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사장 유창근)가 인천신항 개장을 계기로 글로벌 항만으로 본격적인 도약을 위해 항만 이용자 관점에서 봤을 때 인천항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요소를 적극 발굴, 개선키로 했다.
인천항만공사는 7일 항만 이용자인 선사와 화주 등이 주저없이 인천항을 선택하고 이용하도록 만들기 위해 ‘인천항 경쟁력 저해 요소 개선 워킹그룹’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워킹그룹은 항만 이용자들이 어떤 점들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는지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 원인분석과 진단을 통해 인천항 경쟁력의 발목을 잡는 요소들을 고쳐 나가는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공사는 항만 업계를 상대로 한 설문 및 면담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경쟁력 저해 요인을 비용, 시간, 제도, 기타 등 4대 분야로 구분, 분야별 세부 개선과제를 확정했다.
분야별 주요 개선과제는 △LCL 보세창고 건립(비용) △화물차 컨테이너 반출입 지연 해소(시간) △신규 배후단지 종합보세구역 지정(제도) △섀시 불법 박차 문제 해소(기타) 등으로 물류비 절감과 물류흐름 개선을 위한 것들이다.
워킹그룹은 이달부터 연말까지 연중 수시로 추진되며, 매월 1회 회의를 열어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문제점이나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이행하게된다.
워킹그룹 위원장을 맡은 공사 물류육성팀 김종길 실장은 “워킹그룹 활동의 핵심은 시간을 줄이고 비용을 낮출 수 있는 현장의 여건과 제도를 개선해 나가는 것”이라며, “물류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통해 선사와 화주 등 고객의 이익과 만족을 높여 더 많은 배와 화물이 인천항을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