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16년 문화관광축제 43개 가운데 강진청자축제,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등 7개 지역 축제가 선정돼 전국 최다를 기록하며 국비 9억 5천 2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5일 밝혔다.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강진청자축제는 2002년부터 한 해도 빠지지 않고 대표축제 2회, 최우수축제 13회 선정되는 진기록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2013년부터 4년 연속 최우수축제로 선정됐다.
유망축제에서 우수축제로 한 계단 높아진 정남진장흥물축제는 여름축제의 대표축제로 우뚝 서게 됐으며, 물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 방문한 관광객에게 즐거움과 난장을 선사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와 강진청자축제는 각각 국비 2억 2천만 원을 지원받고, 담양 대나무 축제와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우수축제로 선정돼 각각 1억 3천만 원을 지원받는다. 유망축제로 선정된 목포 항구 축제, 보성 다향 대축제, 영암 왕인 문화 축제는 각각 8천 4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이와는 별도로 전라남도는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축제를 제외한 시군 축제를 대상으로 현장 평가와 함께 전라남도축제추진위원회 평가를 통해 도 대표 6개(A그룹 1B그룹 5) 축제를 선정해 총 1억 원의 도비를 지원키로 했다.
A그룹은 전라남도와 해남군진도군이 공동 개최하는 명량대첩 축제로 2천 500만 원을 지원하고, B그룹은 광양 매화축제, 무안 연꽃축제, 함평 나비 대축제, 남도음식 문화 큰잔치, 장성 홍길동 축제로 각각 1천 500만 원을 지원한다.
안기홍 전라남도 관광과장은 “전남은 지난해 메르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도와 시군에서 축제를 건실하게 운영한 결과 전국에서 가장 많이 선정돼 전국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 지역 축제 상호간 연계 홍보를 통한 비용절감과 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