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집트 간 경제협력 관계 확대를 위해 방한한 압델 팟타흐 엘시시(Abdul Fatah al-Sisi) 이집트 대통령이 3월 4일 인천신항을 방문했다.
압델 팟타흐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이집트 경제발전을 위해 항만·공항 같은 국가 기반 인프라 확충 프로젝트와 일자리 창출 등 한-이집트 간의 다양한 경제·사회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논의하기 위해 지난 3월 2일 국빈 방문했다.
4일 오후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을 방문한 엘시시 대통령은 인천항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들은 뒤 하역 통제실에서 자동화된 컨테이너 하역 시스템과 야드 크레인의 작동 시연을 참관했다.
임현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과 유창근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이날 엘시시 대통령에게 인천항의 발전사와 인천신항 개발 배경, 글로벌 물류·관광의 플랫폼을 향한 인천항의 미래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수에즈 운하와 이집트의 지리적 이점 등을 활용한 물류 비즈니스 협력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지난해 제2 수에즈 운하를 개통한 이집트는 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수에즈운하경제구역총괄청 간 MOU를 통해 수에즈 운하의 개발과 컨설팅 부문에서 한국 기업들의 사업 참여를 적극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