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사장 유창근)는 올해 책정된 건설 예산 743억 원 가운데 66%인 488억 원을 상반기 중으로 조기 집행하는 방안을 골자로 하는 2016년 예산 운용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가 마련한 16년 예산 운용계획에 따르면, 올해 예산 운용은 인천항의 인프라 건설과 시설관리 등 핵심 사업에 대한 집중 투자 및 안전을 위한 유지보수를 비롯한 신규 선대 유치 마케팅 등 인천항의 미래와 재무 건전성 강화에 방점을 뒀다.
특히 인천항만공사는 예산 집행의 체계성과 추진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분기별로 예산을 배정하고, 성과 중심의 예산 집행을 위해 예산평가제도(BAS, Budget Appraisal System)를 시행, 예산 낭비를 막고 책임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수시배정 예산 편성을 통해 계획된 수입이 발생할 경우에 한해 사업에 착수할 수 있는 정부의 페이-고(Pay-go) 원칙을 반영, 무리한 투자사업 추진을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예산 재활용 제도(BRS, Budget Recycling System)를 통해 예산을 탄력적으로 운용키로 했다.
아울러 예산집행의 투명성 확보와 국민 의견 수용을 위해 예산 절감 및 낭비 사례 공개 지침을 제정하고 인터넷 홈페이지 내에 예산낭비 신고센터 운영 등을 통해 예산 운용의 투명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