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가 진정한 자신을 찾아야겠다는 필요성을 느끼면 한동안 흑백 상태에 머물게 된다"
- 바넷 뉴먼
캔버스에 다른 요소 없이 검은 면과 선 하나만 있는 스타일에서 알 수 있듯이 뉴먼은 추상 표현주의 중에서도 색면 추상 화가다.
뉴먼은 캔버스에 위아래를 수직으로 지르는 선을 그리고, 이 수직선을 '지퍼'라고 불렀는데 지퍼가 들어간 그의 '지퍼'시리즈 그림은 뉴먼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다.
이 작품은 뉴먼 사망 후에 전세계를 순회하며 전시를 했고, 그때마다 주요 작품으로 다뤄졌다. 또 개인 소장자가 가지고 있었지만 미국 필라델피아 미술관에 약 30년간 장기 대여로 전시되어 있어서 미국 미술 애호가들의 눈에 익은 그림이다. 권위있는 미술관에서 전시되었다면 비싼값에 팔기에 더할 나위없이 유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