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사이버안전국)에서 3월 8일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회의실에서 국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공공·민간의 주요 기반 시설 보안담당자를 초청, 사이버테러 예방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북한이 최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무력 도발을 강행한 데 이어, 사이버테러의 위험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국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반 시설이 테러의 대상이 될 경우 국가적 혼란이 생기고 국민 생활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에 따라 개최하게 됐다.
간담회에는 국토교통부, 서울도시철도공사, 서울메트로, 코레일, 도로교통공단,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이스타항공 등 ‘교통, 금융, 에너지, 누리망 포털, 의료’ 분야 24개 공공·민간의 주요 기반 시설의 전산망에 대한 보안 업무를 맡고 있는 35명의 보안담당자가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북한발 악성코드 분석 전문가인 ㈜이스트소프트 문종현 부장을 초빙해 북 사이버테러의 최근 동향 정보를 공유했으며, 경찰청은 북한의 사이버 공격 특징과 기반 시설 전산망 보안을 위해 특히 주의해야 할 정보들을 제공했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사이버테러를 사전에 예방하고 사이버테러 징후에 대한 신속한 신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각 기관의 보안담당자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