지급한 후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개인(법인)계좌로 보조금 100만원을 직접 지급받게 된다.
수소차 구매를 희망하는 공공기관, 법인 등은 지자체에 구매 가능여부를 우선 문의해야 한다. 전기차와 동일한 절차로 차량을 인도 받으면서 보조금을 제외한 차량 대금을 자동차 판매사에 지불하면 된다.
환경부는 친환경자동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20년까지 친환경차 108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며, 친환경차 보급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친환경차 충전시설도 계속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