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3월 2일 충남남도와 천안시의 국가안전대진단 추진상황을 청취하고 천안소재 광덕1교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광덕1교 현장점검은 광덕리 마을 이장이 교량의 위험성을 안전신문고에 신고해 이성호 차관이 직접 점검을 실시하게 됐다.
광덕1교는 1987년에 준공되어 특정관리대상시설 중 재난위험시설로 관리되고 있으며, 주변의 광덕사와 광덕산을 찾는 관광객과 등산객이 많이 이용하는 교량으로 하루에 1,105대의 차량이 통행하고 있다.
이성호 차관은 전문가들과 함께 현장을 점검한 결과, 교량전체의 부식이 심하고, 철근이 노출되고 있으며 일부 다리의 쳐짐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국민안전처는 "현재대로 방치할 경우 교량의 붕괴에 따른 많은 인명피해가 우려된다"고 판단했으며, "신속히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그 결과에 따라 보수·보강이나 재가설되도록 국민안전처, 충청남도, 천안시가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철저히 대응한다"고 밝혔다.
이성호 차관은 “오늘 광덕1교 현장점검은 주민이 직접 생활주변의 위험요소를 안전신문고로 신고함으로써 이루어진 것으로 대형재난 예방의 모범사례” 라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안전신고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