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내년도 소상공인 관련 예산이 5조3천829억원으로 올해보다 5.3%(2천733억원)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중기부는 이날 '내년도 소상공인 예산사업 정책설명회 자료집'을 통해 소상공인 창업과 성장, 재기를 위한 내년도 예산을 5조3천829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영세 소상공인의 배달ㆍ택배비 지원 사업 예산은 2천37억원 규모로 신규 편성됐다.
연 매출 1억400만원 미만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내년 1년간 한시적으로 최대 30만원까지 택배·배달료가 지원된다. 관련 예산은 전체 증액분의 74.5%에 달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융자 규모는 내년 3조7천700억원으로 600억원, 지역신용보증재단 재보증 규모는 2천109억원으로 855억원 각각 증액됐다.
온누리상품권 발행 예산은 3천907억원으로 394억원 늘었고 민간 연계 브랜드 소상공인을 육성하는 '톱스 프로그램' 예산은 새로 150억원 편성됐다.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예산은 834억원으로 310억원 늘었고 위기 소상공인의 원활한 폐업부터 재취업·재창업까지 한꺼번에 지원하는 희망리턴패키지 예산은 2천450억원으로 937억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