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5개 자치구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을 내달 5일 오전 10시부터 5% 할인된 금액으로 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발행 규모는 600억원이다.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은 오프라인 가맹점뿐 아니라 서울시 공공배달앱인 땡겨요, 위메프오, 먹깨비, 놀장, 로마켓과 우체국쇼핑 내 서울시 소상공인 온라인전용관(e서울사랑샵)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출생 연도(주민등록번호 둘째 자리) 짝수는 오전 10시∼오후 2시, 홀수는 오후 3시∼7시로 나눠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게 했다. 발행액은 오전과 오후 각 300억원씩이다. 오후 7시 이후 판매 가능 금액이 남아 있다면 출생 연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은 1인당 월 3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고 보유 한도는 100만원이다. 구매일로부터 5년 이내에 사용 가능하며, 계좌이체로 구매한 경우 60% 이상 사용했다면 잔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로 상품권을 구매한 경우에는 환불이나 선물하기는 할 수 없다. 발행 당일인 11월 5일에는 안정적 시스템 운영을 위해 서울페이플러스 앱의 '가맹점 찾기'와 '상품권 선물하기' 기능이 일시 중
강원 춘천시의 민관협력 배달앱 '땡겨요' 가맹점 수가 배달료 지원에 힘입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땡겨요 가맹점 726곳과 배달료를 지원하는 협약을 한 후 한 달 만에 219곳이 늘었다. 이로써 지역 내 땡겨요 가맹점 수는 945곳으로 늘어나 올해 목표인 922곳을 초과 달성했다. 가입자 수도 같은 기간 1만4천171명에서 1만8천559명으로 증가했다. 춘천시는 가맹점 증가 이유로 땡겨요를 운영하는 신한은행과 지원 협약 효과로 분석했다. 시는 지역 내 땡겨요 가맹점 이용자에게 1건당 횟수 제한 없이 배달료 3천원의 쿠폰을 발행한다. 또 다음 달부터 1만5천원 이상 구매할 시 5천원 쿠폰 2매 제공과 춘천사랑상품권을 이용해 배달을 주문할 수도 있다. 시는 지역사랑상품권을 연계하는 이용자에게는 5천원 쿠폰 1매 추가로 지급한다. 땡겨요는 입점료와 광고료가 없는 데다 중개수수료도 2%로 다른 배달앱보다 낮다. 춘천시 관계자는 28일 "앞으로 수수료가 저렴한 배달앱 이용을 활성화해 지역 소상공인을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25일 충남 부여군 드론교육체험센터에서 열린 제3회 충남도 공무원 드론 챌린지 대회 결과, 다양한 코스와 고난도 장애물을 피하는 정밀조종 부문 최우수상은 서산시에 돌아갔다. 충남도에 따르면 서산시에 이어 태안군과 부여군이 같은 부문 우수상을 차지했다. 20개의 크고 작은 물체를 찾는 수색·탐색 부문에서는 홍성군이 최우수상을, 보령시와 서천군이 우수상을 받았다. 드론 챌린지 대회는 도내 공무원의 드론 운용 역량을 강화하고 최신 드론 기술을 습득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전국 무인 헬리콥터 조종 고수 30여명이 참여한 전국 무인 헬리콥터 조종 경진대회도 연계 개최됐다. 임택빈 도 토지관리과장은 "도와 시·군 공무원의 드론 운용 능력을 한층 더 발전시키고 공공업무에 드론 기술을 효과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드론 관련 기술 저변을 확대하고 전문인력 양성에 힘써 드론을 통한 행정 혁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김장 재료 수산물 할인 예산을 지방에도 충분히 지원하겠다고 25일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해양수산부 종합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수산물 할인 행사 예산이 수도권에 집중된다는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 지적에 "유통업체의 지방 소재 매장에 충분한 예산이 지원될 수 있도록 참여 업체와 적극 협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농어촌에는 대형마트가 없고 하나로마트와 중소 마트, 전통시장 의존도가 높다"며 "농어촌 지역에도 할인 혜택을 지원하는 데 신경 써달라"고 요구했다. 박 의원은 지난 7일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도 농축산물 물가 안정을 위한 할인 지원 사업비가 서울 및 수도권에 집중됐다고 지적한 바 있다. 강 장관은 '전 국민이 골고루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해달라'는 박 의원의 요청에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해수부는 김장철을 맞아 다음 달 20∼30일(잠정) '코리아 수산 페스타'를 열어 천일염과 새우젓, 멸치액젓, 굴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강 장관은 '독도의 날'(10월 25일)마다 해수부가 공식 블로그에 독도 특집 게시물을 올리다 작년과 올해는 한 건도 올리지 않았다는 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5일 배달 앱의 불공정 문제와 관련해 "배달 앱 상생협의체 안에서 여러 협상 대상자가 합의를 끌어낼 수 있도록 마지막 노력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오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종합국정감사에서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부가 협의체 안에서 뒷짐만 지고 있으니 협상에 진척이 없다는 말이 나온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배달 앱 상생협의체에서 이달 중 합의안을 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8번째 회의까지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오 장관은 김 의원이 배달 앱 수수료를 낮춰 달라는 것이 중기부의 입장인지 묻자 "수수료를 낮추는 것도 필요하고 광고와 관련해서도 부당한 문제가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수수료 상한을 법으로 정하는 방안을 정부가 고려 중이냐'는 질의에는 "아직은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배달의민족을 비롯한 배달 앱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배민이 중기 국정감사가 열린 지난 8일 앱을 개편했는데 음식배달(배민배달)이 95%, 가게배달이 5%를 차지하는 화면으로 바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이 25일 예정된 출시 시간으로부터 7시간 지난 후 판매를 시작했으나, 10분도 되지 않아 물량이 소진됐다. 이날 삼성전자와 통신 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25일 오전 9시부터 삼성닷컴과 이동통신 3사 공식 온라인몰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전 9시가 지난 후에도 해당 사이트에 상품 판매 페이지가 노출되지 않다가 7시간이 지난 오후 4시부터 판매가 시작됐으나, 10분 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며 판매가 중단됐다. 삼성전자는 수량을 더 준비한 후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페셜 에디션인 만큼 일반 갤럭시 시리즈보다는 물량이 적을 것"이라며 품질 이슈가 아니냐는 의혹에는 "생산 물량을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려 몇 대를 풀어야 할지 결정하다가 지연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제조사로부터 단말기가 통신사로 입고되면 소비자 판매에 들어가는 시스템인데, 물량 파악이 늦어지면서 입고가 되지 않아 판매가 시작되지 못한 것이다. 삼성전자가 정해진 출시 시간을 어긴 것은 이례적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9년 갤럭시 폴드 출시 예정일 나흘 전에 리뷰 과정에서 드러난 문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5일 글로벌 플랫폼이 국내 통신사들에 망 사용 대가를 제대로 내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연 과기정통부 종합 국정감사에서 최수진 의원(국민의힘)이 "다른 국가들은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 국회와 같이 해결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처럼 대답했다. 최 의원은 "국민이 낸 세금으로 망을 깔고 있는데 글로벌 플랫폼만 좋은 일을 시키면 안 된다. 지금까지는 기업의 일이니, 기업끼리 해결하라고 사실 정부가 방치한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그는 호주 뉴스협상법, 영국 플랫폼 규제 관련법, 유럽연합(EU)의 차세대 네트워크 법안 등을 사례로 들어 "다른 나라는 구글 등 빅테크와 협상력을 (제고)하게끔 법안에 나와 있다"고 했다. 최 의원이 김영섭 KT[030200] 대표에게 구글로부터 망 사용료를 받지 않는 이유에 관해 묻자 김 대표는 "사용료를 받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고 받으면 너무 좋지만, 구글이라는 거대한 기업과 저희의 힘 차이가 있다"고 대답했다. 한편, 김 대표는 지난 8일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LTE 요금제와 5G
기아가 올해 3분기 3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은 물론 매출, 순이익에서도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판매 대수는 줄었어도 북미 지역에서 친환경차를 포함한 고부가가치 차량의 판매 비중이 확대된 덕분이다. 기아는 25일 콘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조8천813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0.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26조5천19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8% 늘었다. 순이익도 2.1% 증가한 2조2천679억원이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기아의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다만 올해 2분기에 세운 기존 분기별 역대 최대 매출액(27조5천679억원), 영업이익(3조6천437억원), 순이익(2조9천566억원)을 뛰어넘지는 못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지난 2분기(13.2%)에 비해 소폭 하락한 10.9%를 기록했다. 하지만 기아는 2022년 4분기부터 8분기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고수익 체제를 과시했다. 국내외 판매량은 76만3천639대로, 작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국내에서는 6.7% 줄어든 12만5천191대를,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이하 재단)이 요가와 맨발걷기를 결합한 '해양치유 해변요가' 프로그램을 다음달 16일 고성군 오션투유리조트와 삼포해수욕장 일대에서 운영한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전문 요가 강사의 지도로 요가와 명상을 즐기고, 백사장을 따라 맨발 걷기를 체험할 수 있다. 또 오션투유리조트에서 숙박과 조식을 할인가로 예약할 수 있는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재단은 동해안 최북단에 있는 고성군이 깨끗한 자연환경을 간직해 관광객들이 힐링을 위해 찾는 관광명소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재단은 별 보기와 웰니스를 결합한 관광상품인 '별빛이 내리는 요가' 프로그램도 운영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참가 신청과 자세한 내용은 강원관광재단 누리집 내 공지사항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성현 재단 대표는 24일 "2025년과 2026년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강원특별자치도의 풍부한 해양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상에서 횡행하는 개인정보 불법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로 관련 게시물을 신속하게 탐지하고, 얼굴 등 영상에 포함된 개인정보도 색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3일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개인정보 노출·불법유통 대응 강화방안'을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인터넷에서 개인정보 노출과 불법유통을 최소화하고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의 노출과 불법유통 형태가 텍스트 중심에서 이미지·영상으로 바뀌는 상황을 반영해, 기존 키워드 기반으로 운영되던 탐지 방식에 머신러닝(기계학습) 기술 등 AI 방식을 접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내외 웹사이트 470만여곳에 노출된 개인정보를 탐지할 수 있는 대화 형태의 검색어를 개발해 적용할 방침이다. 탐지 대상은 기존 텍스트 중심에서 사진과 이미지로 확대한다. 향후 딥페이크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얼굴 등 영상에 포함된 개인정보를 색출할 수 있는 시스템은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나간다. 아울러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의 조회 범위를 현재 계정정보에서 이메일과 전화번호로까지 확대한다. '털린 내 정보 찾기'는 다크웹 등 음성화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