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산업통상자원부 주형환 장관을 한국측 수석대표로 2월 29(월) 이란 테헤란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10년 만에 ‘제11차 한-이란 경제공동위원회’를 개최된다.
한-이란 경제공동위원회는 ▲금융‧재정․관세․세제, ▲산업․무역․투자․중소기업, ▲에너지․자원․광산, ▲건설․인프라․해운․항만․농업, ▲보건․의료․환경, ▲문화․ICT․과학기술․전자정부 등 총 6개 분과를 구성, 분과별 협력 방향과 사업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하고 협력 사업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번 경제공동위 개최는 경제 제재 기간 위축되었던 양국간 금융․산업 등 경제 전반에 걸친 협력을 위한 제도적 틀을 마련하고, 우리 기업의 본격적인 이란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특히 이번 경제공동위 개최는 그 동안 중단되었던 양국 정부 간 경제협력 채널을 재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정부는 경제공동위 개최를 계기로 이란 진출 주요기업과 기관으로 구성된 대규모 민간 경제사절단(95개 기업․단체)도 파견할 예정이며, 무역협회와 코트라가 공동 주관으로 테헤란 현지에서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 양국 투자환경과 합작투자 등 협력방안, 금융지원, 에너지·인프라 개발 계획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는 한-이란 경제공동위 개최, 경제사절단 파견과 고위급 인사 면담은 양국간 경제 협력 관계를 보다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