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이 3월 21일 광화문 금호아시아나 본관에서 바이올린 샛별들에게 명품 바이올린 3점을 수여했다.
금호아시아나 문화재단은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연주자들이 연주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지난 1993년부터 고악기를 무상으로 임대하는 '금호악기은행'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악기를 받게 된 이수빈 양은 과다니니 크레모나(Giuseppe Guadagnini, Cremona, 1794), 김동현군은 과다니니 파르마(Joannes Baptista Guadagnini, Parma, 1763), 김다미 씨는 도미니쿠스 몬타냐나(Dominicus Montagnana,1740)를 향후 3년간 무상으로 사용하게 됐다.
이들은 지난 2월과 3월, 총 두차례 오디션을 통해 3명의 금호영재 출신 바이올리니스트가 고악기 수여자로 선정됐으며, 그간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신지아, 이유라, 임지영과 첼리스트 이상은, 이정란 등이 금호악기은행의 지원을 받았다.
한편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지난 1977년 출범이래 문화예술 분야의 영재발굴과 육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금호악기은행에는 과다니니(Guadagnini) 등의 명품 바이올린과 마찌니(Maggini)와 같은 고악기 첼로를 포함해 바이올린 8점, 첼로 1점, 피아노 1점 총 10점의 악기가 등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