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군은 내달 3∼13일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광장과 인삼약초거리 일원에서 '제42회 금산세계인삼축제'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아빠 힘내세요!'를 주제로 아빠의 지친 일상에 활력을 주는 선물로서의 '금산 인삼'을 부각하는 56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협업해 금산인삼 푸드페스타를 진행하며 금산 약선요리 코너, 최창성 명인의 초콜릿 하우스, 홍삼팩 마사지, 홍삼 족욕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군 관계자는 "무대공연을 마련하고 음식·체험 등 운영 시간을 연장해 관광객들이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피서객 증가와 인천 전기차 화재 영향으로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4%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삼성화재[000810], DB손해보험[005830], 현대해상[001450], 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 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4개 사 단순 평균) 84.2%로, 작년 동월(80.6%) 대비 3.6%포인트(p) 급등했다. 사별로 보면 삼성화재(84.5%), 현대해상(83.5%), KB손해보험(84.8%), DB손해보험(84.0%)의 손해율이 모두 80%를 넘었다. 자동차보험은 손해율 80%가 손익분기점으로 여겨진다. 4개 사의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계 손해율도 80.4%로, 작년(77.8%) 대비 2.6% 올라 80%를 넘겼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 8월 기록적인 무더위로 인한 피서객 증가와 전기차 화재 사고 피해 등으로 인해 손해율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가을철 행락객 증가와 태풍, 겨울철 폭설 및 결빙 등 사고 피해가 더해지면 올해 자동차보험 실적은 악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지속 가능한 가야고분군 보존·활용 방법을 찾고자 한자리에 모였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통합관리지원단은 23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 참석자들은 여러 지역에 흩어진 가야고분군을 관리하면서 활용계획을 세우는 통합 관리체계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24일까지 이어지는 학술대회 주제는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세계유산의 보존과 활용'이다. 이혜은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종교제의유산위원회 위원장이 지속 가능한 가야고분군 관리 방안을 중심으로 기조 강연했다. 이 위원장은 먼저 세계유산 등재가 목표가 아니라 지금 누리는 유산을 잘 보전해 후손에게 전해줘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유네스코가 '탁월한 보편적 가치'(이하 OUV)가 있는 유산을 세계유산으로 지정하며, OUV가 훼손되면 세계유산 목록에서 삭제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우리나라 가야고분군 7곳 중 한 곳이라도 OUV가 훼손되면 7개 고분군 전체에 영향을 미치며 7개 고분군은 이제 한배를 탄 하나의 운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야고분군 7
제주 사려니숲길 탐방객들이 말벌에 쏘이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 탐방로가 통제됐다. 20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43분부터 오후 1시까지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사려니숲길에서 말벌에 쏘였다는 신고가 4차례 접수됐다. 벌에 쏘인 환자는 모두 6명으로, 이 중 머리와 팔, 다리 등에 통증을 호소한 60대 여성 A씨 등 3명은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손과 허리 통증을 호소한 탐방객 1명과 관리사무소 직원 2명 등 나머지 3명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받았다. 제주시는 현재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사려니숲길 모든 탐방로 이용을 통제했다. 제주시는 탐방로 인근 소나무 뿌리 밑에 자리잡은 말벌집을 확인하고, 말벌 퇴치 스프레이를 뿌리며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 소방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2023년) 제주지역 벌 쏘임 사고 중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사례는 190건으로 이 중 61%(116건)가 7∼9월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벌 쏘임 사고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 시 향수 등 자극적인 향을 몸에 뿌리는 행위를 자제하고, 밝은 계열의 긴소매 옷을 입도록 권장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올바른 열차 이용문화 정착을 위해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수도권전철 부정승차를 단속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코레일과 공항철도, 신분당선 등 수도권 8개 도시철도 운영기관이 합동으로 진행한다. 주요 부정승차 유형은 승차권 없이 무단으로 자동개집표기를 통과하는 무단승차와 정당한 대상자가 아닌데 할인·무임 승차권을 사용하는 승차권 부정 사용 등이다. 부정승차하다 적발되면 승차 구간의 1회권 운임과 그 30배의 부가운임을 납부해야 한다. 특히 반복적으로 부정승차한 것이 확인될 경우 과거 부정승차 분까지 소급해 부가운임을 부과한다. 할인·무임 교통카드는 자동개집표기의 발광다이오드(LED) 색으로 정당 대상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일반은 초록색, 무임은 빨간색, 청소년은 파란색, 어린이는 노란색으로 나타난다. 어른이 어린이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등의 부정승차가 바로 확인된다. 무임 교통카드를 대상자가 아닌 사람이 사용하다 부정승차가 적발된 경우 부정승차자는 30배의 부가운임을 내야하고, 카드 명의자는 1년간 카드 발급이 제한된다.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는 코레일 운영구간에서는 서울시 내 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그 외 역에서
경북 울릉에 46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큰 피해가 났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울릉에는 208.5㎜의 비가 내린 뒤 현재 소강 상태를 보인다. 전날에도 울릉에는 99.9㎜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이틀 사이에 울릉에는 308.4㎜의 비가 내렸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에 따르면 울릉에서 관측된 이번 폭우는 11일 오후 11시를 중심으로 시간당 70.4㎜를 기록해 지난 1978년 8월 3일 시간당 73.0㎜가 기록된 이후 46년 만에 최고 기록이다. 현재 울릉에는 호우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가 일어나거나 토사가 길이나 마을로 밀려 내려오는 일이 곳곳에서 발생했다. 울릉군과 울릉경찰서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토사 유입 등으로 시설 피해가 10곳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울릉일주도로 울릉읍 사동리 구간에서는 소규모 낙석과 토사 유출이 발생했고 오후 2시께 울릉터널에서 118전대 도로에는 산사태와 토사 유출이 발생했다. 오후 2시께 울릉읍 도동리 시가지 구간 길은 토사가 유입됐고 도동 주차장도 침수되거나 토사가 유입돼 통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비슷한 시간 울릉읍 사동리 사동항 주차장이 토사에 파묻혔고 일주
서울 광화문 앞에 있는 조선시대 최고관청인 '의정부(議政府)' 터가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서울시는 의정부 터를 1만1천300㎡ 규모의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으로 조성해 오는 12일 정식 개장한다고 10일 밝혔다 의정부는 1400년(정종 2년)부터 1907년까지 영의정·좌의정·우의정 등이 국왕을 보좌하면서 국가 정사를 총괄하던 조선시대 최고 행정기구로, 위상에 따라 옛 육조거리(광화문광장∼세종대로)에 있던 주요 관청 가운데서도 경복궁 광화문 앞 동편 첫 번째에 자리하고 있다. 현재 위치로 보면 광화문 앞을 가로지르는 사직로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사이에 있다. 의정부는 임진왜란 때 화재로 건물이 훼손됐다가 흥선대원군 집권 후 1865년 경복궁과 함께 재건됐으나, 일제강점기와 산업화·도시화 과정에서 역사적 경관이 대부분 훼손됐다. 의정부지에는 1990년대까지 여러 행정 관청이 자리했으며, 1997년부터는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으로 사용돼왔다. 시는 2013년 의정부지 유적을 최초 확인한 후 2016년부터 8년간 의정부지에 대한 본격 발굴·정비 사업을 시행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문헌자료로만 추정할 수 있었던 의정부 실제 건물지를 확인했다. 의정부지는 역사·학술
올여름 과천에서 악천후로 공연을 중단했던 가수 싸이가 재공연을 한 데 이어 과천 지역축제에도 출연한다. 4일 경기 과천시 등에 따르면 싸이는 이달 27일부터 3일간 과천시민회관 옆 잔디마당과 운동장에서 열리는 '2024 과천공연예술축제'의 마지막 날 폐막식에 출연해 공연한다. 과천시 관계자는 "시에서 싸이 측에 출연이 가능한지 문의했고 가능하다는 답을 받았다"며 "지난번에 공연이 갑자기 중단됐을 때 시 측에서 안전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선 점에 대해 싸이가 감사하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는데 그런 면에서 출연을 결정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앞서 싸이는 올해 7월 20일 과천 서울대공원 주차광장에서 '싸이흠뻑쇼 2024' 공연을 하던 중 폭우와 낙뢰 등 악천후로 도중 중단했다.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우에 조명이 무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당시 중단된 공연은 지난달 31일 같은 곳에서 진행됐다. 이번에 싸이가 출연을 결정한 과천공연예술축제는 1997년 국내 최초 마당극축제로 시작했다. 이후 매년 9월 과천 일대에서 과천축제라는 이름의 국내외 야외극·거리극 중심 공연예술축제로 열리다가 지난해부터 과천공연예술축제로 명칭이 변경돼 진행되고 있다.
경남 창원시는 3일 베트남 방송협회와 방송국·여행사 관계자, 인플루언서 20명을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창원의집을 찾아 전통한옥의 고풍스러운 정취를 즐기고, 다도 및 혼례복 입기 체험을 했다. 이어 마산만의 해안 경관과 마창대교의 조망을 즐길 수 있는 귀산해안로를 방문해 해안산책로를 걷거나 오션뷰 카페에 들러 휴식을 취했다. 조명래 제2부시장은 "베트남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이번 팸투어를 마련했다"며 "창원에서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해 관광객을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함안군은 추석을 맞아 이번 한 달간 지역 화폐인 '함안사랑상품권'(이하 상품권) 구매 한도와 할인율을 상향한다고 2일 밝혔다. 비플제로페이와 올원뱅크 등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구매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15%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구매 한도는 기존 월 3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증액된다. 보유 한도는 150만원이다. 종이와 카드 형태 상품권 할인율은 10%다. 두 형태 합산 구매 한도는 기존 월 30만원에서 월 40만원으로 증액된다. 군은 구매 한도가 증액되는 만큼 부정 유통 단속도 강화한다. 연속된 상품권 일련번호 환전, 구매와 환전의 짧은 간격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상품권 이용이 더욱 활성화돼 소상공인 매출 증진과 지역경제 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