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억톤 이상의 화물을 처리하는 북일본 최대 무역항만이자 홋카이도의 물류거점 ‘도마코마이항(苫小牧港)’의 임직원들이 인천신항과 국제여객터미널 등 인천항의 시설과 운영 현황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인천항만공사를 찾았다.
인천항만공사(사장 유창근)는 일본 도마코마이항 개발(주) 이시모리 료 사장을 비롯한 이 회사 임직원 11명이 25일 인천항만공사를 방문하고 제1국제여객터미널과 인천신항을 견학했다고 밝혔다.
도마코마이항 개발(주)는 일본정책투자은행, 도마코마이시, 일본화물철도 등 정부기관이 투자해 만든 공사 성격의 회사로, 도마코마이항의 여객터미널 및 컨테이너터미널을 개발·관리·운영하며 항만을 중심으로 한 도시개발 사업을 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신항 개발사업과 국제여객터미널의 시설ㆍ서비스를 설명하고 도마코마이항 측과 세계 해운물류시장의 동향 정보와 항만개발 및 운영 등 공통 관심사를 논의했다.
인천항만공사 김순철 마케팅팀장은 “항만 개발과 운영의 노하우를 교류하고 협력방안을 함께 찾으면서 발전적인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 가자”고 말했고, 이시모리 료 도마코마이항 개발주식회사 사장도 “미래를 대비하면서 빠르게 항세를 확장해 온 인천항의 성장세가 놀랍다”며, “인천항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인천항에는 해외 정부 및 정부 산하기관 등 단체의 방문이 끊이질 않고 있다. 1월 21일에는 일본 국제임해개발연구센터 관계자들이, 22일에는 태국 산업부 산하기관인 산업단지공사 고위 간부진 방문했으며, 28일에는 우간다 정부 고위관료와 민간기업 대표자들이 인천항을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