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노후 산업단지를 첨단산업단지로 탈바꿈하기 위해 올해부터 기반시설사업 착수 및 기업지원시설 유치 등 재생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대구의 대표적인 노후 산업단지인 서대구산업단지와 제3산업단지의 재생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재생사업 시행계획을 승인․고시했으며, 사업의 파급효과가 큰 도로 확장공사와 전략사업지구 개발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서대구산업단지 서편도로 확장공사에 총 350억 원을 투자하며, 올해 상반기 내 토지보상 절차와 병행하여 공사를 착공해 ’18년도에 완료할 예정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도시고속도로와 서편도로간 진출입이 가능하여 서대구IC의 고질적인 교통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로 인해 산업물동량 수송비용 절감과 물류 운송시간 단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제3산업단지는 우선 신천대로와의 진․출입을 위한 입체교차로(IC) 공사를 ’18년 완공을 목표로 총 28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현재 진행 중인 하천점용허가 등 공사추진을 위한 행정절차가 완료되면 ’16년 상반기에는 편입용지 보상을 위한 토지분할 등 본격적인 보상절차와 더불어 공사가 발주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서대구산업단지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이현비축기지 부지에 지식산업센터 등 산단 내 앵커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aT공사와 협의 중에 있으며, 조만간 LH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하여 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제3산업단지에는 최첨단산업인 지능형 로봇산업 육성을 위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로봇산업클러스터 건립(2017년 6월 완료예정)을 위해 지난해 1월부터 업무를 개시했고, 안경 산업 집적화를 위한 지식산업센터는 지난해 10월 준공하여 입주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으며, 영세중소기업의 생산 공장 제공을 위한 임대형 지식산업센터도 올해 7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산업단지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관리기본계획이 올해 3월 중에 고시되면 지구단위계획에 의한 인센티브 적용 등을 통해 더욱 강력하게 사업이 추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