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2013년 대규모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고 여전히 복구가 지연되고 있는 필리핀 세부 인근 보홀 지역에서 집짓기 봉사 활동을 펼쳤다.
3월 5일 마닐라 지점 직원 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대한항공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2013년 10월 마닐라 케손 지역을 시작으로 4년째 지속되고 있다.
이 행사는 집 없는 사람들에게 거주시설을 제공하는 현지 비 영리기관 ‘해비타트 포 휴매너티 필리핀’과 함께 진행됐으며, 대한항공은 필리핀 정부기관과 함께 집 4채에 소요되는 비용 및 건축 자재를 기부하는 동시에 현장에서 직접 구슬땀을 흘리면서 자재 나르기, 목조 작업, 시멘트 작업 등의 집 짓기 봉사 활동을 벌였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1년부터 ‘한국 해비타트’에 건축비, 항공권 등의 후원을 하고 있으며, 2004년부터는 임직원들과 가족들이 함께 해비타트 집 짓기 현장에 직접 참여해 작년까지 13채의 집을 지으며 이웃을 위한 동행의 의미를 실천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