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에 한중 여행자들과 터미널 이용객을 위한 카페가 문을 열었다.
인천항만공사(사장 유창근)는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인천시 중구 인중로) 1층 로비에 개발도상국의 커피를 공급받는 공정무역가게인 ‘나눔카페’를 5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나눔카페는 인천항만공사가 공정무역도시를 지향하는 인천시의 공정무역 상품판매 브랜드 ‘나눔카페’를 위해 최저 수준의 임대료로 영업공간을 제공하면서 문을 열게 됐다.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점에 입점한 나눔카페는 인천항을 비롯한 인천시내 5개 영업점에서 경력단절여성, 휴학생, 취업준비생 등 40여명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이다.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은 중국 웨이하이와 텐진, 칭다오, 롄윈강을 오가는 4개 항로에서 매일 2회에서 5회까지 입출항이 이뤄지고 있고, 한 달 평균 4만여 명의 승객이 오가는 인천의 대 중국 관문이다. 나눔카페가 이곳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한중 여행자들과 터미널 방문객들이 커피향을 즐기면서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인천항만공사 여객사업팀 남태희 팀장은 “나눔카페 개설을 통해 인천항이 이용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저개발국가의 빈곤 대물림 극복을 위한 희망프로젝트에도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이용객들의 많은 이용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