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맑음동두천 10.9℃
  • 맑음강릉 20.8℃
  • 박무서울 13.6℃
  • 구름조금대전 13.8℃
  • 구름많음대구 15.8℃
  • 구름많음울산 15.3℃
  • 구름많음광주 14.9℃
  • 구름많음부산 17.1℃
  • 구름많음고창 9.6℃
  • 구름많음제주 15.1℃
  • 맑음강화 9.2℃
  • 구름많음보은 11.0℃
  • 구름많음금산 11.6℃
  • 구름많음강진군 13.2℃
  • 구름조금경주시 13.1℃
  • 구름많음거제 12.5℃
기상청 제공

[멀리서 다가오는 斷想] 기준금리와 스테그플레이션


   김삼기(1959) / 시인, 칼럼니스트

 

 

콜금리는 금융기관끼리 남거나 모자라는 자금을 서로 빌려주고 받을 때 적용되는 금리지만, 기준금리는 한국은행과 금융기관 간 거래의 기준이 되는 금리다.

 

우리나라는 200837일부터 통화정책 금리를 이전 콜금리에서 기준금리로 바꿔 시행하고 있다.

 

지난 414일 금융통화위원회는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1.25%에서 1.50%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은행 홈페이지에 들어가 최근 기준금리 변동추이를 살펴봤더니, 20215월에 0.50%였던 기준금리가 20218, 202111, 20221, 202244차례에 걸쳐 0.25%씩 오르면서 1년 만에 1.00% 올랐다고 나와 있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변동추이만 봐도 최근 1년 동안 시중은행의 대출이자가 많이 올랐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며칠 전, 친구와 통화 중에 친구 아들이 1년 전 빌라를 구입하면서 3.50% 고정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는데, 지금은 대출이자가 5.85%까지 올랐다면서, 당시 변동금리로 대출받지 않은 게 다행이라고 했던 말이 생각났다.

 

이제 한 달 후면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챙기겠다고 공약했던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는데, 시중은행의 높은 금리로 인해 고통당하는 서민들을 어떻게 달래줘야 할지도 고민이 될 것이다.

 

그런데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오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통화긴축 정책으로 '빅스텝을 예고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다시 기준금리를 올려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과 함께 새 정부에 부담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빅스텝(Big Step) : 금리를 한 번에 0.25% 올리는 것이 원칙이나 인플레이션 등의 이유로 0.50% 올리는 것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가 오르면 한국은행 기준금리도 자동적으로 오르는 게 상식이다.

 

거기다 설상가상으로 우리나라의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가 아시아 선진국 대열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스태그플레이션이 점차 가시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 스태그네이션(stagnation:경기침체)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경제불황 속에서 물가상승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는 상태.

 

역시 윤석열 정부가 기준금리 인상 외에 고물가와 저성장을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난제를 떠안게 됐다는 것이다.

 

불황기에는 물가가 하락하고 호황기에는 물가가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호황기에는 물론 불황기에도 물가가 계속 상승하여, 불황과 인플레이션이 공존하는 사태를 윤석열 정부는 잘 극복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요즘 대통령직인수위의 활동을 보면서 코로나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어려워진 경제분야 인수는 잘 보이지 않고, 장관 인선이나 청와대 이전 같은 정치분야 인수만 두드러지게 보여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경제를 비롯해 사회, 문화 등 전반적인 분야의 비전을 보여주기 보다는 권력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를 보여주는 수준의 인수위 활동이 안타깝다는 말이다.

 

그래도 지난 28일 인수위가 새 정부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 통과 즉시 소상공인·소기업 551만개사에 대한 '피해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던 점은 고무적이었다.

 

그러나 인수위가 소상공인 손실보상금액 자체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해 50조원 규모의 2차추경 편성방침을 공식화한 상황이기에, 50조원이 금리인상에 영향을 주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

 

오늘(4.30)부터라도 인수위는 현 정부로부터 최소한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문제점과 스테그플레이션으로 인해 발생할 위기상황을 정확하게 인수(보고)받고, 치밀한 대책을 세운 후 새 정권을 출범시켜야 할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인수위를 구성할 때, 대통령직인수위와 국무총리직인수위를 별도로 두어, 대통령직인수위는 정치분야를 국무총리직인수위는 경제,사회분야를 집중적으로 인수하면 어떨까?

 

[단상]

4월의 마지막 날을 즐겁게 보내시고, 내일 새로운 5월의 첫 날을 기쁨으로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기획특집

더보기
[신년사] 한국통합물류협회 박재억 회장
박재억 한국통합물류협회장이 31일 “진화하는 물류기술에 관심을 갖고 물류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물류서비스 개발에 진력해야 한다”고 신년사를 통해 주문했다.박 회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기회를 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 물류기업들이 물류패러다임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협회는 내년 새로운 물류기술과 서비스를 우리 물류산업에 확산시키기 위해 화주·물류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이 함께 모여 최적의 물류경영에 대한 방안을 논의하는 협력의 장을 마련하려고 한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박 회장은 “해외 유수의 화주기업들을 초청해 우리 물류기업들과의 매칭 상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라며 “협회가 주관하는 국제물류전시회인 ‘2016 KOREA MAT’를 확대, 개편하고 새로운 물류서비스가 더욱 확산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박 회장은 “국내경기 회복지연과 수출부진에 따른 물동량 감소는 우리 물류기업의 수익을 악화시킬 것”이라며 “화주기업은 경기부진에 따른 경영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물류비 인하를 요구할 경우 이에 따른 물류기업의 고통은 가중될 것”이라고 2016년 물류시장을 전망했으며, “정보통신의 발전에 따른 산업간 융복합은 전통적인

기업물류

더보기
한국로지스풀-뉴통, 김천스마트물류센터 운영 협력
로지스올그룹 한국로지스풀과 뉴통이 운영하는 김천스마트물류센터가 24일 개소했다고 밝혔다. 한국로지스풀은 식자재 유통사 뉴통과 협력해 24일 개소식 직후부터 김천스마트물류센터를 공동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로지스풀이 속한 로지스올그룹은 23년 뉴통과 프랜차이즈 공동물류 사업과 관련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협약을 맺고, ‘안성신선물류센터’를 거점으로 뉴통에 식자재 맞춤 보관 및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김천스마트물류센터도 실제 운영에 있어 뉴통과 협력을 이어간다. 김천스마트물류센터는 정부가 주관하는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김천시가 제공하는 1만 1250㎡ 부지에 한국도로공사가 건설한 스마트 물류센터다. 전체 면적 6013㎡(지상 2층) 규모로 AGV, AS/RS, WMS 등 첨단 물류 기술이 적용됐다. 뉴통 컨소시엄(뉴통, 아세테크, 이트렁크)이 지난 21년 한국도로공사와 스마트 물류센터 운영사업 협약을 체결해 30년간 운영을 맡았다. 한국로지스풀과 뉴통은 김천스마트물류센터를 영남과 호남권을 연결하는 지방 물류거점 허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셔틀렉 등의 최신 자동화 물류설비를 통한 풀필먼트 물류서비스도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로지스풀 관계자는

정책/IT

더보기
IPA, 인천 항공·항만 운수업 빈일자리 해소 협력 업무협약 체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우측에서 3번째 IPA 신재완 ESG경영실장)] 인천항만공사(www.icpa.or.kr, 사장 이경규)는 24일 인천광역시청(인천광역시 남동구 정각로 29)에서 인천 운수업 빈일자리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고용노동부가 추진 중인 지역형 빈일자리 해소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2월 빈일자리 지원 지자체로 선정된 인천광역시와 중부고용노동청·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유관기관이 인천 지역의 운수업종 빈일자리 해소를 위한 사업에 공동 참여하고 협력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인천광역시가 주최한 본 협약식에는 ▴인천광역시 이태산 경제정책과장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김연식 인천고용복지플러스센터 소장 ▴인천국제공항공사 노경래 ESG경영실장 ▴인천항만공사 신재완 ESG경영실장 ▴노사발전재단 임희정 인천중장년내일센터 소장 ▴인천테크노파크 뿌리산업일자리센터 강인철 센터장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강석철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각 협약기관은 ‘인천 지역형 일자리 플러스 사업’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인천 운수·창고업종 기업의 신규 채용근로자 지원에 협력하게 된다. ‘인천 지역형 일자리 플러스 사업’은 운수·창고

교통/관광

더보기

해상/항공

더보기

기본분류

더보기
CJ대한통운 인천GDC, 최첨단 물류센터로 해외서도 인정 … 우즈벡 정부 방문해 로봇 · 자동화 기술 참관
디지털 기술 기반의 전자정부를 추진중인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CJ대한통운의 최첨단 글로벌 물류센터인 인천GDC를 방문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주요 기관들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인천GDC가 한국을 대표하는 첨단 물류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CJ대한통운은 인천GDC(Global Distribution Center)를 견학한 우즈베키스탄 정부 차관, 국장급 등 고위급 인사들을 대상으로 첨단 물류기술을 소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 우즈베키스탄 전자정부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교육과정 중 디지털 혁신 사례를 볼 수 있는 기업체 견학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방문단은 디지털기술부 제1차관을 비롯해 각급기관의 정보화담당 국장·과장급 등 총 16명으로 구성됐다. CJ대한통운의 인천GDC는 물류 로봇 시스템 오토스토어(Auto-Store)를 도입해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국내 최첨단 글로벌 물류센터다. 소비자들의 구매량 예측분석을 통해 글로벌 고객사의 제품을 최종 소비자가 인접한 국가에 위치한 인천GDC에 미리 보관한 후 국가별 주문에 맞춰 포장, 발송하는 기능을 한다. 이 센터에서는 주문정보에 맞춰 물류로봇이 제품을 찾

닫기



사진으로 보는 물류역사

더보기

갤러리

더보기