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가 항공기 화재사고 발생 시 신속한 화재진압과 인명구조를 위해 올해 첫 ‘모형항공기 실화재 진압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인천공항 모형항공기 훈련장에서 지난 14일과 17~18일 사흘에 걸쳐 진행됐으며, 인천공항에 착륙하려던 항공기(B747-400)가 조종사의 조종실패로 인해 450m 상공에서 제3활주로로 추락하는 사고 상황을 가정하고,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응급환자 후송 등 골든타임 대응능력에 초점을 맞춰 훈련이 이뤄졌다.
인천공항공사와 인천공항소방대는 모형항공기를 이용해 실제상황과 같이 훈련을 진행하며 사고 대응 절차와 역할 분담을 숙지하고, 일사불란한 대응이 이뤄지는 데 보완할 점은 없는지 점검했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공항 운영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며, “다양한 형태의 항공기 사고에 대비해 실전과 같은 훈련을 반복,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움으로써 국민들이 늘 안심하고 항공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은 200여 명의 소방요원과 특수소방차(항공기구조소방차) 7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어느 활주로에서 사고가 발생해도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