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무인 자율주행 기술 개발 활성화를 위해 국내 자율주행 새싹기업(스타트업)에서 개발한 무인 자율주행차의 일반 도로 운행을 허가(임시운행허가) 한다.
임시운행허가를 받은 차량은 국내 최초의 승용 무인 자율주행차(최고속도50km/h)이다.
비상 자동 제동, 최고 속도 제한 등 안전기능과 차량 내·외부 비상 정지 버튼 등을 탑재하고 있으며,
케이-시티(K-City)에서 도심 내 무인 자율주행을 위한 안전 요건 확인을 모두 마쳤다.
국토교통부는 보다 철저한 안전 관리를 위해 운행 가능 영역 내 단계적 검증 절차를 도입한다.
이번 임시운행허가 차량이 검증 절차를 한 번에 통과할 경우, 이르면 올해 4분기 초 무인 자율주행이 가능해진다.
1단계 시험 자율주행은 시험운전자가 운전석에 착석한 상태로 실시하고, 2단계에서는 시험운전자가 조수석에 착석하는 대신 비상조치를 위한 원격관제·제어 또는 차량 외부 관리 인원 배치 등의 조건이 부여된다.
무인 자율주행을 위해서는 시험 자율주행 중의 운행실적(사고 발생 여부, 제어권 전환 빈도 등)과 무인 자율주행 요건에 대한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또한, 국토교통부는 이번 무인 자율주행차 임시운행허가 이후 기업들의 무인 자율주행 실증 소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하여 무인 자율주행차 임시운행허가 세부 기준도 연내 고도화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박진호 자율주행 정책과장은 “’16년부터 총 437대의 자율주행차가 임시운행허가를 취득하여
기술·서비스를 실증하였는데, 이번 무인 자율주행 실증이 또 하나의 변곡점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자유로운 무인 자율주행 실증 환경 조성과 국민 안전 확보라는 두 가지의 과제를 조화로이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