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1월 9일부터 영동선 도계역에서 국내 유일의 스위치백(switch back) 트레인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위치백 트레인은 경사가 가파른 산악구간을 열차가 안전하게 오가도록 하기 위해 지그재그로 운행하는 방식의 열차로, ʹ12년 6월 솔안터널 개통과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진 흥전역~나한정역 스위치백 구간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하이원추추파크에서 모형 증기기관차로 재현한 관광전용열차다.
도계역에서 오후 12시30분과 3시40분 하루 2회 출발하여 스위치백구간(나한정~흥전~심포리)를 거쳐 추추스테이션(구 심포리역)까지 총 9.2km 운행된다.
수도권지역에서 열차를 이용할 경우 청량리역에서 오전 7시 5분에 출발하는 무궁화호(1631열차)를 타거나, 대전역에서 7시에 출발하는 무궁화호(1703열차)에 승차 후 제천역에서 열차를 갈아타면 스위치백 트레인을 이용할 수 있다.
난로객차, 대통령 전용객차, 오픈형 객차의 총 3량의 객차로 구성되며, 시속 15km의 운행속도로, 편도 60분이 소요된다. 이용가격은 편도 5천 원, 왕복 9천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