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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기의 세상읽기] 생명을 나누는 행복

할아버지의 고민
어느 시골 마을에 노부부가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그러나 할아버지에게 고민이 생겼다. 할머니가 아파서 병원에 가 보니 앞으로 2년 밖에 살 수 없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 할머니는 아직 자신의 병세가 얼마나 심각한 상태인지 모르고 있었다.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불쌍하기도 했지만, 불현듯 자신의 행복이 깨지는 것을 생각하면서 더 깊은 염려와 고민에 빠지기 시작했다. 할아버지는 불안한 마음을 달래며 하나님께 할머니를 더 오래 살게 해 달라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10년만 더 살게 해 달라고.
할아버지의 지극한 정성에 감동받은 하나님은 할머니의 생명을 10년 더 연장해 주기로 하고 천사들을 불러 할머니의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천사들은 할머니가 2년 밖에 살 수 없도록 결정된 판결을 뒤엎을 수 있는 묘안이 잘 떠오르지 않아 고민했다. 하나님이 천사들에게 할머니의 생명을 10년 연장하라고 지시했기 때문에 천사들의 고민은 더 깊어 갔다. 
할아버지는 계속 할머니를 위해 온 정성을 다 해 기도했다. 지난 과거 할머니와의 아름다운 사랑을 생각하며 할머니의 생명을 더 연장해 달라고 애원했다. 그리고 할머니가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할아버지는 할머니에게 할머니의 병세를 알려 주었고 2년 밖에 살 수 없다고 말한 의사의 소견도 알려주었다. 할머니도 자신의 죽음을 두려워하며 엄청난 고통 속에 빠지기 시작했다.


생명을 나누는 기도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절망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하나님께 전보다 더 정성으로 기도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할아버지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가 아니라 할머니의 행복을 위해서 할머니의 생명을 10년만 더 연장해 달라고….
천사들은 회의를 계속했다. 한 천사는 ‘이제는 할머니가 이미 자신의 죽음을 알고 있고 죽음을 현실로 받아들이고 있으니 하나님께 10년 연장을 포기할 것을 요청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하나님의 지시를 한 번도 어긴 적이 없던 천사들이기에 이번 하나님의 지시가 천사들에겐 여간 고민이 아닐 수 없었다. 
할머니의 병세는 계속 악화되었고 시간은 벌써 1년 6개월이나 지났다. 이제 할머니의 생명은 6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 할아버지는 할머니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하루도 쉬지 않고 하나님께 지극한 정성으로 포기하지 않고 살려 달라고 계속 기도했다. 하늘나라에서는 할머니의 생명연장 문제를 놓고 계속 회의를 진행하고 있었다. 물론 아무 해답도 내지 못한 채 고민만 하고 있었다.
이제 할머니의 생명이 한 달 밖에 남지 않았다. 그리고 할아버지는 할머니 없는 삶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생각하기 시작했고, 결국 다음과 같이 기도하기 시작했다. “하나님, 나에게 남은 생명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지만 내 생명에서 10년을 할머니에게 주어 할머니를 살려 주세요”라고.
 
한편 천사들은 회의 도중 새로운 정보를 입수하며 기뻐했다. 할아버지가 자신의 생명을 할머니에게 주겠다는 기도 소리기 천사들에게 들려왔기 때문이다. 천사들은 할머니를 살릴 수 있는 해답을 찾았다고 좋아했다. 그러나 한 천사가 이렇게 말했다. 할아버지의 남은 생명이 문제라고….
천사들은 하나님께 할아버지의 남은 생명을 여쭈어 보았다. 하나님은 할아버지의 생명은 11년이라고, 천사들은 다시 고민하기 시작했다 할아버지의 생명을 할머니에게 주면 할아버지 생명이 문제가 되기 때문이었다. 1년 밖에 남지 않으니…. 그렇다고 천사들이 할아버지에게 말 할 수 없으니 천사들의 고민은 깊어갔다.
그러나 할아버지는 무조건 10년의 생명을 할머니에게 돌려 달라고 계속 애원했다. 결국 천사들은 회의를 종결하면서 할아버지의 10년 생명을 할머니에게 돌려주기로 하고 하나님께 보고를 했다. 하나님도 그대로 집행했다.
 
하나님의 명령
그런데 문제는 할머니의 병세가 완쾌되자 할아버지가 다시 들어 누웠고 병원에 가 보니 할아버지 역시 생명이 1년 밖에 남지 않았다는 슬픈 소식을 할머니가 듣게 되었다. 할머니는 자신의 병이 왜 나을 수 있었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할아버지가 자신의 생명을 10년이나 줄여서라도 할머니를 살려 달라고 애원하는 기도를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할머니도 자신에게 새로 주워진 생명 10년의 반절인 5년을 할아버지에게 주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다. 천사들이 다시 회의를 시작했다. 할머니가 부탁한 생명연장에 대해서,,,,, 천사들은 쉽게 결정할 수 있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생명을 5년씩으로 하면 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하나님께 보고했다. 하나님이 결재를 했다 그리고 다시 천사들에게 회의를 하라고 명령했다. 하나님이 지시한 의제는 “ 특별법을 동원해서라도 두 노부부에게 10년씩 생명을 연장하라“ 였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그 후 10년 동안 행복하게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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