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사장 유창근)가 최근 지카바이러스 등 해외 유행 전염병과 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반복되는 추세를 감안, 인천항 여객터미널을 통한 병원 유입과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인다.
인천항만공사는 국립인천검역소, 인천항여객터미널관리센터 등 검역행정 당국, 터미널 관리주체와 핫라인을 구축해 환자 발견·진단 시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발생현황 등을 통보하는 질병정보 모니터링 체계를 갖추고 가동 중이다.
특히 인천항의 국제ㆍ연안 여객터미널이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건물임을 감안, 주요시설에 대한 소독과 방역을 수시 실시하는 한편, 키오스크와 전광판을 통해 감염병 예방 방법과 감염사례별 행동수칙도 안내하고 있다. 또 고객안내센터에는 개인위생물품 등을 비치해 이용객이 원할 경우 체온을 체크하고 마스크, 손소독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공사는 지카바이러스가 일상적인 접촉으로 전염이 되지는 않지만 검역소ㆍ지자체와 함께 검역, 방제 등 감염증 유입과 확산 방지를 위한 제반 조치들을 철저하게 이행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여객사업팀 남태희 팀장은 “감염병 유입과 확산을 실질적으로 막기 위해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방역 조치에 적극 협조하고 터미널 위생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