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류전 “대항해시대, 바닷길에서 만난 아시아 도자기”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베트남 국립역사박물관이 한·베 수교 25주년을 기념하여 마련한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베트남의 수중고고학 성과를 국내에 소개하는 자리로, 양 기관이 오랜기간 해양문화유산 조사・연구분야의 교류를 통해 구축한 우호와 신뢰의 결과물이다.
베트남의 수중고고학은 1990년 호치민시 근해의 17세기 ‘혼까우 난파선’ 발굴을 계기로 시작되어 수십 만 점의 유물이 발견되었다. 대부분 8세기에서 20세기 초 아시아와 유럽을 항해했던 무역선으로 해상 실크로드사상 황금기의 교역품을 싣고 있었다. 전시에서는 베트남 해역에서 발견된 난파선 5척의 보물들을 선보인다.
15~18세기 해상 실크로드를 따라 세계로 수출되었던 베트남, 중국, 태국 등의 아시아 도자기로, ‘15세기 꾸라오참 난파선’, ‘15세기 혼점 난파선’, ‘16~17세기 빙투언 난파선’, ‘17세기 혼까우 난파선’, ‘18세기 까마우 난파선 I’ 등에서 발굴된 것이다. 이번 전시는 해상 실크로드의 주요 길목이었던 ‘베트남 바닷길’의 역사적 의미를 이해하고, 바닷속에 잠들었던 아시아 도자기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 기 간 : 2017년 11월 28일(화)~2018년 3월 4일(일)
○ 전시장소 : [해양유물전시관] 기획전시실
○ 공동주최 : (대한민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베트남) 국립역사박물관
○ 전시유물 : 베트남 수중문화재 등 320여 점
1) 꾸라오짬 난파선의 베트남, 중국, 태국 도자기(15세기)
2) 헌담 난파선의 태국도자기(15세기)
3) 빙투안 난파선의 중국도자기(16~17세기)
4) 헌까우 난파선의 중국도자기(17세기)
5) 까마우 난파선의 중국도자기(18세기)
* 문의 : 전시홍보과 061-270-2044, 2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