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원장직대 류재형)가 해수침수 상황 발생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 연안에서 장기적으로 해수면의 높이(조위) 변화를 관측하는 조위관측소의 고조정보를 제공해주는 ‘실시간 고조정보 서비스’를 개시했다.
해안저지대 지역은 태풍이 내습할 때나 백중사리 등 해수면이 높아지는 기간 동안에는 해수범람에 따른 침수피해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처럼 쉽게 해결되지 않는 해수침수에 대한 지자체의 사전 피해대비와 신속한 상황조치를 지원할 필요가 증가하고 있다.
조위관측소는 안전관리를 위해 해역별 해수면 변동에 따른 위험정보 제공 기준으로 주의(Notice), 경계(Caution), 위험(Hazard)의 3단계로 구분하고, 현재 국립해양조사원은 인천, 평택, 군산, 목포, 제주 등 33개 조위관측소의 고조정보 제공기준을 설정했다.
‘실시간 고조정보 서비스’는 조위관측소와 그 주변의 중요 시설물에서의 실시간 조위정보를 제공해, 주의․경계․위험의 단계별 상황 발생 시 경고창을 띄워 담당자가 즉시 상황 인지를 할 수 있도록 하며, 예측조위와 연계해 지역별로 고조정보 기준을 초과한 조위 발생 가능 일자․시간 등을 화면에 표출한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올해도 백중사리 기간 동안에 현장조사를 직접 수행하여 고조정보 기준면의 신뢰성을 검증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함으로써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해수침수 피해를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